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0월 12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6일차(신라불교초전지 → 상주보 오토캠핑장)
낙동강을 따라 순례하는 사부대중이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서 법회를 봉행하다. 고려 초기에 조성된 낙단보 마애보살상은 2010년 4대강 낙단보 공사 중 발파작업을 하다가 세상에 드러났다. 천년 역사를 가진 마애보살상이 발견됐음에도 당시 정부는 4대강 공사현장이라는 이유로 불상 보존에 난색을 표했다. 회주 스님이 총무원장 재임 시 두 차례나 방문해 마애보살상 보존 원력을 세우고, 종도들과 1080배 정진, 민족문화보존 결의대회를 봉행한 바 있다. 이런 노력이 더해져 마애상은 2011년 9월 2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 지정됐다. 이어 제16교구 본사 고운사를 비롯한 사부대중이 낙단보 마애사 관리동과 보호각 건립 운동을 전개했고, 2017년 4월 1일 낙단보 마애불 관리동 기공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의성 마애사 주지 원종스님은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나서 힘써준 덕분에 마애보살좌상은 원형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고, 낙동강을 따라 천년을 이어져 온 불교성지를 되살려 국민의 신앙처로 회향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하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도 "회주 스님과 당시 고운사 주지였던 호성스님 등 모든 분들이 정성스럽게 한마음으로 지켜낸 불상이다."며 "순례단이 길을 둘러서라도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다. 한편, 전날(11일) 순례단을 격려 방문했던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과 포교원장 지홍스님도 함께 순례길을 걸은 후 법회에 참석하다. 사부대중은 법회 후 낙동강에 참붕어 치어를 방생하다.
관련사료
상월선원 자비순례 낙단보 마애상서 법회
바로가기
-
2019년 12월 14일 (불기 2563년)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철야 정진 법회가 봉행되다. 교구본사주지협회장 원경스님(마곡사)을 비롯해 정도스님(법주사), 정묵스님(수덕사), 돈관스님(은해사), 성우스님(금산사), 덕문스님(화엄사), 진홧님(송광사), 법상스님(대흥사), 허운스님(관음사), 경우스님(선운사), 초격스님(봉선사) 등 주지 스님들과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철야정진하며 결사 원만회향을 발원하다.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등 종단 원로와 주요 소임자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등도 동참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원을 찾아와 정진에 동참하다.
-
2017년 7월 6일 (불기 2561년)
광주 무각사에서 열린 '한국불교 교단사 확립과 선암사 정상화를 위한 호남 결집대회'에 참석하다.
태고종이 순천 선암사 소유권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대회에 참석한 총무원장스님,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호남지역 교구 본·말사 주지 및 대중 스님 등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전통사찰임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다.
-
2017년 4월 13일 (불기 2561년)
공주 한국불교문화연수원에서 ‘종단 주요소임자 대중공사’가 열리다.
한국불교의 백년대계를 수립하기 위한 이날 대중공사에는 총무원장스님,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 전국 교구본사 주지 및 중앙종회의원 스님 등 종단 지도자 및 중진 스님 82명이 대거 참여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33대와 34대 집행부 8년간을 평가하고, 종단 차원의 대형불사를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다. 이어 출가인원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압도적인 고령여성 불자 비율에 대해 우려를 표하다. 더구나 포교열세 지역일수록 현저히 떨어지는 신도 등록률, 소규모 사설사암 중심으로 수도권과 영남에만 집중된 사찰 분포 현황, 농촌사찰의 위기와 공동화에 대해 짚고, “공동체의 기본인 스님과 신도, 사찰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종단 운영을 다시 처음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밝히다. 그러면서 “결사추진본부와 불교사회연구소를 통합하여 백년대계본부를 구성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한정된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종단의 미래를 고민하고 근본적인 처방을 제안할 단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다. 이어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불자와 출가자 감소와 한국불교 현실’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참석자들이 모둠별 토론을 통해 미래사회의 모습과 한국불교의 중흥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