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중흥과 세상의 평화를 염원한 해봉 자승의 수행과 전법 순례
무문관 수행
천막결사
자비순례
삼보사찰순례
마음방생 평화순례
인도순례
수행자 본연의 모습으로 중생과 삶을 공유
4면이 모두 벽인 방에 밖에서 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최소 3개월부터 3년~6년 동안 면벽참선하는 것을
무문관 수행이라 한다. 무문관에서 바깥세상과 통하는 문은 밥그릇을 넣고 빼는 공양구가 유일하다.
스스로 약속한 수행기간 동안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모든 일상생활을 선방 안에서 해결한다.
불가의 전통인 이 수행방식은 생사를 넘나드는 혹독함을 극복해야 한다.
불교가 침체되고 세상이 힘들 때 스님들은 분연히 결사를 추진했다. 결사(結社)는 그 시대 불교계가
부처님 가르침과 율장에 어긋나고 대중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자각과 반성에서 출발해 시대가 요구하는
불교의 모습으로 변화하려는 불교 혁신 운동이다.
특히, 불교에서의 순례는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이 담긴 곳을 찾아 스스로 공부하고
발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순례에서 '순'이라는 '돈다는 의미'는 결국 본래 자리로 돌아온다는 뜻이다.
단순히 부처님 성지를 참배하고 걷는다는 의미를 넘어 부처님이 가셨던 그 길에서 본래 자성을 찾는 것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스님은 불교 중흥과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며
수행자 본연의 모습을 갖추되 세상 가까운 곳에서 중생과 삶을 함께 하겠다는 뜻으로
총무원장 임기를 마치자마자 백담사 무금선원 무문관 입방에 들었다.
이후, 천막결사를 비롯해 자비순례, 삼보사찰순례, 인도순례, 마음방생 평화순례 등
상월결사라 일컫는 여러 차례의 순례를 행했다.
중앙종회 의원, 총무원 총무부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총무원장까지 연임, 사판승의 최고위직까지 오른 자승스님의 이판승으로의 또다른 시작
글쎄, 내가 버틸 수 있을까...저 담장도 너무 높아가지고...혹시 쇼생크 탈출처럼
도망나올 수 있을까 하고 점프를 해 보니까 도저히 못 나오겠더라...
- 회주 해봉 자승, 백담사 무문관 동안거에 들어가며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마을에서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5km 이상 더 달려야 나오는 내설악 백담사.
2017년 12월 2일 오전, 바람 한 점 없이 맑고 쨍한 날인데도 코끝이 시릴 만큼 공기는 매웠다.
3개월 간의 동안거 결제를 마친 자승스님.
무문관 수행은 3평이 채 안되는 독방에 혼자 기거하며 참선에만 매진한다.
문을 밖에서 자물쇠로 걸어 잠그기 때문에 3개월간 나올 수 없는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는 셈이다.
외부와의 통로는 식판이 들어가고 나오는 배식구밖에 없다. 혹 몸이 아파 약이 필요하거나
외부와 소통이 필요할 때도 말 대신 쪽지로만 전할 뿐이다. 식사는 오전 11시에 한 끼만 제공된다.
스스로를 몰아치는 극한의 수행이기 때문에 웬만한 공력으로는 이를 견뎌내기 쉽지 않다.
백담사 무문관 입재
백담사 무문관 입재
백담사 무문관 입재
백담사 무문관 입재
백담사 무문관 해제
백담사 무문관 해제
백담사 무문관 해제
백담사 무문관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