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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7일 (불기 2554년)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의원 연수 입재식에서 특별 강연하다.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종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민족문화수호에 대한 종단의 방침'을 주제로 강연하다. 스님은 강연을 통해 “불교가 이 땅에 들어와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제 역할을 다해왔지만 근현대에 들어서는 종권과 사찰불사에 집착하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바라보지 못하고 민주화 대열에 함께 하지 못함으로써 불교는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강조하다. 이어 1962년 가톨릭이 회개와 쇄신을 외친 ‘아조르나멘토’를 소개하며 “정부 예산으로 쉽게 불사하며 신도를 잃을 것이 아니라 스님과 신도가 교감하며 십시일반으로 불사하면 하나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불교가 쇄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단 아래 긴 호흡으로 불교가 하나로 뭉쳐 쇄신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다.
법전 종정예하를 찾아뵙다.
종정예하의 안부를 살피고 민족문화수호운동 등 최근 현안을 말씀드리다. 종정예하는 “잘못된 사람을 꾸짖어야 한다”면서 “지혜롭게 잘 처리해야 한다”고 말씀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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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일 (불기 2554년)
제15대 중앙종회가 개원하다.
스님은 개원사에서 “제33대 집행부가 출범 당시 발원하였던 ‘소통과 화합을 통한 불교중흥’을 이루는 데 제15대 중앙종회의 아낌없는 고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다. 또한 선진 일류국가 진입을 위한 과제로 △한반도 긴장완화와 통일 △계층간 종교화합을 제시하며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일부 종교인들의 무분별한 종교편향 행위에 대해 깊이 우려하다.
제15대 중앙종회 전반기 의장에 보선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되다. 수석 부의장 정묵스님과 차석부의장 정문스님, 상임분과위원장으로 총무 주경스님, 교육 법안스님, 포교 정범스님, 사회 대오스님, 재정 성직스님, 호법 초격스님, 법제 무애스님, 종회 사무처장에는 성효스님이 선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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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불기 2554년)
이재오 특임장관의 예방을 받다.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제184회 임시회가 개원되다.
스님은 개회식에서 "최근 국내외의 정치 경제적 상황에 해난 종도들과 국민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종교인과 공직자들의 불교계에 대한 폄훼와 종교간 평화를 해치는 일들이 발생하여 종도들과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다. 이어 4년간의 임기가 끝나가는 제14대 중앙종회와 관련 "168개의 안건을 처리하는 활발한 입법활동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감사활동, 예결산 심의 활동과 종단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종회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히다.
종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결의된 호법부장에 상운스님, 공석이 된 재무부장에 성월스님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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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8일 (불기 2554년)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제183회 임시회가 개원하다.
총무원이 특별분담사찰인 봉은사를 서울 강남권의 포교중심 직영사찰로 전환하는 종법안이 긴급안건으로 발의되다. 3월 11일 관련 안건이 49대 21로 통과되다. 이에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여권의 외압설’과 ‘총무원의 정권과의 야합설’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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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5일 (불기 2553년)
제33대 총무원장 취임법회가 열리다.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스님을 비롯해 활안스님 동춘스님 보성스님 진제스님 혜정스님 무진장스님 등의 원로의원 스님들, 호계원장 법등스님, 25개 교구본사 주지 및 중앙종회의원 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스님, 각 종단 대표, 신행단체장, 정관계 인사 등 3,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다.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불교는 사회와 소통하며 화합의 단초를 마련하고 무한한 사회적 책임을 통해 우리 민족과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통과 화합, 불교중흥의 종무 기조를 밝히다. 그러면서 "우리 불교와 종단은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청정한 수행종풍과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넘어왔다”며 “안정과 화합을 이룬 지금은 내실 있는 발전과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하다. 아울러 “33대 총무원이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며 희망을 꿈꾸는 도반이 될 것”이라며 “종단과 한국불교를 위해 모두가 무차화합하고 큰 서원으로 조계종의 새 역사를 이어가자”고 역설하다. 종단 내외 인사의 축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축사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하다.
