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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9일 (불기 2566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가 서울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제2건학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다.
건학위 고문인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상임이사 성월스님, 불교학술원장 자광스님, 법인 이사 정문스님(중앙종회의장), 원명스님(봉은사 주지), 경우스님, 호산스님, 감사 원명스님 등과 정충래, 김기유, 민병덕 이사,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경주캠퍼스 총장, 김진문, 민흥기, 박동렬, 최진식, 조성원, 문선배 건학위원회 자문위원과 동국건학장학 1기생들도 참석하다. 스님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동국학원의 설립정신이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아서는 안되겠다는 변화에 대한 기대는 절실하였고 발원은 진실했다”며, “이러한 염원으로 설립된 건학위는 모두를 받쳐주고 있는 바탕이기도 하면서 전체를 아우르는 포용의 역할로 동국발전과 불교중흥이 둘이 아닌 하나임을 실천해 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다. 이어 “산하학교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 모든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이 가능한 대학으로 거듭나고 교원은 연구와 교육에서 사회발전의 속도에 발맞추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건학위를 중심으로 사려 깊게 살펴주길 바란다”고 덧붙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캠퍼스 30명, 경주캠퍼스 3명, 의료원 2명 총 35명에게 동국건학장학이 수여되다. 동국건학장학은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제도이다.
종립학교 은석초등학교 법당 불사 점안 법회를 봉행하다.
은석초 법당 불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건학이념 구현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다. 건학위 출범 과정에서 어린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법당 환경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다. 그리고 법당 환경 개선을 위한 불사가 은석초, 동대부여중 등에서 시작되다. 법당 불사 법회에는 건학위 고문인 스님을 비롯해 이사장 성우스님, 상임이사 성월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과 이사 호산스님 정각원장 진명스님, 정충래 이사와 은석초 연화회 지도법사 혜등스님, 양형진 교장, 6학년 학생들과 불교어머니회 어머니들이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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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9일 (불기 2565년)
서울 봉은사 향적원에서 1기 수미산원정대 동문회가 출범하다.
수미산원정대 졸업생 동문회를 중심으로 불교 중흥의 일꾼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다. 수미산원정대 회주인 스님은 1기 동문들에게 봉은사에서 신행활동을 하면서 신심을 다지고 수미산원정대 후배 기수 활동도 함께 하며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을 당부하다. 그러면서 동문회 발전기금으로 2000만 원을 내다. 동국대 건학위원회 최고위원장 돈관스님도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쾌척하다. 1기 동문회는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을 회장으로, 김기유, 김동건, 박범훈, 주윤식 고문, 박현숙, 안창섭, 이선재, 이태경, 최은주 부회장, 곽상언, 박기련 감사, 황순일 사무총장, 김용현 포교국장, 민세진 교류국장 등으로 구성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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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1일 (불기 2565년)
서울 봉은사 더라빌웨딩홀에서 '상월선원 만행결사 2주년 기념식 및 삼보사찰 천리순례 회향식'을 봉행하다.
기념식에는 순례단을 비롯해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대거 참석하다. 조계종 원로의원 자광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동국대 상임이사 성월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성행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 부의장 각림스님과 만당스님 등이 자리하다. 또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전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 등 사찰 주지 스님들과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 주간 오심스님 등 불교계 언론사 대표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등 재가 대표들도 참석하다. 회주 스님은 삼보사찰 천리순례 대중 88명 한 명 한 명에게 완보 증서를 직접 전달하다. 그리고 순례 원만 회향에 도움을 준 김순호 구례군수,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에게 감사패와 상월선원을 상징하는 죽비를 수여하다. 이어 ‘불교 중흥 기금 마련 선서화전’ 기금 전달식도 갖다. 동국대와 동국역경원, 아름다운동행,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전국비구니회, 중앙승가대, 불교계 언론, 선서화전 추진위원회 등 12곳에 선서화전 수익금 전액인 29억이 전달되다. 회주 스님은 기념사에서 “결사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며, “상월선원 만행결사는 현재 한국불교가 안고 있는 총체적 위기를 극복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하다. 이어 “스님들이 게으르고 나태하고 사치하고 부패하고 원력과 신심이 부족해 출가자가 줄고 신도가 주는데 과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하지 않으면 한국불교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따금하게 질책하다. 그러면서 “사부대중이 함께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붙잡고 부처님 믿으라는 낯뜨거운 소리도 해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포교를 하지 않으면 한국불교 위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포교에 모든 것을 걸고 총체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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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두돌 맞은 상월선원…‘새로운 불교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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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일 (불기 2565년)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이 개막하다.
