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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연보8

  • 2023년 2월 10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2일차, 부처님 초전법륜지 사르나트에 도착하다.
    전날(9일) 인천공항을 출발, 9시간의 하늘길을 거쳐 인도 델리에 도착한 순례 대중이 다시 항공편으로 델리를 출발, 바라나시에서 내려 사르나트에 도달하다. 사르나트 녹야원은 부처님이 처음으로 법문을 설하신 초전법륜지다. 녹야원을 상징하는 다메크 스투파를 배경으로 펼친 야단법석에서 회주 스님이 법문을 통해 인도순례를 하는 이유를 설명하다. 스님은 <신심명>을 인용해 "지도무난至道無難 유혐간택唯嫌揀擇, 도를 이루는 것은 어렵지 않고 지극히 쉽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도를 깨쳤다는 사람을 근래에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좋다 슬프다 나쁘다 이런 분별심만 내지 않으면 다 깨친다고 했습니다. 도를 통하기 위해서 수많은 납자들이 결제 때마다 2,000명씩 앉아서 정진하지만, 도를 깨쳤다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단막증애但莫憎愛 통연명백洞然明白, 늘 시시비비를 가리고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른 것을 따지다 보니 도를 이룬 사람이 없어요. 부처님이 깨달은 것은 지혜, 제자들이 깨달은 것은 이치입니다. 부처님의 수많은 제자들이 아라한이 됐어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부처님과 똑같은 지혜를 깨달은 게 아니고 이치를 깨달은 거예요. 세상 이치를 아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그것은 ‘아라한과’입니다. 그 이상의 깨달음을 얻는다면, 그것은 ‘대지혜’입니다. 부처님의 세계입니다. 부처님의 세계를 가려면 다생겁래로 수없이 나고 죽고 수없이 깨달음을 얻어야 대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우리가 열심히 정진하면 이치는 알 수 있습니다.”라고 설하다. 그럼에도 "현재 그 이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우리들의 잘못"이라고 덧붙이다. 이어진 법문에서 스님은 “우리가 순례하는 불교 성지들은 유적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17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불교는 어떨까요? 20년 후에는 이곳 성지와 같이 유적지가 될 수 있습니다. 출가자가 줄어들고 있고, 신도도 줄고 있잖아요. 그저 문화재로서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를 분명히 알고 극복하자는 취지로 순례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고 강조하다. 그러면서 한국불교의 미래에 대해 스님은" 저는 늘 공석이나 사석에서나 포교만이 우리 종단이 살 길이라고 말해왔습니다. 포교가 개인이 일대일로 만나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많은 대중이 걷는 모습을 불자들이 보고 신심을 내서 내 이웃에게 부처님과 인연 맺도록 역할을 하는, 한국불교 중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씨앗을 심자는데 의의가 있습니다”고 덧붙이다. 스님은 순례의 원만 회향을 위한 대중들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설하다. “지난 3년 동안 순례하면서 우리는 똑같이 걸었고 똑같이 먹었고 똑같이 잤습니다. 순례의 기본은 차별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배려입니다. 우리에게 배려심이 없으면 이 순례를 원만하게 회향하기 힘듭니다. 차별 없는 마음과 배려심으로 43일 동안 원만히 순례를 마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스님은 스스로의 말씀을 ‘잔소리’라고 에둘러 표현하면서 법문을 마무리하다. 스님은 법문에 앞서 순례 기간 묵언 수행을 할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과 전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 그리고 백금선 씨에게 묵언 명찰을 수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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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2일차] “왜 우리는 인도순례를 떠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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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왜 우리는 인도순례에 나섰는가?”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웅숭깊은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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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8월 24일 (불기 2566년)
    팔공산 은해사 일원에서 평화 방생순례가 열리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이자 경북지방 천년고찰 은해사銀海寺. 팔공산 곳곳에 있는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은해사 역사는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해안사로부터 시작된다. 현존하는 암자만 8개가 있고 말사 숫자가 50여 개에 이른다. 교구본사 가운데 본존불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으로 유명하다. 가을을 재촉하는 감로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10시 은해사 템플스테이 운동장에서 총도감 호산스님의 사회로 평화 방생순례 입재식이 봉행되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의 인사말은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대독하다.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과 회주 돈명스님, 주지 덕조스님 등 사중 스님들은 환영인사로 순례자들을 반기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스님도 입재식에 참석해 순례자들을 격려하다. 은해사는 입재식에서 동국대에 건학장학금 2,000만 원, 상월결사에 인도순례 후원금을 전달하다. 박봉규 은해사 신도회장 등 순례 동참자들은 발원문 낭독을 통해 순례의 의미와 각자의 서원을 되새기다. 입재식을 마친 뒤 회주 스님을 필두로 1,600여 명의 사부대중이 걷기 순례에 나서다. 순례는 은해사 템플스테이 운동장을 출발해 산내 암자인 백흥암에 이르는 왕복 6km 구간에서 진행되다. 오후 12시50분께 불교중흥과 국가 화합,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방생 축원을 마지막으로 회향하다. 이날 순례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중앙종회 의장 정문스님과 중앙종회의원 30여 명,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스님 등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와 봉은사, 도선사, 국제선센터, 대덕사, 안국선원, 전등사, 백담사, 보경사, 관촉사 등 전국 각지 사찰 신도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와이즈캠퍼스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등 재가단체 지도자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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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고찰 은해사서 상월정신 잇는 ‘평화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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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불교는] “내 마음의 자유가 최상의 방생” 상월결사 제5차 평화방생순례 ‘은해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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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7월 6일 (불기 2566년)
    법주사 일원에서 평화 방생순례를 거행하다.
