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중흥과 세상의 평화를 염원한 해봉 자승의 수행과 전법 순례
세상에 여법(如法)함과 삼보(三寶)의 진정한 의미를 널리 알리길
발원하여 천리순례에 동행한 신심을 기립니다.
부처님의 가피력이 온 국토에 가득하길 발원하여
천리순례의 도반이 된 수행력을 기립니다.
사대부중이 모두 평등하게 발원하고 수행하며 한마음으로 화합하여
새로운 불법의 길을 완보한 공덕을 기립니다.
삼보를 참배하고 중생을 아우르고
불기 2564년(2021년) 9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승보종찰 송광사-법보종찰 해인사-불보종찰 통도사 총 423km
(순천, 곡성, 구례, 남원, 함양, 거창, 합천, 고령, 창녕, 밀양, 울주, 양산)
삼보사찰을 걷는 대장정으로 불교와 세상이 함께 회통하고 어우러지는 실천행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스님들
위없이 높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세간의 세 가지 보배, 불(佛) · 법(法) · 승(僧)
<열반경>에는 '부처님을 뵙는 것은 법을 보는 것이고, 법을 보는 것은 승가를 보는 것이며,
승가를 보는 것은 열반을 보는 것'이라는 말씀이 있다.
삼보는 불교에 귀의하는 이들이 신앙하고 의지하는 대상이다.
위없는 깨달음을 성취하신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는 수행자 곧 스님들이 불교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것이다.
불보종찰, 법보종찰, 승보종찰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
불∙법∙승의 삼보를 갖추지 않으면 사찰이 아니다. 곧, 사찰이라면 응당 삼보를 갖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사찰을 지칭하여 '삼보사찰'이라고
부르는 것은 각각의 사찰이 담고 있는 역사적 특수성 때문이다. 해당 사찰이 창건된 특별한 역사적 배경에 더하여 그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삼보에
귀의하고 수행하고 실천해온 그 사찰 스님 대중들의 청정살림과 사회적 지향이 삼보사찰을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나라 불교에서 '삼보사찰'에 관한 가장 빠른 기록은 1832년 연천 홍석주의 <연천옹유산록>이다.
'불가에서 말하기를 동국사찰에는 삼보가 있으니, 통도사에는 불두골이 있어 불보이고, 해인사에는 대장경이 있어 법보이다.
또한, 송광사에는 보조 이래 열 여섯 분의 국사가 배출되어 승보라 한다.'로 나타난다.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부처님의 가사 한 벌과 전신사리 100매, 정골사리를 모시고 와서 문수보살이 그려준 대로 절을 짓고 금강계단을 만들고
통도사라 하였는데, 후대 사람들이 불보사찰로 추승한다.....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간행하여 이 절에 옮겨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법보사찰이라
하였다.....조계산 송광사는 보조국사 이래 16조사를 차례로 배출하여 널리 중생을 제도하였으므로 승보사찰로 추승한다.'
#길상사 #지눌스님 #정혜결사 #수선사 #16국사 #화엄선 #국사전 #척주당 #세월각 #혜심스님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에 귀의하는 사람만이 불자라 할 수 있다. 삼보의 의미를 일깨우고
불교중흥을 위한 사부대중의 삼보사찰 천릿길 순례의 시작은 승보종찰 송광사였다.
고려시대 정혜결사의 터전이자,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는
말씀을 새기는 첫 순례지로 순천에서의 여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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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海印)이라는 말은 화엄경의 해인삼매에서 비롯됐다. 해인삼매는 일심법계의 세계.
곧 부처님이 깨달으신 세계다. 영원한 진리의 세계를 해인이라 표현했다.
해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최초의 총림사찰이다. 스님이 전문적으로 참선 수행하는 선원(禪院), 교학을 익히는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을 전문적으로 익히는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이다.
'보현십원가'를 지은 균여 스님과 대각국사 의천 스님 등이 해인사에 주석했던 큰스님들이다.
해인사가 법보종찰로 위상을 갖게된 것은 고려대장경의 봉안이 가장 큰 계기다.
<화엄경>을 부처님의 첫 번째 설법이자 모든 가르침의 총합으로 삼는 화엄사상에 기반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영축산 #자장스님 #금강계단 #득도 #삼성반월교 #성보박물관 #국지대찰 #불지종찰
통도사는 화엄경의 대가이자 율사이신 자장스님이 창건하셨다. 중국에 가서 부처님 사리와 가사를 모셔와
양산 영축산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세우고 봉안한 이래 전통이 끊이지 않고 지속돼 불보사찰로 꼽힌다.
통도(通度), 즉 이 땅의 승려는 모두 이 금강계단을 통해서 득도한다는 의미다. 득도(得度)란 승려의 자격을
갖춘다는 뜻이다. 즉, 통도사 계단을 통하지 않고서는 득도할 수 없다는 의미이며, 이 땅 모든 승려들이 득도하는
근본이 통도사 계단이라는 말이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이 이끄는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는 불교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부처님과 역대 조사들의 삶과 사상이 담긴 성지 곳곳을 참배하고 그 가르침을 새기면서 각자의 화두를 챙겨 본성을
찾는 대장정의 마지막, 양산에서의 그날을 살펴본다.
송광사 집결 및 오리엔테이션
송광사 → 신흥리 → 창촌리 → 오산리 → 신전리 → 숙영지
숙영지 → 유봉리 → 압록리 → 신월리 → 사성암
화엄사 → 월전리 → 간문리 → 사도리 → 화엄사
화엄사 → 방광리 → 천은사 → 시암재
시암재(고도 958) → 성삼재(고도 1079) → 덕동리 → 내령리 → 대정리
실상사 → 백일리(삼봉산 등구재 고도 640) → 의탄리 → 창원리(오도재 고도 731) → 구양리 → 숙영지
실상사 → 지안재(내리막) → 난평리 → 용평리 → 창평리 → 이전리 → 교북리 → 숙영지
숙영지 → 대대리(바래기재 고도 341) → 하고리 → 양평리 → 둔마리(살피재 고도 396) → 동례리
숙소 → 성기리(큰재 고도 536) → 매안리 → 해인사 소리길(고도 626) → 숙영지
해인사 → 가야면 → 나대리 → 용흥리 → 숙영지
숙영지 → 덕곡면 → 쾌빈리 → 장기리 → 숙영지
숙영지 → 월오리 → 연리 → 포리 → 안리 → 석리 → 숙영지
숙영지 → 징찬리 → 강리 → 봉산리 → 죽사리 → 덕곡리 → 숙소(부곡)
대중공사
숙소 → 수다리 → 무안리 → 홍제사 참배 → 밀양시 → 내이동 → 삼문동 → 숙소
숙소 → 금천리 → 단장리 → 범도리 → 숙영지(표충사)
표충사 → 사자평 관리초소앞 → 사자평(고도989m) → 배내고개 → 덕현리 → 숙영지
숙영지 → 상북면 → 교동리 → 가천리 → 통도사(회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