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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1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입재식을 갖고 길을 나서다. 순례 2일차(전남 순천, 곡성: 송광사 → 신흥리 → 창촌리 → 오산리 → 신전리 → 숙영지)
    송광사 경내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낸 순례단이 대웅전 앞에서 입재식을 갖고, 송광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순례 첫 일정을 시작하다. 입재식에서는 순례단을 대표해 비구 대표 우봉스님, 비구니 지해스님, 우바이 이태경 씨, 우바새 정충래 동국대 이사가 고불문을 낭독하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이 송광사에 감사의 의미로 장군 죽비를 전달하다.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은 순례단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약속하다.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은 법어를 내려 "순례 여정은 신심과 원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신심과 원력을 돈독히 하는 동시에 순례단의 걸음걸음에 마음을 챙겨 스스로를 반조하라”고 설하다. 입재식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경우스님을 비롯해 14곳의 교구본사 주지 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소임자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하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재가자와 지역 사회에서도 함께 하다. 순례 참가 대중은 “자기 수행과 대중 화합의 새로운 불교운동을 실천하겠다”며, “부처님께서 걸어가신 전법과 포교의 길이 우리 땅에 똑같이 살아 있음을 환희심으로 체험하겠다”고 발원하다. 입재식 후 순례단은 고승대덕 16국사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국보 송광사 국사전, 보조국사 감로탑을 참배한 후 18박19일 동안 삼보사찰을 비롯해 영호남 지역 10여 개 사찰을 순례하는 423km 대장정에 오르다. 하루 평균 25~30km를 행선하며 첫 날은 신흥리와 창촌리 등 약 22km 구간을 걷다. 하루 일정은 오전 3시에 시작해 3시40분 새벽예불과 몸풀기 후 4시에 길을 나선다. 세 시간 행선 후 한 시간의 공양 및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걷기 일정이 마무리 되는 시간은 오후 4시로 저녁 예불 후 개인정비 시간을 갖는다. 행선 시에는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며 묵언이 원칙이다. 스님은 반드시 가사를 수하고 걸어야 한며 재가자는 순례 가사를 입는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순례 각 지점마다 마련된 야영지에서 개인 텐트 및 침낭 등에 의지해 밤을 보낸다. 순례단은 총 94명으로 구성되다. 비구 48명, 비구니 6명, 우바이 26명, 우바새 14명이다. 회주 스님을 필두로 총도감 호산스님, 순례단장 원명스님, 박기련 지원단장 등이 순례를 이끈다. 걷기 조는 총 8개조로 편성되어 각 조 조장은 △1조 우봉스님 △2조 설도스님 △3조 법원스님 △4조 설암스님 △5조 지해스님 △6조 이태경 △7조 김선희 △8조 정충래 등이다. 차량을 통제하기 위한 안전팀과 부상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팀 등이 편성돼 있는 상황실, 공양 및 숙박 등을 책임질 운영실, 행정 및 홍보 등을 담당하는 지원실 등 3개실로 지원단이 꾸려지다. 코로나 방역팀이 신설되어 하루 3번 상시 체온과 이상 증상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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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사찰 천리순례 1일차] ① 한국불교 새 운동…천리길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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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9월 30일 (불기 2565년)
    상월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전남 순천 송광사에 집결하다.
    고려시대 16국사를 배출한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스님(1158~1201)이 정혜결사를 펼친 곳이다. 정혜결사는 부패하고 타락한 불교를 비판하며 승려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예불 독경 참선 노동 등에 힘쓰자는 쇄신 운동이었다. 보조국사는 정혜사를 세우고 신앙 공동체인 ‘결사’라는 방식으로 불교계 개혁을 주장했고, 이 결사에 승려뿐 아니라 왕족과 귀족, 일반 신도도 동참했다. 삼보사찰 순례단은 송광사에서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청규 엄수를 다짐하다. 상월결사를 이끄는 회주 스님이 순례 대중에게 108염주를 수여하다. 유나 현묵 스님 등 송광사 고승대덕 스님들도 순례단을 격려하다. 삼보三寶는 불교의 세 가지 보물이란 뜻으로 불佛, 법法, 승僧을 의미한다. 불자라면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의 제자를 마음의 의지처로 삼아 정진한다. 석가모니 재세시에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설법을 해 최초의 제자인 5비구가 나타났고(初轉法輪), 이후 삼보가 성립되면서 재가신자가 귀의했다. 조계종단이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를 불교에 입교하는 첫 순서로 삼는 이유기도 하다. 조계종단에서 삼보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찰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통도사,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 그리고 송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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