상월선원 결사 2주년을 앞두고 동국대에서 8일까지 열리는 선서화전은 스님의 제안으로 시작되다. 스님은 “언론 해외 복지 교육 의료 청소년 등 각 분야에서 포교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들이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다”며, “불교중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실천행은 첫째도 포교, 둘째도 포교, 셋째도 포교이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에 처한 교계 단체들이 포교원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하다. 그러면서 소장작품 300여 점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히다. 이에 불교신문과 5개 불교계 언론사, 동국대, 중앙승가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 은정불교문화진흥원 등이 추진위를 구성하다. <새로운 인연>은 불교와 새롭게 인연을 맺도록 해주는 전시회라는 상징성을 담아 명명되다. 이날 동국대 팔정도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회주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과 중앙종회의원 60여 명, 호계원장 보광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경우스님(선운사 주지)을 비롯한 본사 주지 스님,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총무원 부실장, 불교신문사 사장 현법스님과 종단 산하기관장,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윤성이 총장,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다. 한편, 전시에 회주 스님이 기증한 출품작은 대덕 고승 스님들의 선기가 전해지는 선필 160점, 수행의 경지를 대중에 회향해 온 스님들의 선화 140점이다. 청남 오제봉, 남농 허건, 여초 김응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와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도 수십 점이 포함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집행부, 중앙종회,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등이 선서화 매입에 십시일반 동참해 개막일까지 20억 원의 포교기금이 조성되다. 사전 판매와 개막일 판매를 통해 출품작 가운데 80% 이상이 낙점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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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 개막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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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불기 2565년)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수미산원정대 1기 수계식 및 졸업법회와 2기 입학식이 봉행되다.
회주 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수미산원정대 단장 원명스님, 천리순례 총도감 호산스님을 비롯해 1기 졸업생 47명과 2기 입학생 113명이 참석하다. 1기 졸업생둘에게 계첩을 수여한 회주 스님은 "계戒란 착한 일을 하고, 악한 일을 하지 않는 기본이 되며, 부처님이 되는 근본이다. 삶의 질서이며 청정한 생활 규범”이라고 강조하며, "항상 불‧법‧승 삼보를 의지하고 공경할 것, 생각과 말, 행동을 바르게 하고 복덕과 지혜를 쌓을 것, 중생을 위한 보살도를 실천할 것 등"을 당부하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최고위원회 위원장에 돈관스님을, 최고위원에 원명스님(서울 봉은사 주지)이 임명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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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원정대 첫 졸업생 배출하며 불교중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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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8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19일차(울산, 경남 양산: 영지 → 상북면 → 교동리 → 가천리 → 통도사)
통도사에서 순례를 회향하다.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울산을 출발해 23km를 걸어 마지막 삼보사찰인 통도사에 도착하다. 승보종찰 송광사에서 시작해 법보종찰 해인사를 거쳐 불보종찰 통도사까지 18일 동안 한반도 남쪽을 가로지르는 대장정. 5개 광역지자체와 12곳 기초지자체를 지나며 삼보사찰을 포함한 9개 사찰을 지나오다. 총 누적 이동거리 423km, 150여 명 순례단이 비바람과 추위를 헤치고 구법의 천리길을 걸어 모두의 바람대로 순례의 원만 회향을 이뤄내다. 마지막 삼보사찰인 통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지종가 불보종찰이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는 당나라에서 부처님 머리뼈와 어금니 등 불사리 100과를 각각 통도사, 황룡사, 태화사에 봉안했다. 자장율사는 진신사리를 봉안할 목적으로 통도사에 금강계단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승가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이른 새벽 추위와 싸우며 통도사에 도착한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은 대중의 환대 속 일주문에 들어서다. 통도사에 들어서는 순례 단원들의 이름 하나 하나가 호명되다. 대웅전을 지나 부처님 법신이 모셔진 금강계단을 맨발로 오르다. 18일 간의 기나긴 여정이 여기저기 찢긴 상처와 부르튼 발에 고스란히 새겨 있다. 