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8월 24일 (불기 2567년)
“대학생 포교는 의무 이전에 생존의 문제”
상월결사(회주 자승스님)는 9월5일부터 6일까지 공주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를 앞두고 대학생전법위원들이 9월 워크숍의 성공 회향을 위해 미리 모였다.
이날 워크숍 입재식에서 회주 자승스님은 “대학생 포교는 스님들의 의무 이전에 생존의 문제”라고 역설하다. 회주 스님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주말에 7차례 예배를 하는데 1차례에 5000명 이상이 모인다고 한다. 사찰 가운데 가장 많다는 서울 봉은사 일요법회 참여 불자는 500명에 불과하다”며 “이것이 한국불교의 현실임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고 말하다.
이어 회주 스님은 “앞으로 10년이라는 시기를 놓치면 한국불교는 최대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미래 10년을 내다보고 활기찬 원력과 신심이 넘치는 포교를 대학생 중심으로 해야 하는 것은 불교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대학생 포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관련사료
“대학생 포교는 의무 이전에 생존의 문제”
바로가기
-
2023년 3월 18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38일차, 데비푸르를 지나 서드와푸르에 도착하다.
지기나마피에서 베르흐와 데비푸르까지 14km를 걸은 후 아침 공양을 하다. 새벽 행선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나와 힌디어로 “바그반 붓다 키 카르나호”를 외치다. 우리말은 “부처님의 가피를”이라는 뜻이다. 아침 공양 장소는 주유소. 이후 10km 이상을 더 걸어 마후와를 거쳐 서드와푸르에 도착하다. 총 이동 누적 거리 939km. 쉬라바스티까지는 이틀 행선이 남다. 회향을 앞두고 이날은 아침 공양 후 1조, 2조를 시작으로 회주 스님과 개별 기념 촬영 시간을 갖다. 쉬라바스티로 향하는 길은 룸비니를 벗어나면서 지나온 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드와푸르 숙영지는 5~6여채의 민가가 들어선 학교. 이날 저녁 예불에도 수백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힌디어로 예불 의미가 전달되다. 치안판사, 경찰서장, 주민 대표 등 지역 책임자들에게는 회주스님이 직접 감사 선물을 전달하다. 순례단은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껴안고 선물을 전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다.
관련사료
[상월결사 인도순례 38일차] 부처님께 공양미 올렸던 마을에서 뜨거운 포옹…회향 이틀 앞으로
바로가기
-
2023년 3월 6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26일차, 고팔간즈를 출발해 두바울리야까지 행선하다.
음력 2월 15일 열반절. 새벽 2시30분 행선 출발 전 법정스님의 열반재일 발원문을 부처님 전에 고하다. 고팔간즈 시내를 빠져나와서 철길 건널목을 지나자 얼마 뒤부터 들판 제방길. 길은 숙영지를 3km 가량 앞두고 마을로 방향을 틀면서 끝나다. 하룻밤 지낼 야영지가 마을에 있어 잠시 벗어나다. 이날 행선은 두바올리야까지 24km를 걸어 누적 641km. 부처님 열반 성지 쿠시나가르까지는 48km가 남다.
관련사료
[상월결사 인도순례 26일차] 열반절 맞아 법정스님 발원문을 부처님께 고하다
바로가기
-
2023년 2월 7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출발을 이틀 앞두고 조계종과 상월결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도순례 일정과 의미를 설하다. 조계총 총무부장이자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스님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이자 인도순례단장 원명스님, 동국대학교 기획부총장이자 상월결사 대변인 종호스님이 참석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는 슬로건이 강조되다.
-
2023년 1월 31일 (불기 2567년)
상월결사 인도순례 공식 슬로건이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로 정해지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인도순례를 앞두고 상월결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준비모임을 갖다. 이 자리에서 슬로건이 발표되며 “수행과 발원을 인도순례의 모토로 정리했다. 걷기 순례가 곧 ‘수행’이며,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인 생명존중을 이루기를 ‘발원’하자고 중지를 모았다”고 밝히다. 상월결사는 슬로건을 통해 ‘수행하고 발원하는 순례’, ‘세상 모든 생명의 존엄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구체적인 원력을 제시함으로써 인도순례가 단순한 걷기 순례가 아님을 재차 천명하다. 인도순례단장 원명스님(상월결사 지객)은 “스스로 혹은 다른 이들로부터 왜 걷는가 하는 질문을 수없이 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의 생명 존중을 위해 걷는다는 발원을 하며 43일간의 순례에 나서게 된다”고 말하다. 이로서 인도순례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질병, 기후문제 등에서 고통받는 생명이 없기를 바라며, 평화와 자비 속에서 살아가기를 기원하는 ‘생명존중’의 발원으로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표어도 발표되다. ‘생명아, 널 사랑해.’ 한편, 이날 준비모임은 출발일 전에 순례대중 전체 인원이 모이는 마지막 일정으로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내용과 당부, 설명 등이 이어지다.
