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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의 검색 결과를 찾았습니다.

상세연보50

  • 2020년 10월 17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1일차(소나무숲속캠핑장 → 나무야나무야캠핑장)
    오전 3시50분께 만행결사 발원문 낭독과 조별 인원보고 후 5조 조장인 유승스님을 선두로 순례를 이끌다. 캄캄한 새벽을 뚫고 약 3시간을 걸어 문경새재 입구에 다다르다. 과일과 달걀, 치즈로 간단한 아침공양을 마치고, 오전 8시 이화령 고개로 향하다. 이화령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이어주는 고개로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지역이자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해발 548m 봉우리로 순례길 중 난코스로 꼽히는 구간. 약 5km에 달하는 구불구불 가파른 오르막으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데도 두 시간 여를 쉼 없이 걸은 끝에 마침내 정상에 도착하다. 정상에서 동화사 신도회 불자 100여 명의 환영을 받다. 이화령 정상에서 사부대중은 회향식을 갖고 그간 물심양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화사와 사찰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다. 주먹밥으로 점심공양을 하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여 오후 2시 괴산군 연풍면 유하리 야영지에 도착하다. 총 31km, 4만 2,000보. 누적 이동거리는 268km. 일정을 마친 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주 스님과 전화 통화를 연결해 안부를 묻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걷고 있는 자비순례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다. 이날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40여 명에 달하는 일일참가자들이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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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순례 11일째’…문경새재 이화령 잇는 백두대간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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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15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9일차
    오전 11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문경 STX리조트를 방문해 회주 스님과 순례단을 격려하다. 총무원장 스님은 “동참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자리에 함께한 결사대중을 향해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역사적인 결사를 완수하려면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회주 스님은 “종무행정에 바쁘심에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총무원장 스님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무사히 완주할 것”이라고 인사하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도 "종회를 대표해 순례를 잘 해나가고 있다"며 감사 인사하다. 총도감 호산스님은 매일 40~50여 명의 대중들이 의료진료소를 찾아 발을 치료해 가며 순례를 하고 있다는 등의 상황을 전하다. 한편, 오후 2시부터 세 시간에 걸쳐 불교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모여 "상월결사의 시대적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대중공사를 열다. '수행과 전법의 길로써 상월결사'를 발제한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은 천막결사와 만행결사가 갖는 의미를 고찰하다. ‘국난극복의 길로써 상월결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을 모색하다’는 주제로 발제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혜명스님은 "상월결사가 불교 내부와 대사회적 대응의 프레임 전환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다. '상월결사의 역사적 의의 - 상월선원 천막결사와 국난극복자비순례를 중심으로’를 발제한 황순일 동국대 교수는 "상월결사가 고답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평가하다. 이어 임승택 불교학연구회장(경북대 교수),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김성규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송일호 동국대 불자교수회장, 최응천 동국대 대학원 교수, 김용현 동국대 교수, 안양규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장, 이병두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이 종합토론을 벌이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만행결사가 역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한국불교를 만들어가겠다는 변화의 선언"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도 리조트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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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순례, 부처님 진리로 돌아가는 역사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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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행결사, 사부대중이 행동하는 불교 되겠다는 변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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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14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8일차(상주 우산오토캠핑장 → 문경 STX리조트)
    문경 STX리조트에 도착하다. 오후 7시, 고유환 문경시장이 찾아와 순례단의 문경 방문을 환영하다. 회주 스님과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정충래 동국대 이사와 문경시 관계자들이 담소를 나누다. 이날 순례길에는 상월선원 천막결사에서 입승 소임을 맡았던 진각스님이 첫날 순례에 이어 합류해 상주 외서면에서 문경 농암리까지 총 26km를 약 7시간 동안 걷다. 상월선원에서 별좌소임을 맡아 밖에는 24시간 상주하며 아홉 스님을 외호한 효연스님도 군 복무 중에 휴가를 내고 하루 순례길에 동참하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정해림 선수 어머니 이제연 씨와 동생 정유림 씨, 김무성 전 국회의원도 참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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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월 30일 (불기 2564년)
    도보순례를 회향하다.
