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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6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7일차(전북 남원, 경남 함양: 실상사 → 백일리 → 의탄리 → 창원리 → 구양리 → 숙영지)
새벽 4시 예불을 마친 뒤 남원 실상사로 향하다. 실상사 보광전을 참배하고, 선재의집에 모여 실상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드라망 공동체, 산내마을 공동체, 사부대중 공동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실상사는 신라 구산선문 최초의 가람이자 불교계를 대표하는 생명평화운동가 도법스님이 회주로 있는 곳이다. 도법스님은 자승스님이 총무원장 재임 시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등을 맡은 인연이 있다. 실상사에서 준비한 따뜻한 떡국으로 아침 공양을 함께 한 후 회주 스님과 도법스님, 실상사 주지 승묵스님이 자리를 옮겨 30분 간 이야기를 나누다. 회주 스님은 실상사 사부대중 공동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다른 각 사찰도 실상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좋은 부분은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말하다. 참배 후 지리산 금계 마을을 지나 경남 오도재로 향하다. 오도재는 함양 마천면 구양리와 구룡리 사이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삼봉산과 법화산이 만나는 지리산의 마지막 쉼터로, 마천면 삼정리 영원사 도솔암에서 수도하던 청매 인오조사가 이곳을 오가며 깨달음을 얻었다 해서 오도(悟道)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 사명대사, 청매대사 등 승군이 머물렀던 곳으로 영남학파 종조인 김종직 선생을 비롯해 많은 시인 묵객들이 걸음을 멈추고 이곳에서 지리산을 노래했다고 전해진다. 오도재 오르는 길은 최대 난코스다. 땀에 온 몸이 젖고 지칠 대로 지칠 때쯤 높이 773m 오도재 입성을 알리는 ‘지리산제일문’ 현판에 이르다. 가파른 경사면을 걸어 전망대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을 비롯해 10여 명 본말사 주지 스님, 서춘수 함양군수 등이 마중하다. 오르막 내리막 곳곳엔 회주 스님이 상월선원 천막결사 당시 남긴 게송, ‘땅이 노래하고 하늘이 춤추니 수미산이 사바세계로다’가 써진 현수막이 걸리다. 오도재 전망대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다. 왼쪽 천왕봉에서 오른쪽 반야봉까지 27㎞에 이르는 고봉준령이 한눈에 펼쳐지다. 숙영지까지는 2km 내리막. 순례단 뒤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청매선사 십이각시가 보인다. 청매선사는 전쟁으로 불에 탄 가람과 땅에 떨어진 승풍을 바로잡고 어떻게 하면 도탄에 빠진 민중을 구해날 수 있을까 깊이 고뇌하며 목숨 건 수행에 들어갔고 마침내 갖가지 형상이 분별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소유하지도 않으며 그대로 나타내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첫 번째 깨달음의 오도송이 십이각시(十二覺時)다. “깨달음은 깨닫는 것도, 깨닫지 않는 것도 아니니, 깨달음 자체가 깨달음 없어, 깨달음을 깨닫는 것이네, 깨달음을 깨닫는다는 것은, 깨달음을 깨닫는 것이 아니니, 어찌 홀로 참깨달음이라 이름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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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6일차] ② 자승스님 실상사 참배…도법스님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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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6일차] ① 청매선사 깨달음 얻은 곳, 오도재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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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1일 (불기 2561년)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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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1일 (불기 2561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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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1일 (불기 2561년)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주식회사 도반HC' 창업 선포식과 신사옥 개소식을 갖다.
도반HC는 종단 목적사업의 재원 마련에 기여하고, 지역 교구와 사찰, 불교단체의 신규 재원 확충, 신도들의 신행과 생활문화 향상 등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다.
BTN(대표이사 구본일)과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등 호국의승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다.
저소득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시설을 통해 조손가정 6가정을 추천받아 각 400만 원씩 후원금을 지원하다.
국민의당 대선주자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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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4일 (불기 2561년)
불기2561(2017)년 제1차 교구본사주지회의에 참석하다.
2016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보고의 건, 제14대 종정예하 추대법회 봉행에 따른 보고의 건,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변경에 따른 보고의 건 등을 다루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총무원과 지방 교구간의 긴밀한 종무 협의를 위한 종헌기구이며, 매년 중앙종회를 앞두고 3월과 10월에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예방을 받다.
연정을 주제로 환담하면서 진정한 통합을 위한 정치권의 상호존중을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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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일 (불기 2560년)
중앙종회 제207회 정기회가 개원하다.
제16대 후반기 중앙종회 의장에 원행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다. 수석부의장에 초격스님과 차석부의장에 이암스님 선출하고, 사무처장에 호산스님을 임명 동의하다. 각 상임분과위원장도 선출해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다. 총무분과위원장에 범해스님, 교육분과위원장에 계환스님, 포교분과위원장에 오심스님, 사회분과위원장에 수암스님, 재정분과위원장에 정념스님, 호법분과위원장에 자현스님, 법제분과위원장에 만당스님이 선출되다. 인사심의특별위원회와 종정감사특별위원회가 새로 구성되어 위원장에 성효스님이 선출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정국과 관련해 ‘정무방소政無方所 명대승심名大乘心’이란 가르침을 전하다.