금강계단은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의식이 이뤄지는 곳이다. 순례단은 부처님 법신이 모셔진 이 금강계단 불사리탑을 세 번 돌며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린 뒤 다시 한번 일불제자로서의 본분사를 다짐하다. 이어진 회향식에서 회주 스님은 주지 현문스님에게 상월선원 결사 정신이 담긴 죽비를 전달하다. 현문스님은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걸었던 것처럼 여러분의 소중한 한 걸음 한 걸음이 과거와 미래를 향한 등불이며 한국불교의 힘찬 발걸음이 될 것”며 “불교 중흥의 기틀을 마련한 3년 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회주 자승스님 원력과 참가 대중의 발심으로 이룬 순고한 구법의 여정이자 값진 인연”이라고 덧붙이다.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은 법어를 내려 “산에 올라가 보지 않으면 다리의 힘을 모르고 물의 수평을 재보지 않으면 길고 짧음이 나타나지 않듯이, 만행결사를 하신 분과 하지 않은 분은 다르다”며, “아낌없이 칭찬하고 싶다”고 설하다. 이어 “인고의 수행 과정을 겪어 훌륭한 결과를 이룬만큼 지금 이 자리이타의 마음을 새겨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하다. 회향식을 마지막으로 순례단원 진오스님이 천리순례단을 대표해 부처님 전에 회향 발원문을 외다. “중생의 이익을 위해 중생의 행복을 위해 길을 떠나라고 이르신 석가모니 부처님, 이제 저희에게 남은 것은 실천입니다. 저희는 중생 곁으로 움직이는 불교, 적극적인 불교, 친절한 불교로 나아가겠습니다. 이제 저희는 각자의 처소로 돌아갑니다.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깃발을 중생계와 허공계에 회향하오니 모든 생명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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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18일차] 대장정 회향…금강계단 돌며 일불제자 본분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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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4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15일차
발걸음을 멈추고, 대중공사를 열다. 조계종 포교원과 중앙종회,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공동 주최한 포교 종책 워크숍 ‘한국불교의 미래, 포교의 길’. 경남 창녕 부곡로얄관광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 100여 명 스님과 재가자들이 모이다. 회주 스님은 “우리 스스로 간절하지 않으면 원력과 신심이 나오지 않는다”며, “우리 불교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옷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정진하면 불교 중흥이라는 말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하다. 또 “앞으로의 미래 불교는 차별 없는 세상을 사부대중이 함께 만드는 데 달렸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불교 중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데서 상월선원 만행결사 정신이 이어진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하다. 참가자들은 ‘불교계 언론에서 주목한 포교 사례’ 영상을 함께 관람하고 포교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과 사찰들의 성공 사례와 관련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다. 부산 문화예술공간 쿠무다(주석스님)는 ‘도심에서 문화포교의 꽃을 피우다’, 김해 명상센터 동림선원(천조스님)은 ‘명상으로 미래불교의 희망을 키우다’, 제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사찰, 지역 상생의 길을 열다’ 등을 주제로 각각 포교 사례를 발표하다. 발제에 이어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과 순례단 참가 대중을 대표해 정혜스님이 질의하다. 한편, 회주 스님은 행사장에 마련된 포교 부스를 한차례 둘러보며 포교 일선에서 활동하는 각 사찰과 스님들을 격려하다. 운문사 ‘비대면 어린이 여름불교학교’, 한마음선원 본원 ‘어린이회와 마음꽃TV’ 부스 등을 방문해 이것저것 묻다. 워크숍 제3부는 포교의 방향과 미래에 대해 각계각층 목소리를 듣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다.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라이브 토크 콘서트로 진행되어 ‘수행의 길, 포교의 길’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다.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은 적극적 포교. 다가가는 포교를 주장하다.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포교 예산 확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다. 중앙종무기관과 중앙신도회 등 핵심 기관에 대한 교계 언론 질의도 쏟아지다. 중앙종회 포교분과위원장 법원스님, 포교부장 선업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방창덕 포교사단장, 수미산 원정대 윤재웅 교수, 안현민 대학생불교연합회장 등이 토론에 참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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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14일차] ① 달라지고 있는 포교 현장…“전략적 포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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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14일차] ② ‘적극적 포교 공세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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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9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10일차(경남 거창, 합천: 숙소 → 성기리 → 매안리 → 해인사 소리길 → 숙영지)