    오후 1시30분 30.5km 순례를 마무리하다. 3박4일 동안 순례에 참가한 사부대중은 비구 스님 47명, 비구니 스님 11명, 우바새 12명, 우바이 6명 등 76명과 스태프와 취재진 31명, 1일 참가자 13명 등 120여 명이다. 순례를 마친 회주 스님은 함께 한 대중들을 격려하며 불교중흥의 의미에 대해 역설하다. 스님은 "불교중흥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학인이라면 자신의 자리에서 열중하는 것이 중흥불사의 기초며 주지 소임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다. 이어 "우리 불교가 제 옷에 맞는 역할을 각자 위치에서 목숨 걸고 뼈 빠지게 수행하고 정진하면 중흥이란 말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선방 수좌라면 좌복 위에 엉덩이가 썩어 문드러져도 도를 깨치겠다는 원력, 기도하는 스님이라면 목에서 피가 나더라도 내 기도를 듣는 이가 기도성취를 하겠다는 원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다. 이어 "스님, 불자라면 내가 만나는 사람 한 명은 반드시 포교하겠다는 원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원력이 부족하다”며, “원력 없이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흥이란 말이 필요하다”고 말하다. 그리고 “우리 삶은 간절하지 않으면 원력과 신심이 나오지 않다”면서 간절함에 대해 강조하고, 대중들에게 각자 자리에서 불교중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다. 회주 스님은 참가대중 모두에게 상월선원이 새겨진 단주를 선물하다. 한편, 한국불교 중흥의 뜻을 담아 11월 17일 떠나기로 했던 '인도 만행결사'를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하고, 대신 10월 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2차 예비순례를 한다고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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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뉴스] 폭우를 뚫고 걸으며 불교중흥 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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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월 28일 (불기 2564년)
    공주에서 사흘 동안 하루 30km를 걷는 도보순례에 돌입하다.
    오전 3시30분 기상해 연수원 다목적홀에 모인 대중들이 부처님 전에 새벽 예불과 몸 풀기 체조를 한 후 오전 4시부터 출발을 알리는 목탁 소리에 맞춰 길을 나서다. 상월선원 회주인 스님과 도감 호산스님이 선두에 서서 대중을 이끌다. 칠흑 같은 밤을 뚫고 나온 사부대중은 100m를 넘는 긴 줄을 이루며 작은 헤드랜턴에 의지해 걷다. 걷는 내내 묵언을 지키며 산길을 쉼 없이 내딛어 11km를 걸은 끝에 오전 6시30분 잠시 멈춰 주먹밥과 국으로 아침공양을 하다. 오전 8시 다시 길을 나서 오전 11시30분까지 걷다가 도시락으로 점심공양을 한 후 오후 1시부터 또 길을 나서다. 비가 내린 가운데 시속 5km 전후로 걷다 보니, 오후 2시가 채 되기 전에 순례가 마무리되다. 이날 첫 순례는 마곡사 주변과 유구읍까지 총 34km를 걸었다. 한편, 첫 일정을 마친 회주 스님은 참여한 전 사부대중을 향해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다. 스님은 “지난겨울 상월선원 정진으로 내적으로는 어려운 역경을 수행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외적으로는 언론매체 보도로 침체된 한국불교에 새로운 신심을 일으켰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히다. 이어 “이번 만행결사에서도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도 좀 더 신심을 내어 기도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었다”고 덧붙이다. 한편, 지난겨울 천막결사로 치열한 정진의 시간들을 떠올리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스님은 “만행결사 취지를 확실히 인식하고 (이번 순례를 계기로) 불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며 걸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이다. 그러면서 "이번 도보 순례야 말로 불자들에게 신심과 원력을 심어주고 좀 더 적극적으로 불교적으로 살아가겠다는 노력의 일환"임을 재차 피력하다. 이어 “걷는 동안만큼은 정진하는 사람은 화두 챙기고, 염불하는 이는 정근이나 주력을 하고, 재가불자들은 원하는 바가 있으면 그 원을 위해 기도를 하라”며 “망상 피우지 말고 원력과 신심을 갖고 간절하게 기도해 주셨으면 한다”고 역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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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결사의 힘으로 한국불교 새바람 일으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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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2월 7일 (불기 2564년)
    90일간의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마치다.