제6대 교육원장으로 현웅스님이 중앙종회에서 선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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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2일 (불기 2553년)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기호 1번)로 등록하고, 기자회견을 갖다. 후보 등록과 함께 약속한 중앙종회의원 사직서도 내다.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제33대 집행부는 종단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불교 중흥의 확실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개방적인 리더십과 행동하는 지도력으로 불자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종단을 만들겠다”고 역설하다. 역시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봉곡암 감원 각명스님이 후보로 등록했다. 아울러 배포한 종책자료집을 통해 △대중공의의 리더십으로 열린 종단, 함께하는 종단 실현 △교구는 한국불교의 미래이며 희망(중앙 권한을 교구로 점진적 이양) △종단의 백년대계인 승려노후복지문제 해결 △효율적이고 편리한 신개념 종무행정 구현 △불교미래를 위한 성장동력 구축 △교권확립을 통해 국내외 한국불교의 위상 확대 등 종단 운영을 위한 6대 기조를 천명하다.
한편, 14일 마감된 후보 등록에서 법주사 봉곡암 감원 각명스님(기호 2번), 정읍 벽련선원 회주 대우스님(기호 3번)이 후보로 등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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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9일 (불기 2553년)
화엄회, 무량회, 무차회, 보림회가 총무원장 후보자로 공동 추대하다.
중앙종회 종책모임들이 공동 후보추대위를 구성하여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대식을 갖다. 추대식에는 전국 24개 교구본사 주지들과 중앙종회의원 대부분이 참석하다. 후보를 수락한 스님은 “종단의 주요 소임을 맡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종단과 불교 발전을 위해 기꺼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종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다. 이어 “총무원장선거 후보 등록과 동시에 중앙종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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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5일 (불기 2553년)
미얀마 화엄초등학교 기공식에 참석하다.
나르기스 태풍으로 수십만 명의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방문해 지구촌공생회와 화엄회 스님들이 양곤시 남다곤타운쉽에 있는 따인때야 사원과 바고 마닛야마 사원에서 각각 화엄초등학교 기공식을 갖다. 미얀마 자비행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화엄회장 도공스님, 자승스님, 종상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성직스님,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 고양 노적사 주지 종후스님, 전주 위봉사 주지 법중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차장 화평스님 등 20여 명이 동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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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7일 (불기 2553년)
캄보디아 BWC 의료ㆍ요양시설인 화엄다목적센터 기공식에 참석하다.
BWC(Beautiful World of Cambodia)는 실천승가회 산하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가 2006년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에 개원한 어린이 구호센터다.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땅 3만 9000여㎡를 지원받아 학교와 기숙사 등을 지어 주변 빈곤층 어린이교육과 지역민 복지사업을 벌였다. 이 지역 주민들은 강렬한 자외선 탓에 백내장 환자가 많아 김안과병원 등 의료진이 방문했었는데, 수술 환자의 사후처리 문제 등 어려운 사정을 듣고 중앙종회에서 지역민 의료와 복지, 자원봉사자 숙소 등 다용도로 쓰일 다목적센터를 기증했다.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로터스월드의 원력으로 이곳에 세워진 고아원과 교육시설은 캄보디아 국민들의 신뢰를 얻으며 캄보디아 복지는 물론 양국 불교 교류를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다목적센터는 입원실 등 의료복지시설, 또 평상시에는 ‘선문화체험센터’ 등 현지인과 교민의 신행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다.
관련사료
로터스월드·화엄회, 캄보디아 다목적 복지센터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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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5일 (불기 2552년)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제7회 은정장학금 수여식을 갖다.
불교학자, 대학원, 대학생, 독거노인 등 총 115명에게 1억 7,000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다. 은정학술상에는 실상사 화엄학림이 선정돼 6명의 학인스님에게 1,000만 원의 학술진흥지원금이 지원되며, 불교계 신진학자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윤희조 씨와 동국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최지연 씨가 선정돼 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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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6일 (불기 2552년)
제14대 중앙종회 전반기 의장 임기를 마치다.
중앙종회 제179회 정기회가 열리다. 스님은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면서 "종단 발전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해 성명서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불교의 사회참여에 적극적이었으며 각 상임분과위도 활발하게 활동했다”면서 종회의원 스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후반기에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부탁하다. 제14대 중앙종회의 후반기를 이끌 종회의장에 보선스님이 선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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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일 (불기 2552년)
중앙종회장(葬)으로 엄수된 성묵스님 영결식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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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4일 (불기 2552년)
중앙종회 제178회 임시회가 열리다.