-
2023년 1월 10일 (불기 2567년)
상월결사가 인도순례 30일을 앞두고 진행 경과와 추가 일정 등을 발표하다.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순례의 추가 일정과 계획 등을 발표하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부처님과 함께 걷다’를 타이틀로, 2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43일간 한국불교 중흥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총 1167km의 대장정을 펼친다. 사부대중으로 구성된 한국 불자 108명이 참가해 부처님이 걸어간 7대 성지를 순례하는 종단 차원의 행사이자,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지대한 관심 속에 봉행된다. 인도 순례를 외호하는 대중은 1,000명에 이르다. 이들은 순례기간 중 일일 참가 등 순례단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70여 사찰, 976명이 동참하겠다고 신청하다(1월 5일 현재). 이와 함께 동국대병원 의료진이 파견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순례단의 하루 일정도 확정되다. 새벽 2시 기상해 새벽예불을 거행하고, 순례를 마친 오후 5시에는 저녁 예불과 108배, 경전 독송 등으로 마무리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스님과 지객 원명스님, 대변인 종호스님(동국대 기획부총장)을 비롯해 법원스님, 묘수스님, 이태경, 정충래 씨 등 순례단원을 대표해 각 조장들이 자리하고, 종단 차원 행사인 만큼 김용구 총무원 기획차장도 참석하다.
-
2022년 3월 8일 (불기 2566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해 대통합의 시대를 열자는 메시지를 전하다.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누가 당선되더라도 국민이 있고 나라가 있으니 지난 갈등을 용서하여 배려하고, 그 바탕 위에서 헌신하는 지도자로 나아가야 한다”며, “후보자 개인의 이름을 버리고 국민의 부름에 따라 크게 소통하고 분별없이 어울리는 평화와 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당부하다.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로 평가받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도 “서로 대립하여 갈등하는 순간들은 이미 충분하게 겪어왔다." "오직 국가와 국민 앞에서 성찰하며 절실하게 평온을 나누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다. 이어 “내일이 오면 다시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새로운 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아침이 밝아오면 너나 없이 함께 대통합의 주인공으로 살아가자”고 말하다.
관련사료
자승스님 “용서와 배려 통합의 길 열자”
바로가기
-
2021년 11월 2일 (불기 2565년)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이 개막하다.
상월선원 결사 2주년을 앞두고 동국대에서 8일까지 열리는 선서화전은 스님의 제안으로 시작되다. 스님은 “언론 해외 복지 교육 의료 청소년 등 각 분야에서 포교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들이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다”며, “불교중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실천행은 첫째도 포교, 둘째도 포교, 셋째도 포교이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에 처한 교계 단체들이 포교원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하다. 그러면서 소장작품 300여 점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히다. 이에 불교신문과 5개 불교계 언론사, 동국대, 중앙승가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 은정불교문화진흥원 등이 추진위를 구성하다. <새로운 인연>은 불교와 새롭게 인연을 맺도록 해주는 전시회라는 상징성을 담아 명명되다. 이날 동국대 팔정도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회주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과 중앙종회의원 60여 명, 호계원장 보광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경우스님(선운사 주지)을 비롯한 본사 주지 스님,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총무원 부실장, 불교신문사 사장 현법스님과 종단 산하기관장,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윤성이 총장,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다. 한편, 전시에 회주 스님이 기증한 출품작은 대덕 고승 스님들의 선기가 전해지는 선필 160점, 수행의 경지를 대중에 회향해 온 스님들의 선화 140점이다. 청남 오제봉, 남농 허건, 여초 김응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와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도 수십 점이 포함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집행부, 중앙종회,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등이 선서화 매입에 십시일반 동참해 개막일까지 20억 원의 포교기금이 조성되다. 사전 판매와 개막일 판매를 통해 출품작 가운데 80% 이상이 낙점되다.
관련사료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 개막식 현장
바로가기
-
2021년 9월 2일 (불기 2565년)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삼보사찰 천리순례' 예비순례 입재식이 열리다.
‘삼보사찰 천리순례’ 대장정을 한 달 여 앞두고 결사 대중들이 인제 만해마을 ‘님의침묵’ 광장에 모여 의지를 다지다.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조계종 소청심사위원장 동명스님,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 주간 오심스님 등도 순례단을 격려하다. 참가자들은 모두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로 방역 수칙에 따라 행선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걷는 내내 방역팀에 따라 온도 체크 및 소독 등에 따르기로 하다.