    기해년 동안거 내내 자물쇠가 채워졌던 무문관의 문이 열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제법회가 취소됐음에도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모이다. 오후 1시30분 진제 종정예하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무문관에 입실해 정진 대중 스님들과 인사를 나누다. 종정예하의 소참법문 후 천막결사 대중 스님들이 한 명씩 모습을 드러내다. 회주 스님을 비롯해 선원장 무연스님, 입승 진각스님, 한주 성곡스님, 지객 호산스님, 지전 재현스님, 정통 심우스님, 시자 도림스님, 다각 인산스님. 아홉 스님들은 하나 같이 살이 많이 빠져 수척한 데다 3개월 동안 한 번도 빨지 않은 승복은 꾀죄죄하고 머리카락과 수염은 덥수룩하게 자란 모습이다. 추위가 거듭되면서 정진하던 몇몇 스님에게 호흡곤란이 오거나 맥박이 40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응급상황을 맞았단 소식을 접했던 외호 대중들은 안도와 함께 환호와 박수를 보내다. 정진 대중과 외호 대중들이 함께 천막법당으로 가 짤막한 법회를 봉행하다. 삼귀의, 반야심경 후 총무원장 원행스님 말씀, 종정예하 법어에 이어 정진 대중을 대표해 무문관 회주 스님이 인사말하다. 회향법회가 끝나고 아홉 스님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다. 동안거 결제 기간 동안 상월선언에 다녀간 사람들만 10만 명이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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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한국불교 새 역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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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간에 모습 드러낸 상월선원 무문관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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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에세이] <12> 위례 상월선원 기해년 동안거 해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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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결사 아홉 스님들 어떻게 지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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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2월 2일 (불기 2564년)
    조계사 사부대중이 철야 정진을 이어가다. 오전에는 국제선센터 사부대중이 기도 정진하고, 최재성 국회의원이 동참하다. 오후 8시 요가명상체험과 송일호 동국대 불자교수회장의 ‘마음나누기’를 끝으로 24시간 정진을 회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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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2월 1일 (불기 2564년)
    학교법인 동국대 교직원들이 철야 용맹정진을 이어받다. 익산 관음사, 연국사 스님과 신도들이 정진하고, 오후 1시부터 대흥사와 말사 신도들 300여 명이 다라니 기도를 함께 하다. 대흥사 불자들은 매월 첫 번째 토요일(2019년 12월 7일, 2020년 1월 4일)마다 해남에서 귀경해 동참하다. 오후 4시30분과 9시30분 각각 두 차례에 걸쳐 동국대 손재현 무용단의 한국전통무용 공연이 펼쳐지다. 동국대 철야 정진에서는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이 법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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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월 29일 (불기 2564년)
    조계종 총무원이 오후 2시반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백만원력 결집불사 원만성취 기원 1차 기도법회를 봉행하다. 법회에는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부실장 스님을 비롯한 국장 스님, 일반직 종무원 등 200여 명과 이금석 직할교구 신도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하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국회 정각회장인 강창일 의원과 방문하다. 이 전 총리는 난방기구 하나 없이 하루 한 끼만 먹고 묵언하며 수행하는 스님들의 정진과 숭고한 뜻을 높이 평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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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11일 (불기 2563년)
    불기2563년 위례 상월선원 무문관에서 동안거 천막결사가 시작되다.