총무원 사업부 사업국장에 선문스님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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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5일 (불기 2560년)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전 조계사 주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초청으로 방한한 터키 종교인들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다.
투르가이 오칼 개신교 장로교 목사, 다니엘 스쿠빅 캘리포니아 침례교대학 인문과학부 교수 등.
7기 환경위원회 위원 19명을 위촉하다.
당연직 위원에 사회부장 정문스님을 포함해 울산 금불선원 주지 백성스님, 서울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 서울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 김익중 탈핵에너지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신준환 동양대 초빙교수, 오충현 국립공원위원회 위원, 유정길 에코붓다 공동대표, 이병인 부산대 교수, 이영경 동국대 교수, 이철헌 동국대 연구교수, 최송현 부산대 교수, 최윤호 백두대간숲연구소 실장,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장, 홍석환 부산대 교수, 해인사 사회국장 불암스님, 통도사 사회국장 성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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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2일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동자승 9명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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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0일 (불기 2559년)
천호선 정의당 대표의 예방을 받다.
심상정ㆍ김제남 국회의원, 조승수 정책위 의장이 함께 예방해 정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후원전 폐기 및 탈원전 활동, 비정규직 처우 개선 활동에 대해 환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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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일 (불기 2559년)
레바논에서 UN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다.
총무원장스님의 레바논 방문에는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 육군사관학교 군종실장 함현준 법사,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가 동행하다. 방문단은 동명부대 주둔지에 도착해 시설을 둘러보고 의장행사와 기념 동판 제작 행사를 갖다. 총무원장스님은 방명록에 ‘국민은 여러분의 헌신을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남기다. 방문단은 동명부대 군법당에서 불자 장병들과 세계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하고, 테러와 전쟁, 기아와 난민이 가득한 사바세계에 평화와 안녕이 깃들기를 발원하다. 법회에 앞서 총무원장스님은 부르글리야 모스크를 찾아 무프티(이슬람 고위종교지도자)와 평화안착을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환담하다. 또한, 부르글리야 시청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동명부대 물품 공여식에 참석하고, 이슬람 가톨릭 등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평화 안착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다. 방문단은 다음날 부대 장병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스님은 40여년 전 소총수로 군복무했던 경험을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다. 이어 “여러분들의 마지막 임무는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가정으로 귀환하는 일이다"라며, "마지막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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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종식 평화안착 위해 종교계 함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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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일 (불기 2558년)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저비용 결혼문화 조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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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8일 (불기 2558년)
인도 국제불교연맹(IBC) 사무총장 라마롭상 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인도의 불교성지 복원을 위한 단체인 IBC의 한국 지부 설립을 위해 방한한 예방단은 2015 IBC 총회에 조계종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다.
동국대 ‘건학108주년 기념관’ 건립 불사 선포식에 참석하다.
종단 중진 스님들과 동국대 동문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기념관 설립을 축하하고 학교 발전에 한목소리로 뜻을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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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6일 (불기 2558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다.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가 발족하다.
법주사, 마곡사,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대흥사, 선암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위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충북ㆍ충남ㆍ전남ㆍ경북ㆍ경남도 등 5개 광역단체장, 7개 자치단체장, 전통산사 주지 스님 등 추진 단체장이 참여해 협약식을 진행하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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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7일 (불기 2558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도부의 예방을 받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극심한 수입 격차로 생활고를 겪으며 노동기본권의 유린이 지속되는 전자업계 서비스 직종의 아픔을 전하다. 한편,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며 노조 인정과 고故 염호석 양산센터분회장의 사용자 책임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원 700여 명이 이날 조계사 대웅전 앞에 마련된 예배단에서 108배를 올리다.
명상 수행승 아잔 브람 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물리학도 출신이자 태국 고승 아잔 차의 수제자로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4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명상힐링캠프를 진행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유럽 등 영어권에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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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4일 (불기 2558년)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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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1일 (불기 2557년)
한국불교 수행 체험차 방한중인 중국불교협회 소속 국제포교사 스님들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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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일 (불기 2557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봉행된 평화 기원행사에 참석하다.
108산사 순례기도회와 서울 도선사가 주관한 ‘네팔 룸비니 평화의 불 한국 이운 분단의 벽을 넘어 평화를 꿈꾸다’는 주제의 행사로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위기 속 남북 평화의 염원을 담다.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승단(실장 진화스님)과 불교회(회장 모상묘)이 봉행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 대법회’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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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4일 (불기 2557년)
프란치스코 1세의 제266대 교황 선출 관련해 축하메시지를 발표하다.
내성천 지키기 운동을 벌여온 지율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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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6일 (불기 2556년)
파리 7대학 한국학과 얀익 학과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전통불교문화원 사무국장에 현중스님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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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9일 (불기 2556년)
지승동 회장 등 직할교구신도회 2기 집행부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