천리순례 절반을 넘어 가야산 해인사로 향하다. 순례단은 9일 동안 순천, 곡성, 구례, 남원, 함양, 거창, 합천 등 223km를 걸어오다. 동이 트기 전 거창을 출발해 가야천에서 이어지는 홍류동 계곡을 지나 해인사가 있는 소리길에 들어서다. 곳곳에는 순례단의 해인사 입성을 축하하는 응원 현수막이 걸리다. ‘국민에게 사색과 희망의 공간을 열어 갑시다’ ‘부처님과 새 인연이 맺어지도록 노력하십니다’ ‘불교 중흥의 원력을 바로세우는 삼보사찰 천리순례’ ‘구법의 천리길, 해인사 사부대중이 응원합니다’.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은 대중들과 소리길 입구까지 마중을 나오다. 회주 스님은 “현수막을 보고 지친 발걸음에도 힘이 솟았다”며, 삼보사찰 천리순례의 의미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현응스님의 응원에 감사를 전한다. 순례단은 6시간 동안 27km를 걸어 해인사에 이르다. 해인사는 부처님 말씀을 새긴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종찰이다. 고려 현종이 거란의 침입을 받아 국난을 극복하고자 초조대장경을 만들었으나 전란으로 불타 없어진 후 고려 고종이 목판 8만1258판에 달하는 지금의 팔만대장경을 다시 만들었다. 팔만대장경은 800여 년이 지났음에도 그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 국보로 지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해인사에 닿은 순례단과 해인사 대중 200여 명은 대적광전 앞 꽃으로 장엄된 화엄일승법계도를 따라 걷고, 팔만대장경이 있는 장경판전에 도착해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대장경을 보며 참배 기회를 갖다. 현응스님과 해인사 사부대중은 순례단 공양을 비롯해 경내를 개방, 잠자리와 샤워실 등을 제공하다. 순례단은 해인사 경내 운동장에 텐트를 치다. 회주 스님은 현응스님에게 감사 의미로 상월선원 만행결사 상징인 장군 죽비를 내리다. 현응스님은 죽비를 세 번 치며 “첫 번째 죽비는 순례단에 대한 진심어린 환영 인사와 함께 해인사 대중이 단 하루라도 불편 없이 잘 외호하겠다는 의미를 담았고, 두 번째 죽비는 스님은 자비의 법성을 재가 신도는 이고득락을 성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세번째 죽비는 423km를 걸으며 삼보사찰의 긴 여정을 순례하는 이 공덕이 이 사회에 회향돼 국민이 평안하고 나라가 태평하게되길 바라는 의미”라고 말하다.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은 법어를 내려 “천리순례단이 순례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부처님법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사부대중이 자연 속에서 함께 수행하고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모두가 부처의 삶, 지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혼자가 아닌 대중의 힘으로 이 공덕이 일체중생에게 회향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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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9일차] 가야산에 이르러 해인삼매(海印三昧)에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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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3일 (불기 2565년)
만해마을에서 백담사를 돌아오는 순례가 진행되다.
새벽 3시 회주 스님을 필두로 120여 명이 총 8개 조로 나눠 길을 나서다. 백담계곡을 거쳐 백담사까지 12km를 걷고 되돌아오는 총 25km 왕복 순례길. 본 순례와 마찬가지로 걷는 동안 휴대폰 사용은 금지되고 묵언으로 행선하다. 백담사에 도착해 극락보전을 참배한 순례단은 일반에 개방되지 않은, ‘문 없는 문 무문관’을 잠시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얻다. 백담사 무문관은 회주 스님이 총무원장 8년 임기를 마친 뒤 곧바로 동안거에 들었던 곳. 동안거에 들어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한 결사를 다짐헸고, 상월선원 천막결사에 이어 만행결사 자비순례, 삼보사찰 천리순례로 결행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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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4일 (불기 2565년)
상월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가칭)’ 계획이 발표되다. 9월 30일 16국사를 배출하고 불교중흥을 위한 정혜결사가 이뤄진 승보사찰 순천 송광사를 출발해 팔만대장경을 간직한 법보사찰 합천 해인사를 거쳐 10월 18일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불보사찰 양산 통도사까지 총 19일 동안 423㎞를 도보로 만행한다. 순례코스는 5개 광역시도, 11개 시군을 관통하며 삼보사찰 외에도 구례 화엄사와 천은사, 남원 실상사, 밀양 표충사 등도 주요 숙영지에 포함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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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7일 (불기 2565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 제1기 수미산원정대 입학식에 참석하다.