    오후 3시 결제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고불문 낭독, 종정예하 결제법어 대독, 예경삼배, 입방 순으로 입재식이 진행되다. "첫째, 하루 14시간 이상 정진한다. 둘째, 공양은 하루 한 끼만 먹는다. 셋째, 옷은 한 벌만 허용한다. 넷째, 양치만 허용하고 삭발과 목욕은 금한다. 다섯째, 외부인과 접촉을 금하고, 천막을 벗어나지 않는다. 여섯째, 묵언한다. 일곱째, 규약을 어길 시 조계종 승적에서 제외한다는 각서와 제적원을 제출한다." 동안거 입제에 앞서 밝힌 상월선원 청규 7항이다. 90일간 혹독한 청규 앞에 목숨을 걸고 무문관 정진에 들어갈 아홉 스님이 상월선원에 들다. 회주 스님을 비롯해 도림스님, 재현스님, 진각스님, 심우스님, 성곡스님, 호산스님, 무연스님, 인산스님. ‘상월霜月’의 광명이 온 우주를 비추어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리라 발원한 아홉 스님이 선원에 몸을 들인 직후 문은 자물쇠로 굳게 채워지다. 동안거 해제일인 2020년 2월 8일(음력 1월 15일)까지 겨울 난방도 하지 않은 냉골에서 하루 14시간 화두를 들고 행선한다. 일종식을 하고, 잠을 자며 정진한다. 하루 한 끼를 도시락으로 공양하며, 묵언한다. 면도도 삭발도 하지 않은 채 씻지 않고 한 벌 옷으로 생활한다. 텐트와 매트리스, 담요, 수건, 치약과 칫솔, 평소 복용하던 약 정도만 소지한다. 스님들이 정진하는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야외 임시 법당에서는 야단법석이 펼쳐진다.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기도가 진행되, 토요일에는 사부대중이 함께 용맹정진한다. 매월 1회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철야정진도 예정되다. 또 시장통을 방불케 하는 북적임 속에서 깨달음을 찾는 도량이 되고자 봉은사 국악합주단을 비롯해 사찰 합창단 음악회도 열린다. 사부대중들은 상월선원의 정진결사가 한국불교 중흥결사이자,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가 될 것을 염원하다. 불교에서 결사結社란 수행의 완성인 해탈열반을 목표로 하여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오랜 기간 수행하고 정진하는 모임이다.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知訥(1158~1210)이 당대 승려들이 노비를 부리고 고리대금업을 하는 등 그 타락상이 극에 달하자 부처님의 법法과 율律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일으켰고, 이러한 결사정신은 1947년 청담스님, 성철스님 등이 참여한 봉암사결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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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걸어잠근 상월선원, 한국불교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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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노래하고 염불하는 것도 용맹정진이고 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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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10일 (불기 2563년)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다.
    기해년 동안거 결제일을 하루 앞두고 상월선원 외호를 맡은 스님과 재가자들이 동안거 결제에 드는 아홉 스님들 모두가 건강하게 정진을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나와주길 일심으로 발원하다. 이 자리에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총도감 혜일스님, 동안거 기간동안 천막법당에서 사시예불과 오후 기도를 맡을 환풍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이 함께 하다. 상월선원 정진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쏟아지자 선원장 무연스님이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더 간절한 화두정진으로 지중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하다. 호산스님도 “자승스님 말씀처럼 우리가 산속에 조용히 들어가 정진하지 않는 이유는 시끄러움 속에서 고요를 찾는 게 진정한 수행자이기 때문”이라며 “종단에 소임을 맡은 스님과 선원 수좌 스님들이 만나 이판사판이 한 판이 됐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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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천막결사 원만회향 발원…정진 외호 대중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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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15일 (불기 2561년)
    ‘4·16순례길’ 출발식에 참석하다.
    오후 2시 인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에서 열린 출발식에는 총무원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한상렬 전주고백교회 목사, 전진택 남녘교회 목사,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김말숙 세월호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전태호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유가족대책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다. 4·16순례길은 세월호 참사를 사회적 전환과 희망의 상징으로 기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와 붓다로 살자를 비롯해 생명평화결사, 세월호지리산천일기도, 지리산종교연대, 한국작가회의, 예수살기 등의 종교, 시민단체가 참여하다. 순례는 10여 명으로 구성된 상근순례단과 순례 기간 중 각 지역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이 함께 한다.