    부처님 법이 머무르는 도량, 속리산 법주사法住寺는 신라 진흥왕 14년(553년) 의신조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미륵도량이다. 팔상전 등 국보 3점과 보물 13점 등 40여 점의 지정 문화재가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전국 각 교구본사를 찾아 평화 방생순례를 하고 상월결사가 법주사 일원에서 4번째 순례를 이어가다. 오전 9시30분 법주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참석 대중 모두가 둥글게 선 채, 총도감 호산스님의 사회로 입재식이 봉행되다. 회주 스님은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씀를 통해 “옳고 그름의 경계속에서 집착과 번뇌를 내려놓고 끊임없는 자비행을 사회에서 실천해야 평화로운 세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법주사 순례길을 걸으며 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의 본래 취지를 잘 참구해 사바세계가 불국정토로 전환하길 축원한다”고 말하다. 회주 스님으로부터 죽비를 건네받은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환영인사를 통해 “순례자들의 마음에 자비와 세상에는 평화를 위해 내딛는 우리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의 발자취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방향과 수행의 방법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록이자 살아있는 역사가 될 것”이라며 “이런 소중한 시간과 인연이 이곳 법주사에서 이뤄지는 것에 감사드리고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자들을 반기다. 연경희 법주사신도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강하고 약한 나라 모두가 분별과 차별이 없는 평화의 서원을 의지해 향기로운 정토로 나아가는 마음의 평화 방생을 원만 성취해 주시옵고 모든 생명이 함께 걷는 마음의 길을 환하게 밝혀 주시어 평화의 꽃향기를 널리 나눌 수 있도록 생명의 문을 크게 열어주소서”라고 서원하다. 입재식을 마친 뒤 회주 스님을 필두로 1,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순례에 나서다.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와 폭염으로 불의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 걷는 길이도 줄이고, 코스도 평지 중심으로 구성되다. 순례는 총지선원 옆을 지나 석문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뒤 능인수련원을 거쳐 상수도수원지를 한바퀴 돌아서 경내 미륵대불 앞마당에 이르는 7km다. 이날 순례에는 회주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안국선원장 수불스님,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과 주간 오심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각림·만당스님과 중앙종회의원 30여 명 등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와 봉은사, 도선사, 진관사, 안국선원, 용화사 등 전국 각지의 사찰 신도들도 함께 했다. 또한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와이즈캠퍼스 총장 등 재가단체 지도자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최재형 보은군수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동참하다. 오후 12시30분께 걷기를 회향한 순례 참여자들은 불교중흥과 국가 화합,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방생 축원과 법주사 경내를 참배한 뒤 다음 순례를 기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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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미륵도량’ 법주사서 평화 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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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3월 23일 (불기 2566년)
    상월결사 첫 평화순례가 해남 대흥사에서 열리다.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 대중이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매표소 앞 구림리 잔디구장에 집결하다.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고 있는 회주 스님과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스님, 대흥사 동국선원 선덕 정찬스님, 대흥사 회주 월우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등 호남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대거 참여하다. 걷기에 앞서 순례 대중을 대표해 백종남 제22교구 신도회장이 발언문을 낭독하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슬픔과 비탄 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새로 보게 하시고 절망과 공포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다시 얻게 하소서”라며, “우리는 인류평화의 길을 굳게 믿어 강한 나라 약한 나라, 분별과 차별이 없도록 일심 발원하고 그들과 함께 가겠다”고 하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길 간절히 서원하고 다툼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걸음을 내딛자”고 화답하다. 회주 스님을 필두로 가사를 수한 스님들 뒤로 500여 명이 행렬을 이루다.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스님, 호법부장 현민스님, 교육부장 서봉스님,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은 물론 중앙종회 부의장 만당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원들, 윤성이 동국대 서울캠퍼스 총장, 이영경 경주캠퍼스 총장 등 학교법인 동국대와 동국대 의료원, 김영석 포교사단장과 지역 포교사단,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담양 용흥사, 용인 대덕사 신도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영배 국회의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등이 대열에 서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참여한 우크라이나 출신 대중도 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이다. 순례 대중은 대흥사 산책로를 따라 피안교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 부도전에 다다르다. 아홉 번 굽이 계곡을 따라 대웅전 경내에 도착한 뒤엔 조실 보선스님 안내로 대흥사를 참배하다. 우크라이나 출신 반알렉산드라, 스니자나, 체코 출신의 젠 등 동국대 학생들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부처님께 꽃 공양을 올리다. 순례 대중은 대흥사 참배를 마친 뒤 출발지인 구림리 광장까지 총 10km 구간을 걷다. 걷는 동안은 108염주 등 저마다 수행 도구를 지참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묵언 행선을 이어가다. 순례 회향은 전쟁으로 허무하게 스러져간 생명들을 추모하며 입정에 드는 것으로 대신하다. 걷기 처음과 끝을 함께한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은 “이 걸음걸음이 우크라이나는 물론 내 안에 자리 잡은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의 씨앗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하다. 포교원장 범해스님도 “서산대사 구국의 정신이 살아있는 오늘 이 호국 도량에서의 기운이 세계 평화를 위한 염원으로 널리 순환되길 믿어 의심치 않다”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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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평화순례...우크라이나에도 봄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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