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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1일 (불기 2552년)
중국 강서성 남창 우민사에서 열린 조계종조 도의국사 입당 구법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다.
조계종조로 받들어지고 있는 도의국사 수법 기념비 제막식에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인 스님 등 한국에서 150여 명과 중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하다. 지관스님은 "조계종은 종헌 서문에 종조 도의국사께서 조계의 정통법인을 이어받았다고 법원을 분명히 밝혀놓았다"면서 "이번 기념비 제막은 한국의 조계종과 중국의 임제종이 동근동조이며, 마조선사의 후손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다. 도의국사는 생몰연대가 분명치 않으나 통일신라시대인 784년 당나라로 들어가 37년간 머물며 수행하다 821년(헌덕왕 13년) 귀국한 뒤 강원도 진전사에서 40년간 머물다 입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법기념비가 세워진 우민사는 당시 개원사로 불렸으며 도의국사가 서당 지장(735~814) 선사로부터 법을 받은 곳이다. 조계종이 맥을 잇고 있는 중국 남종선은 육조 혜능(638~713)에서 남악 회양(677~744), 마조 도일(709~788), 서당 지장으로 이어졌다. 기념비는 높이 4m80cm, 폭 2m 크기에 도의국사 행적을 포함해 모두 4천300여 글자를 새겼다. 도의국사의 선법은 이후 염거스님과 보조스님을 거치면서 지금의 조계종으로 발전했다.
관련사료
조계종조 도의조사 입당구법 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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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6일 (불기 2551년)
대형 산불로 소실된 강원도 양양 낙산사 원통보전 낙성식에 참석하다.
낙성식에서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종단을 대표해 정성을 모아준 국민과 불자들, 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다. 종회의장인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낙산사가 화재 이전의 모습을 되찾기만 한 것이 아니라 발굴조사를 통해 전통 가람배치를 복원하고 노인전문요양원까지 건립하는 불사가 이뤄졌다"고 감사해 하다. 관음신앙 성지로 알려진 낙산사는 2005년 4월 발생한 산불로 울창했던 소나무숲과 법당인 원통보전, 요사채 등 건물 14채와 보물 479호인 동종이 소실됐다. 화재 이후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의 자문과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통보전과 종루를 비롯해 심검당, 선열당, 홍예문, 연하당, 취숙헌 등 소실된 전각 대부분을 복원했다. 보물 제1362호인 건칠관세음보살상이 봉안될 원통보전은 발굴작업을 통해 확인된 조선 초기의 절터와 같은 형태로 복원됐으며 정면 3칸과 측면 3칸의 정방형 구조에 화강석 기단과 배흘림 기둥, 팔작지붕 등 전통방식이 그대로 적용됐다. 동종 또한 사진과 탁본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해 10월 복원됐으며 신도들의 복원 불사로 제작된 범종과 함께 십자형 팔작지붕의 누각인 종루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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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31일 (불기 2546년)
제13대 중앙종회 의원에 피선되다.
스님은 직능 대표(행정)로 선출되다. 제13대 중앙종회는 율원 선원 교육 강원 등 10개 직능에서 20명, 전국 비구니회 추천하는 비구니 의원 10명, 교구 직선 의원 51명(직할 교구 4명, 해인사 3명, 나머지 교구 2명씩)으로 구성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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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4월 (불기 2540년)
중앙종회가 제120회 정기회에서 전남 장성 백양사에 조계종 5번째 총림인 고불古佛총림을 설치키로 결의하고 강원 율원 선원 염불원을 갖추도록 결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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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불기 2523년)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 봉정암에서 5개월여 동안 홀로 기도정진하다.
군 제대 후 다시 출가자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겠다는 원력에서 기도정진에 들어가다. 당시 봉정암은 함석 지붕의 인법당과 허름한 산신각, 작은 화장실이 전부였고, 눈이 내리면 사람의 키 높이까지 쌓이고 체감온도 영하 30~40도의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곳이었다. 맹추위에 새벽ㆍ오전ㆍ오후ㆍ저녁, 하루 4번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고, 그때마다 2시간씩 하루 8시간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서서 목탁을 쳤다.
관련사료
43. 33·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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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3월 (불기 2519년)
동화사 불교전문강원(現 승가대학)을 졸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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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4월 (불기 2498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다.
속명은 이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