  • 2017년 4월 29일 (불기 2561년)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개막하다.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되다. 총무원장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에 대한 성찰과, 아픔이 있는 이들에게 기꺼이 나눠주는 희생은 내일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밝은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이러한 마음의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고자 서로 맞잡은 손으로 등불을 높게 들고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고 말하다. 이어 “심성으로 밝힌 빛은 내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바로 곁에 이웃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서로 기대고 어우러져 있음을 깨닫게 한다”며 “서로 웃는 얼굴에서 희망을 찾고 내가 곧 삶의 주인임을 알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자비의 길을 마음으로 밝혀, 무량한 광명의 세상이 환하게 열려가기를 기원한다”고 하다. 연등법회를 마치고 연등행렬이 오후 7시께 동대문을 출발해 종로, 조계사 우정국로까지 이어진다. 총무원장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스님들과 중앙승가대와 석림회 학인 스님들을 선두로 합창단과 종립학교 학생들, 승가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등이 뒤를 잇다. 테마등은 사물등四物燈과 10만여 개의 형형색색 연등이 서울 밤하늘을 영롱하게 밝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의 개막을 앞두고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미얀마, 프랑스 등 세계 11개국 불교지도자들이 방한해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하다.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정자스님, 대만 불광산사 부주지 혜륜스님, 일본 조동종 영복사 영 이토 코케 스님, 스리랑카 샨티 피리브나 다문폴라 우누룽다 스님, 몽골불교 간단사 강사 얼캠바야 샤그 스님, 캄보디아 빈응 스님, 프랑스 마리에 도닌 씨 등 30여 명이 함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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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밤하늘 수놓는 '연등행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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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월 12일 (불기 2561년)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에 태허스님을 임명하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정원스님 빈소에 조문하다.
    7일 서울 광화문 촛불시위에서 몸에 불을 붙여 소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9일 입적하다. 발인은 1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 법일스님이 집전하고, 오후 1시 조계사 노제와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 영결식이 봉행되다.
  • 2016년 10월 25일 (불기 2560년)
    프랑스 파리에서 ‘1700년 한국불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 행사를 열다.
    한국불교 세계화 일환으로 조계종이 네 번째로 연 대규모 국제행사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불교 우수성을 알리는 법석을 열고, 1700년 동안 면면히 내려온 전통문화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을 선보이다. 25일(현지 시각) 쟈크랑 전 문화부 장관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다. 쟈크랑 전 장관은 2009년 외규장각 의궤 반환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총무원장스님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에 대해 자문을 구하다. 오후에는 파리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불교로의 여행-불교문화 체험 전시회’ 개막식을 갖다. 26일은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메종 드 라 뮈뛰알리떼 공연장에서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을 초청해 사찰음식 만찬과 리셉션을 열다. 특히, 수행자의 하루 일상을 소개하는 문화공연 <산사의 하루>를 20여 명의 스님들이 직접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다. 27일에는 쁠라세 국가개혁장관 면담, 파리7대학에서의 불어본 도서 기증식,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의 강연,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초청 만찬 등이 차례로 열리다. 그리고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와 에꼴 페랑디에서 한국 사찰음식을 주제로 선재스님의 특강과 MOU를 체결하다. 29일에는 프랑스 유일 한국 사찰인 파리 길상사에서 전통불교문화 체험행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다. 사에서 한국불교문화체험 행사도 갖는다. 프랑스를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은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사회부장 정문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스님, 중앙종회의원 호산스님, 태원스님, 우봉스님, 원경스님, 총무원 문화국장 용주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전문위원 선재스님 등이다. 종단은 ‘한국불교 세계화’를 목표로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2011년에 파리, 2013년에 호주를 방문해 한국불교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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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1700년 한국불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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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1700년 한국전통산사와 수행자의 삶’ 원만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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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0월 12일 (불기 2560년)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제19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에 참석하다.