-
2020년 9월 10일 (불기 2564년)
서울 봉은사에서 매주 목요일 새벽 한강 길을 걷는 행선行禪 정진을 시작하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2차 예비순례로 10월 7일부터 21일간 동화사에서 봉은사까지 500km 이상을 걷는 자비순례를 앞두고 참가자들이 순례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발원하며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새벽 한강 길을 3시간 동안 걸으며 정진하다.
관련사료
10월 자비순례 앞둔 새벽 행선 높은 관심속 마무리
바로가기
-
2020년 1월 30일 (불기 2564년)
동안거 해제일을 7일 앞두고 결제대중, 외호대중 철야 용맹정진에 돌입하다. 봉은사 사부대중이 철야 용맹정진하다.
-
2019년 12월 21일 (불기 2563년)
성탙절을 앞두고 상월선원에 종교화합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리다. 전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 상월선원 주지 원명스님(봉은사 주지)과 총도감 혜일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동국대 윤성이 총장과 이은재 국회의원,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참석하다.
-
2019년 11월 10일 (불기 2563년)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다.
기해년 동안거 결제일을 하루 앞두고 상월선원 외호를 맡은 스님과 재가자들이 동안거 결제에 드는 아홉 스님들 모두가 건강하게 정진을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나와주길 일심으로 발원하다. 이 자리에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총도감 혜일스님, 동안거 기간동안 천막법당에서 사시예불과 오후 기도를 맡을 환풍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이 함께 하다. 상월선원 정진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쏟아지자 선원장 무연스님이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더 간절한 화두정진으로 지중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하다. 호산스님도 “자승스님 말씀처럼 우리가 산속에 조용히 들어가 정진하지 않는 이유는 시끄러움 속에서 고요를 찾는 게 진정한 수행자이기 때문”이라며 “종단에 소임을 맡은 스님과 선원 수좌 스님들이 만나 이판사판이 한 판이 됐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하다.
관련사료
상월선원 천막결사 원만회향 발원…정진 외호 대중 함께
바로가기
-
2017년 9월 11일 (불기 2561년)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담화문을 발표하다.
총무원을 비롯해 교육원 포교원 등 중앙종무기관 기관장과 부실장 스님, 선임 차팀장 종무원 등이 참석한 확대종무간담회를 열고, 중앙종무기관 전 소임자들에게 엄정한 선거중립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다. 총무원장스님은 담화문에서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는 불교공동체에 대한 인식과 성찰 속에서 새로운 백년대계의 초석을 세우는 매우 중요한 법석”이라며 “안정과 화합의 분위기로 새로운 총무원장을 여법하게 선출해야 하는 시대적 책임과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말하다. 그러면서 “선거 사무를 책임지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행정에 종단 집행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가장 무겁게 법을 적용하여 혼란의 싹을 자를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하다. 이어 “제35대 총무원장 선출을 계기로 사부대중 모두가 한 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며 생동하는 아름다운 불교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우리 종단의 사부대중 모두가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부처님 법을 온전히 실천해 가는 큰 울타리로 잘 가꾸어 나가기를 서원한다”고 말하다. 담화문에는 33대부터 34대까지 8년간의 총무원장 소임을 마치는 감회도 담다. 총무원장스님은 “지난 8년간 저의 화두는 오직 ‘공심公心’이었다”며 “제33대, 34대 집행부는 중앙종회 교구본사와 함께 힘을 모아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많은 종단적 과제들을 실현했다”고 평가하다. 더불어 “남은 임기동안 35대 총무원장 선거의 원만한 회향을 통해 종단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 또한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함께 수행의 길에 도반이 되어 희망의 한국불교를 열어나가는 정진에 동참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하다.
『불교신문』에 총무원장 재임 8년 업적과 평가에 대한 연재기사가 실리다.
관련사료
[총무원장 스님 8년 의미] 사부대중과 함께 새역사 써내려간 종단
바로가기
관련사료
[언론에 비친 총무원장 스님과 종단] ‘조선’ ‘한겨레’ 손석희 앵커도 놀라고 감동했다
바로가기
관련사료
[종도들과 함께 이끈 종무행정] 주요 성과 살펴보니…
바로가기
관련사료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해결] 화쟁위 대중공사 성과는…
바로가기
-
2017년 8월 17일 (불기 2561년)
원로회의(의장 종하스님)가 제55차 회의를 갖다.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회의 직후 원로회의 의원 명의로 종헌종법에 따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진행해 주길 당부하는 ‘종도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의 예방을 받고, 불교 문화 유산은 국가가 책임지고 보존해야 한다는 데 확고한 의지를 가져줄 것을 당부하다.
