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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8일 (불기 2556년)
불기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용산참사 유가족들,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새터민(탈북자)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초청되고, 소방관과 경찰관이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다. 반면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특전은 사라져 종정예하를 제외한 모든 참석자는 특설법단 아래에 앉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부처님 오심은 온 우주의 생명에게 자유와 평등, 그리고 행복이라는 희망을 열어주기 위함”이라며 “모든 불자와 국민, 온 인류가 참나를 찾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가자”고 역설하다. 스님은 봉축사에서 “최근 우리 승가는 전혀 승가답지 못한 일로 국민 여러분과 사부대중께 큰 상처를 안겨드렸다”며 불미스런 현안에 대한 참회의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커다란 인내와 끈질긴 노력으로 승가 구성원과 함께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종단의 쇄신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천명하다. 이어 “우리 승가가 먼저 부처님의 자비행을 회복하고 실천하도록 거듭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모든 이웃이 부처님의 자비행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하다. 법요식에는 최광식 문체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경기도지사,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박지원 민주당비대위원장, 이인제자유선진당비대위원장,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전 민주당대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정세균 민주당의원 등 사부대중 5천여 명이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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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7일 (불기 2556년)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의 예방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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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6일 (불기 2556년)
안양 한마음선원에서 한마음선원장 대행 스님의 영결식이 엄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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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5일 (불기 2556년)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 참회 정진을 하다.
전국 25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상경해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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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4일 (불기 2556년)
한글 칠정례七頂禮를 공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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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3일 (불기 2556년)
총무원 기획실장에 능도스님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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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9일 (불기 2556년)
불기2556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개막되다.
스님은 개회사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연등회가 올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힌 뒤 '빈녀의 일등' 일화를 예로 들며 “오늘 우리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이 땅의 세대 종교 빈부 간 갈등을 넘어 화쟁 결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다. 연등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어울림한마당이 회향되고, 사부대중 5만여 명이 동국대를 출발해 조계사까지 거리 행진을 하다. 행렬등과 전통장엄등 10만여 개가 서울 도심을 물들이다. 다음날(20일)엔 서울 종로 우정국로 일대에서 불교단체들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통문화마당’이 개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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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8일 (불기 2556년)
불기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발표하다.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은 지혜와 자비의 실천으로 사람 사는 세상에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셨다”며, "무명과 욕탐의 세계에 지혜와 나눔으로, 대립과 갈등의 삶터에 화해와 공존으로, 서로의 차이에는 존중과 상생의 말씀과 손길로 오신 것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뜻"이라고 말하다. 이어 "모든 이웃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보살행과 동행할 것"을 발원하며 “속도와 경쟁을 내려놓고 서로가 함께 가는 길이 바로 자비의 구현”이라고 강조하다. 아울러 “모든 이해관계와 대립을 내려놓고 바라보면 함께 가는 길이 보일 것"이라며 대립을 벗어나 상생과 화합을 통한 동행을 당부하다. 진제 종정예하는 “참나 찾아 반야의 밝은 지혜 회복하자”는 봉축법어를 발표하다.
캄보디아 승왕 텝봉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다.
템봉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종단의 승려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학교에 캄보디아의 대장경을 선물하기 위해 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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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7일 (불기 2556년)
5대 종교 지도자들이 쌍용차 정리해고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다.
스님과 조계종화쟁위원장 도법스님, 이용훈 가톨릭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성도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이 서울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 생명평화의 길을 열어가자”고 호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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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6일 (불기 2556년)
청주 보살사에서 원로 스님들과 청정승가 회복을 위한 간담회를 갖다.
총무원장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종산스님, 부의장 밀운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이 모이다. 간담회에서 일부 스님들의 도박 파문과 관련 (가칭)승단범계梵戒 쇄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다.
한국불교역사문화사업단장에 법진스님(전 해인사승가대학장), 총무원 재무부장에 일감스님(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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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5일 (불기 2556년)
총무원 기획실장에 법미(심산)스님, 사회부장에 법광스님, 호법부장 서리에 정념스님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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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4일 (불기 2556년)
총무원 신임 총무부장에 지현스님(불교문화사업단장)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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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2일 (불기 2556년)
조계사에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의 쾌유를 발원하는 ‘3000배 철야정진’을 진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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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1일 (불기 2556년)
종단 중진 스님들의 도박 및 도촬 파문에 대해 국민과 불자들을 향한 참회문을 발표하다.
이른바 백양사 사건으로 스님은 15일부터 100일 동안 매일 108배 참회정진을 하다. 한편, 스님의 참회문 발표에 앞서 총무원 부ㆍ실장 스님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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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0일 (불기 2556년)
용산참사 관련 구속 수감자 가족들의 예방을 받고, 수감자 사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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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8일 (불기 2556년)
김기용 신임 경찰청장의 예방을 받고,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지원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다.
조계사 신임 주지(관리인)에 도문스님(총무원 재무부장)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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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7일 (불기 2556년)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진산식에 참석하다.
서울시청 앞에 봉축장엄등 점등식을 봉행하다.
불기2556년 부처님오신날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장엄등燈은 국보 제35호인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모형으로 만들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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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5일 (불기 2556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이웃종교 화합주간’의 개막식을 갖다.
종교간 화합과 협력을 다지기 위해 유엔이 정한 ‘이웃종교 화합주간(World Interfaith Harmony Week)’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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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일 (불기 2556년)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 취임 고불식에 참석하다.
연등회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지정 인증서를 문화재청으로부터 전달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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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일 (불기 2556년)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낙성법회에 참석하다.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관계의 악화에 우려를 표하며 남북 당국의 자제를 요청하는 조계종 성명서가 발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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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일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을 정부에 건의하다.
사회통합을 발원하며 구속 수감된 용산참사 관련자와 쌍용자동차 해고자의 특별사면 내용을 담은 공문을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하다. 청와대는 사면 계획이 없다고 밝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