    대회는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 쉐더우사雪竇寺에서 ‘천년을 이어온 법맥을 이어가자-동북아 불교교류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전망’을 주제로 4박5일간 열리다. 한국에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인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 등 각 종단 지도자들과 중국불교협회장 쉐청學誠스님,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다케카 쿠초스님 등 3국 불교지도자 400여 명이 참석하다. 11일 첫 일정으로 판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3국 불교 대표들이 인사를 나눈 데 이어 이날 쉐더우사 용화광장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가 봉행되다. 쉐더우사는 운문종 4조로 ‘선禪계의 두보’로 불렸던 설두중현(980~1052)스님이 주석했던 도량으로 이곳에서 훗날 원오극근스님이 쓴 <벽암록>의 모본이 되는 <송고백칙>을 완성했다. 설두선사는 공안선을 탄생시켰고, 이는 이후 간화선으로 이어지게 되다. 세계평화기원법회는 중국, 한국, 일본 순으로 3국 전통 불교의식으로 진행되다. 종단협 회장인 스님이 3국 불교도들을 대표해 평화기원문을 낭독하다. 한중일 불교계는 동북아 불교 발전과 세계불교 번영에 앞장서겠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쉐더우사에서는 한중일 황금유대 기념비 착공식이 열리다. 한편, 13일 천동선사에서는 3국 다도 시연이 진행되다. 한국 대표로는 전국비구니차인회 소속 스님들과 조계사예차회 회원들이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불교 전통다례를 선보이다. 13일 오후에는 칠탑사와 아육왕사을 순례하고, 공식행사가 끝난 14일 한국불교 대표들은 보타낙가사를 순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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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불교교류의 미래 함께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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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7일 (불기 2560년)
    불기2560년 연등회가 봉행되다.
    동국대 운동장에서 펼쳐진 어울림한마당에 이어 열린 연등법회에서 봉축위원장인 스님은 “마음으로 밝힌 등불이야말로 사회를 편안케 하고, 어두운 마음을 환하게 하는 자비로운 손길이다. 마음이 풍요로운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며 정토”라며 “더 나은 삶은 우리의 실천에 달려있다. 지금의 희생과 봉사가 마음의 밭에 공덕의 씨앗을 심는 것으로 여기어 함께 정진해 나아가자”고 당부하다. 불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불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불교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며 이웃과 사회를 위한 무애행을 실천하는 진정한 불제자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서원하다. 오후 7시 동대문을 출발한 연등행렬은 한글로 쓴 오방번과 인로왕번을 선두로 취타대, 전통의장대, 사찰마다 준비한 행렬등과 장엄등이 뒤따르다. 행렬에는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한 베트남 불자를 비롯한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불자들과 150여 명의 외국인들로 구성된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가 함께 하다. 동대문을 출발한 제등행렬은 종로 일대에서 시민과 외국인 등의 박수를 받으며 조계사까지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행렬로 장엄했다. 연등물결이 마무리된 오후 9시30분부터 종각사거리에서는 ‘회향한마당’이 펼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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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축특집] 10만 연등물결 빛으로 서울을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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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16일 (불기 2559년)
    ‘광복 7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열리다.