-
2017년 5월 3일 (불기 2561년)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봉행되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진제 종정예하, 원로회의 의장 직무대행 세민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하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우리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자각하고 굳은 신심과 원력으로 정진할 것을 당부하다. 종정예하는 “오늘은 무명無明의 사바세계에 지혜의 광명으로 부처님께서 강탄降誕하신 인류정신문화의 날”이라며 “이는 본래 생사가 없건만 몸소 생사로써 중생들이 무명의 집착에서 벗어나면 ‘본래 부처’임을 보여 주시기 위해 출세한 거룩한 서원”이라고 강조하다. 이어 “일상생활 속에서 오매불망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의심하고 의심할 지어다”고 설하다. 총무원장스님도 봉축사에서 “땀 흘린 노동자의 옷깃에서,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기업가의 열린 미소에서, 자연과 더불어 뿌린 대로 거두는 농민의 손길에서, 상처받은 이웃을 얼싸안는 시민들의 아름다운 품에서 우리는 부처의 세상을 본다”면서 “가정과 일터,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고 모든 이들을 부처로 대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길”임을 역설하다. 불자대상 시상식에서는 안동일 변호사, 정상석 시인,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 하버드대 박사,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가 상패를 받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이주화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맘 등 이웃종교 대표들과 얀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모함마드 줄피쿨 라흐만 주한방글라데시 대사 등 각국 대사 10여 명도 참석하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강창일 정각회 명예회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하다. 대선주자들은 법요식에 앞서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하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인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 씨와 허다윤양 어머니 박은미 씨가 법요식을 앞두고 진제 종정예하를 친견하고,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해 마지막 한 명까지 미수습자를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요청하다.
종단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자비와 화합 차원에서 대대적인 사면 복권을 단행하다. 사면 복권 경감 대상자는 총 22명으로 16명의 스님이 사면 복권되고 제적된 6명의 스님은 공권정지로 징계가 경감되다. 사면 복권은 종헌 제23조와 제54조 9항, 제128조에 의거해 진제법원 종정예하가 재가한 내용으로 제34대 총무원이 발의하고 제208회 중앙종회 만장일치 동의로 결정되다.
관련사료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우리 모두 주인공’ 발원
바로가기
-
2017년 4월 29일 (불기 2561년)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개막하다.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되다. 총무원장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에 대한 성찰과, 아픔이 있는 이들에게 기꺼이 나눠주는 희생은 내일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밝은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이러한 마음의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고자 서로 맞잡은 손으로 등불을 높게 들고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고 말하다. 이어 “심성으로 밝힌 빛은 내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바로 곁에 이웃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서로 기대고 어우러져 있음을 깨닫게 한다”며 “서로 웃는 얼굴에서 희망을 찾고 내가 곧 삶의 주인임을 알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자비의 길을 마음으로 밝혀, 무량한 광명의 세상이 환하게 열려가기를 기원한다”고 하다. 연등법회를 마치고 연등행렬이 오후 7시께 동대문을 출발해 종로, 조계사 우정국로까지 이어진다. 총무원장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스님들과 중앙승가대와 석림회 학인 스님들을 선두로 합창단과 종립학교 학생들, 승가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등이 뒤를 잇다. 테마등은 사물등四物燈과 10만여 개의 형형색색 연등이 서울 밤하늘을 영롱하게 밝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의 개막을 앞두고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미얀마, 프랑스 등 세계 11개국 불교지도자들이 방한해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하다.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정자스님, 대만 불광산사 부주지 혜륜스님, 일본 조동종 영복사 영 이토 코케 스님, 스리랑카 샨티 피리브나 다문폴라 우누룽다 스님, 몽골불교 간단사 강사 얼캠바야 샤그 스님, 캄보디아 빈응 스님, 프랑스 마리에 도닌 씨 등 30여 명이 함께 하다.
관련사료
서울 밤하늘 수놓는 '연등행렬' 시작
바로가기
-
2017년 4월 23일 (불기 2561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17회 ‘더나눔’ 행사에 참석하다.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정세균 국회의장,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과 김정숙 문재인 후보 부인, 김미경 안철수 후보 부인, 오선혜 유승민 후보 부인 등 사부대중 4000여 명이 참석하다. 같은 시간 동국대 정각원에서는 난치병치료기금 모금을 위한 3000배 정진이 진행되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01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기금을 모연, 그동안 400여 명의 난치병 환우에게 10억원이 넘는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
2017년 4월 20일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에서 ‘보리수 새싹학교 단기출가’ 생활을 시작한 동자 스님들의 예방을 받다.
-
2017년 4월 15일 (불기 2561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의 예방을 받다.
홍 장관은 공정하고 청렴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교계의 협조를 당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