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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연보12

  • 2023년 3월 16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36일차, 서쪽으로 계속 걸어 파르사까지 행선하다.
    피프라흐와를 출발한 새벽 행선에서 14km를 걸어 마타아리아를 지다. 순례단이 잠깐을 머무는 마타아리아에서도 주민들이 휴식지를 단장하고 다과를 베푸는 등 영접하다. 길은 패이고 갈라진 곳이 많아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발목을 다치거나 넘어질 위험이 도사리다. 아침 공양은 이타꼬니야라는 마을 작은 공터에서 하다. 며칠 째 계속 컵라면. 기온이 가장 낮은 해 뜨기 전에 많은 땀을 흘린 뒤여서 아침 메뉴로 최고지만, 기름기 적은 인도식 음식에 적응한 일부 순례단원이 배탈로 고생하다. 이날 순례단은 네팔-인도 국경 근처를 서쪽으로 계속 걷다. 두 나라 국경선은 동서로 길게 드리운 히말라야 산맥이 만든 지형으로 1700km 가량을 길게 접하다. 쉬라바스티로 가려면 서쪽으로 걸어서 남으로 내려가야 한다. 아침 공양 후 오전 행선은 더위와 햇볕과의 싸움. 새벽에 빠르게 가던 발걸음이 느려지다. 아침 공양 후 마시나를 지나 오전 9시가 넘어 파르사에 도착하다. 숙영지에는 다른 곳처럼 바닥에 카펫이 깔리고 햇볕을 가릴 차양막을 쳐놓다. 순례단이 거쳐가는 길, 경찰서 마당이나 학교 힌두교 사당 등의 휴식지와 숙영지는 답사 팀이 다녀갈 당시 쓰레기 천지에다 차가 다니기 어려운 길이었다. 그런데 인도 관공서와 주민들이 지저분한 길과 학교 관공서 등을 깨끗하게 정비헤 놓다. 순례단은 가는 곳마다 감사 인사를 잊지 않다. 그리고 답례로 회주 스님은 염주와 반야심경 경판, 죽비를 선물하고, 각 조 조장들도 주민들에게 단주와 라면 등을 나눠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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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36일차] 회향지 가까워질수록 더 따뜻한 주민 환대, 깊어지는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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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2월 19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11일차, 엄어와 마을에서 주민들을 축원하다.
    파르사 마을 불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길을 나서다. 파르사 마을 법당 다완 보드 스님은 “한국 순례단의 방문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다. 파르사에서 4km 가량 떨어진 칼리지에서는 이 학교 불자 교사들로부터 선물을 받고, 범해스님(포교원장)이 순례단을 대표해 염주를 목에 걸어주다. 이날도 전날(18일) 처럼 30km를 걷다. 소와 사람이 함께 사는 마을 골목길, 벽돌을 만드는 빈민가, 시장통을 지나고, 철길 건널목을 건너다. 아침공양은 따뜻한 떡국이 나오다. 이날 목적지 엄어와 마을 주민들은 순례단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청소하고 숙영지 학교에 부처님을 가운데 두고 태극기와 인도국기를 그런 환영 벽화를 붙이는가 하면 보리수 나무를 장엄해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나무 주위에 둘러앉아 법을 논하는 장면을 연출하다. 숙영지에서 저녁 예불 후 순례단을 보기 위해 몰려든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회주 스님이 순례 후 처음으로 인사말씀 하다. 스님은 “이곳은 부처님 나라, 진리의 땅이며 부처님 후손인 여러분을 만나러 저희들이 여기에 왔다."며, "이곳에는 보이지 않지만 부처님의 피가 흐르는 후손들이 훗날 3000년 전 부처님이 계셨던 그 시절로 진리의 불꽃을 피워올릴 날이 꼭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하다. 스님은 또 “우리는 부처님의 후손들을 만나기 위해 43일간 계속 걸을 것”이라며, “오늘 우리와 함께 부처님께 예를 올린 이러한 소중한 인연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꿈이 부처님 가피로 꼭 이루어지기를 축원드린다"고 인사하다. 스님의 인사말은 힌두어로 통역되다. 주민들은 스님의 말을 경청하며 그 뜻을 알고 크게 박수로 화답하다. 인도에서 30만 명 회원을 보유한 아소카클럽 대표단이 스님에게 부처님상과 아소카왕 석주모형을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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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11일차] “하늘에서 신이 내려오는 것 같았다”…환희심 느끼는 인도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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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2월 15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7일차, 바부아에서 체나리까지 행선하다.
    순례를 시작한 이래 가장 긴 29km 행선. 이날은 국수로 아침공양을 하다. 추위에 떨던 순례단이 따뜻한 국수 한 그릇에 힘을 내다. 순례길은 물길과 들판 밖에 없다. 수로는 직선으로 끝없이 이어져 갠지스 강에 닿는 길이가 무려 100km에 달한다고. 똑같은 풍경이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오전 내내 걷다. 이날도 순례객이 지나가는 마을 마다 사람들이 나와 박수 치고 손을 흔들어 환영해 주다. 숙영지 인근은 지나온 마을과 달리 흙먼지를 덮어쓰고 간신히 하늘만 가린 움막이 늘어서다. 거리가 긴 탓에 평소보다 1시간 가량 늦은 10시30분 쯤 숙영지에 도착하고, 회향 축원은 설암스님이 맡다. 거의 대부분 순례객이 크고 작은 병과 통증에 시달리다. 물로 인한 장염, 낮과 밤의 큰 기온 차와 텐트 생활이 가져온 감기, 무릎 발목 통증이 순례객을 괴롭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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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7일차] 흙먼지 가르며 29km 행선...순례단 성치 않은 몸으로 묵묵히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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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12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13일차(경북 고령, 경남 창녕: 숙영지 → 월오리 →연리 → 포리 → 안리 → 석리 → 숙영지)
    경남 창녕군 이방면에 들어서다. 하루 전 순례단이 지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비를 피할 곳과 화장실을 물색해 휴식처를 제공한 성익경 이방면장과 마을 주민들이 새벽부터 기다리다. 성 면장은 “실내 체육관을 섭외해 편히 쉬실 수 있도록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외부 협소한 공간만 제공해드릴 수밖에 없어 죄송스럽다”며 “비가 와도 개의치 않고 순례를 계속하는 극복의 힘으로 불교가 국민에게 코로나는 물론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직접 전해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다. 동산마을 주민들은 순례단에게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대접하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차로 환대해준 주민들에게 순례단은 “감사하다”며 연거푸 인사를 건네다. 하루 전 폭우 속 23km를 걸은 데 이어 이틀 째 우중 행선에 나선 순례단은 체력 저하와 추위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으나 가는 곳마다 이어진 응원에 다시 걸음에 힘이 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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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사찰 천리순례 12일차] ① 누적 295km...순례단 가는 곳마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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