수미산원정대는 상월선원 결사와 자비만행순례로 이어진 한국불교 중흥 원력이 담긴 모임이다. 70여 명이 입학한 제1기 수미산원정대는 8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봉은사 보우당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이해하고, 실천한다. 강의는 부처님의 생애와 불교 기본교리와 의례, 사찰문화체험, 불교와 수행, 문학, 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며, 1박2일 동안 삼보사찰 중 1곳을 순례하는 성지순례도 예정되다. 묵언으로 진행되는 상월템플스테이 참가, 수행과 봉사활동도 실시하며, 수계식을 끝으로 회향한다. 수미산원정대 단장 원명스님은 “수미산원정대는 깨달음의 세계로 차별없이 모두가 함께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교는 신해행의 종교, 부처님 말씀을 믿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종교”라며 “오늘 이 자리는 부처님 말씀을 잘 배우고 이해하고자 하는 자리다. 불교는 여러분의 행복과 세상의 평화를 위해 존재한다. 수미산원정대를 통해 함께 깨달음의 세계, 행복과 평화의 세계로 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다. 수미산원정대 제1기에는 오랜 시간 불교와 인연을 맺은 이들부터 처음 불교를 접하는 초심자와 이웃종교인, 무종교인, 특별 입학생으로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가 참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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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3일 (불기 2565년)
상월선원 아홉 스님들의 90일 동안거 수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감독 윤성준)>이 서울 압구정동 이봄씨어터에서 시사회를 열다. 영화는 한국불교의 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을 화두로 육체적 극한에 도전했던 아홉 스님의 정진 모습을 은은하고 담백한 영상으로 담아내다. 공동 제작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64분. 5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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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7일 (불기 2565년)
가야산 일대에서 ‘2021년 봄 가야산 해인사 자비순례’를 봉행하다.
상월결사 수미산원정대와 해인총림 해인사가 함께 진행한 순례에 500여 사부대중이 참가하다. 순례에 앞서 대장경테마파크에서 간단한 입재식을 갖다. 삼귀의에 이어 상월결사 회주인 스님이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에게 죽비를 전달하는 의식이 거행되다. 전달식은 한국불교 중흥 정신이 해인사를 넘어 전국으로 퍼지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뤄지다. 회주 스님은 죽비 삼성으로 법구를 전하고,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도 죽비 삼성으로 답하다. 이어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이 순례단을 대표해 인사말하다.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도 환영사로 사부대중을 환영하다. 이어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하다. 오전 10시 본격적인 행선이 시작되어 가야산 소리길을 따라 걸으며, 잠시나마 입을 닫은 묵언 수행으로 우리 사회 평화와 불교중흥을 발원하다. 오전 11시30분께 홍류동 일대에서 간단한 공양을 하고, 약 7km를 쉼 없이 걸어 오후 1시20분께 성불문과 일주문을 지나 해인사 경내에 닿다. 그리고 대장경을 머리에 이어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대로 살겠다는 서원을 담아 해인도를 따라 도량을 도는 팔만대장경 정대요잡 의식을 치르다. 경내 법보전으로 발걸음을 옮긴 대중들은 순례 원력으로 불국토 구현을 발원하고, 오후 2시30분께, 상월선원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스님의 축원이 경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간단한 회향식을 갖다. 이어 총 4개 조로 나눠 기념촬영을 가진 뒤 자비순례를 원만 회향하다. 상월선원 회주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초심호계원장 호성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세영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주간 현법스님과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 총무국장 진각스님 등 해인사 대중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상월선원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스님, 지객 원명스님 등 교구본사 스님과 상월결사 대중들, 중앙종회의원인 도림스님, 보림스님, 제민스님, 태진스님, 재안스님, 지우스님, 일화스님, 향림스님, 설암스님, 진명스님, 만당스님, 도심스님, 환풍스님, 효림스님, 탄원스님, 법원스님, 법원스님(대흥사), 철우스님, 인오스님, 심우스님, 진각스님, 혜일스님, 제정스님, 도현스님, 원돈스님, 경암스님 등 30여 명,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을 비롯한 윤성이 동국대 서울캠퍼스 총장, 이영경 경주캠퍼스 총장, 채석래 의료원장, 재가신도를 대표해 주윤식 중앙신도회장과 중신회 임원들, 최양희 거제시의회 의원 등이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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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수미산원정대·해인사 한국불교 중흥 일심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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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7일 (불기 2565년)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열린 ‘수미산원정대 발대식’에 참석하다.