    오전 9시 세계종교지도자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인 회의가 개최되다. 오후 8시 법고 소리가 서울의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가운데 30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광화문 앞부터 서울시청까지 2km에 달하는 광화문대로를 가득 메운 채 열린 무차대회가 열리다. 식전행사는 각국에서 찾아온 스님들의 담마토크, 풍물패와 무용단의 진혼제, 예불의식 순으로 진행되다. 오후 8시 법고 소리가 서울의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내빈들이 광화문 앞에 마련된 특설도량에 오르고, 진제 종정예하가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면서 본대회가 문을 열다. 총무원장스님은 ‘한반도 통일선언문’을 발표하며 일심一心과 합심合心을 기반으로 한 불교적 통일방안을 제시하다. 그러면서 “불교도가 민족동질성 회복과 통일의 대업을 이룩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한국불교는 공존, 상생, 합심의 통일논리에 따라 민족동질성 회복사업, 인도적 지원사업, 북한 불교문화재 복원사업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하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도 영상메시지로 “불자 여러분께서 통일을 향한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달라”며 종단의 의지에 화답하다. 종정예하는 평소 강조하는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 본래진면목本來眞面目’ 화두를 던지며 영원한 행복으로 가는 길인 ‘참나’에 대한 통찰을 주문하다. 이와 함께 중국 당나라의 마조도일 선사와 재가在家 선지식이었던 방거사 가족의 일화를 소개하며 언어분별을 벗어난 격외格外의 경지를 드러내다. 특히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는 유마거사의 말씀이 인류에게 장군죽비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나 혼자만 구원 받으면 되고,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오늘의 사회풍조 속에서 인격도야의 실천행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다. 마지막으로 무차대회는 해외 종교지도자들이 세계평화기원문을 낭독하면서 대미를 장식하다. 이들은 세계평화기원문에서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그 어떠한 폭력이나 배타적인 행위도 반대하며, 종교간 대화와 교류에 적극 협조하여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다.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봉행되다.
    오후 4시 동국대 운동장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봉행되고, 법회 후 연등회의 꽃으로 불리는 제등행렬이 흥인지문과 종로를 거쳐 광화문에서 펼쳐지다.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린 연등회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기등이 행렬등으로, 평화통일 한반도등과 평화·화합의 의미를 담은 마애삼존불등이 장엄등으로 새롭게 선보이다. 연등행렬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무차대회에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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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내음 품은 맑은 구름 남북 오가듯 경계 차별 사라진 한반도 평화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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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30만 대중 “우리 모두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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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11월 14일 (불기 2557년)
    조계사 대웅전에서 법계품서식이 봉행되다.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고산스님)는 출가한지 20년 이상, 2급 승가고시를 합격한비구 76명, 비구니 82명의 스님에게 대덕ㆍ혜덕 법계를 내리다. 진제 종정예하는 고산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지나온 출가의 길을 돌아봄에 수행자 본분사를 미루어둔 것은 아닌지, 세상일에 관심을 두어 승려의 위의를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나의 뜻과 욕심을 앞세워 승가를 욕되게 한 것 아닌지 잘 살펴서 바로잡아 닦아가야 한다”며 “대도견성하여 불조의 전통법맥을 잇기 위해 각자의 화두를 천번 만번 참구해야 한다”고 말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치사를 통해 “스님들은 종단의 중심이자 변화의 핵심으로 수행과 정진, 전법교화의 중심이 돼 한국불교중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종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하다. 이날 오후에는 출가한지 10년 이상, 3급 승가고시를 합격한 비구 스님 252명과 비구니 스님 158명에게 중덕ㆍ정덕 법계를 품수하다.
  • 2011년 9월 28일 (불기 2555년)
    프랑스 기메박물관을 방문하다.
    박흥신 주불한국대사와의 오찬으로 5박7일 일정에 들어가다. 오후에는 올리비에 드 베흐농 기메박물관장과 만나 불교중앙박물관과 유물 상호 교환 전시를 추진키로 하다. 기메박물관은 프랑스 사업가이자 여행가, 미술애호가인 에밀 기메의 소장 유물을 토대로 1889년 개관한 뒤 현재 아시아 17개국 유물 5만점을 전시한 아시아 전문 박물관이다. 1945년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동양미술소장품이 옮겨져 ‘루브르박물관 아시아예술부’로 편성돼 있다.

    '한국불교와의 만남' 리셉션 개막식을 갖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행사는 한국불교문화를 프랑스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안스님의 사찰음식 시연을 시작으로 불자국회의원인 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한국불교 주제 강연, 동희법음회 대표 동희스님의 영산재 공연, 사찰음식 시식으로 진행되다. 그리고 부대행사로 템플스테이 동영상 상영과 더불어 선서화전 전시, 인경 등 각종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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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불교중앙박물관·佛 기메박물관 교환 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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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한국 사찰음식에 매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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