종교 편향 관련해 정부의 성의 있는 답변을 강력 촉구하고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 개최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다. '호계원장, 호계위원, 법규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 소청심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은 중앙종무기관 상근 종무직과 교구본사 주지를 겸직할 수 없다’는 내용의 종무원법 개정안을 의결하다. 임시종회는 이튿날인 25일 폐회되면서 제14대 중앙종회 전반기를 마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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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7일 (불기 2552년)
서울광장에서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정부 규탄 범불교도대회’가 열리다.
8.27 불교도대회에 1만여 명의 스님을 비롯한 20만 명의 불자들이 모여 종교화합을 염원하다. 전국 사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 범종 타종으로 막이 오른 대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하고, 대통령의 성의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지역별 범불교도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것을 결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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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0일 (불기 2552년)
중앙종회 제177회 긴급 임시회가 열리다.
정부의 종교차별 행태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헌법 파괴 및 종교차별 종식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하고, △정부의 종교차별 즉각 중단 및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 사과 △종교차별 제도적 방지 법률 제개정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등 관련 공직자 엄중 문책 △촛불시위 관련자 수배 해제 및 구속자 석방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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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6일 (불기 2552년)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 참석하다.
청와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돌아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과의 오찬 회동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자승스님이 참석하다.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불자회장인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불자회 고문인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배석하다. 참석 스님들은 이 대통령에게 "쇠고기 재협상이 불가피하다" "대운하는 연기하라"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의견을 개진하다.
관련사료
총무원장 지관스님 ‘쇠고기 재협상…운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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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5일 (불기 2552년)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조사 다례재를 봉행하다.
원로의원 스님들과 사부대중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법공양 등으로 시작된 다례재는 중앙종회의장인 스님의 행장소개,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추모사 낭독, 종정 법전스님의 법어로 봉행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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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1일 (불기 2552년)
중국 강서성 남창 우민사에서 열린 조계종조 도의국사 입당 구법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다.
조계종조로 받들어지고 있는 도의국사 수법 기념비 제막식에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인 스님 등 한국에서 150여 명과 중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하다. 지관스님은 "조계종은 종헌 서문에 종조 도의국사께서 조계의 정통법인을 이어받았다고 법원을 분명히 밝혀놓았다"면서 "이번 기념비 제막은 한국의 조계종과 중국의 임제종이 동근동조이며, 마조선사의 후손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다. 도의국사는 생몰연대가 분명치 않으나 통일신라시대인 784년 당나라로 들어가 37년간 머물며 수행하다 821년(헌덕왕 13년) 귀국한 뒤 강원도 진전사에서 40년간 머물다 입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법기념비가 세워진 우민사는 당시 개원사로 불렸으며 도의국사가 서당 지장(735~814) 선사로부터 법을 받은 곳이다. 조계종이 맥을 잇고 있는 중국 남종선은 육조 혜능(638~713)에서 남악 회양(677~744), 마조 도일(709~788), 서당 지장으로 이어졌다. 기념비는 높이 4m80cm, 폭 2m 크기에 도의국사 행적을 포함해 모두 4천300여 글자를 새겼다. 도의국사의 선법은 이후 염거스님과 보조스님을 거치면서 지금의 조계종으로 발전했다.
관련사료
조계종조 도의조사 입당구법 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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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8일 (불기 2552년)
중앙종회 제176회 임시회가 열리다.
승려노후복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불교미디어관리위원회, 신촌 봉원사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등 7개의 위원회가 구성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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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9일 (불기 2551년)
동국대 개방이사 선임 관련해 합의정신에 맞게 재추천할 것을 요구하는 스님 명의 성명이 발표되다. 성명은 동국대 이사장 영배스님과 이사 영담·정념스님이 종단현안문제대책위원회의 합의 정신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을 제기하다. 반면, 중앙종회 종책모임 금강회(회장 보선스님)가 적법 절차라며 반박성명서를 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