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와 만행결사 자비순례 정신을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108명에게 부처님과 인연 맺도록 하는 원력을 실천하는 첫 발을 떼다. 이 자리에는 상월결사 회주인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0여 명이 함께하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봉은사 총무국장 탄원스님, 기획국장 효신스님, 템플스테이 사무국장 정오스님을 비롯해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전 중신회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정주 의원,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동국대에서 윤성이 총장, 이영경 경주캠퍼스 총장, 황순일 불교대학장, 김용현 사회과학대학장, 윤재웅 다르마칼리지학장, 차승재 교수, 신영섭 교수 등이 참석하다. 회주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의 한국불교 현실을 직시해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과 인연을 맺도록 선봉에 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다. 스님은 “2000만 불자를 이야기하던 불교가 어느덧 1500만 불자에서 이제는 700만 불자라는 조사가 나왔다”며 “인구 감소와 탈종교화, 스님들의 무관심으로 신도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속도대로라면 불교는 하나의 문화재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하다. 또 “아마 여기 계신 분들 가운데 이웃종교인이나 무교인을 붙들고 부처님 법이 좋으니 부처님 믿으라고 이야기 해 본 사람은 한 두 사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불교가 침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며 “오면 오고 가면 가는 잘못된 인연법과 소극적인 자세, 잘못된 배려 속에서 불교는 침몰하고 있다”고 밝히다. 그러면서 “거대한 불교가 속도가 붙어 가라앉고 있다. 침몰하는 배를 멈추게는 못하겠지만 속도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마련하게 됐다”며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 있는 분들이 함께 불교의 위기의식을 느껴 불자로 새롭게 인연 맺는데 선봉에 서서 최선을 노력을 다해보자”고 피력하다. 발대식에서 박기련 동국대 법인사무처장이 ‘상월결사와 수미산원정대’ 취지 및 경과보고,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의 ‘상월결사와 불교의 지혜’, 신영섭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의 ‘감동 있는 불교로의 인연’의 주제 발표, 봉은사 총무국장 탄원스님이 수미산원정대의 강의 운영계획 및 교육과정을 소개하다. 수미산원정대는 회주 스님이 2019년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 중 “땅이 노래하고 하늘이 춤추니,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라는 게송으로 사부대중에게 큰 가르침을 준 것에서 유래하다. 스님은 수미산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 한 가운데, 우리 마음속에 있음을 깨우쳐 주고, 사부대중이 함께 불교중흥과 세상의 평화를 발원하며 수미산원정대 탄생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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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한국불교를 살리자”…수미산원정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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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1일 (불기 2564년)
서울 봉은사에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 사부대중 모임'을 갖다.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 1주년을 맞아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21일 동안 총 511km 자비순례를 완보한 69명의 결사대중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결사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다. 행사는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고되고 거친 길을 마다않고 끝까지 완주한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이자 부처님 자비를 필요로 하는 곳에 그 원력을 회향해 의미를 더하다. 상월선원 회주인 스님은 순례를 완주한 대중에 완보증서와 기념사진첩을 직접 전달하고, 순례 기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주상 보시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치호 거사와 명선다례원에 감사패도 증정하다. 순례 소식을 전한 [불교신문]과 교계 언론에 발전기금도 전달하다. 또한, 베트남 농촌학교 해우소 건립과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지원, 결사대중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정해림 선수 전지훈련 지원, 결사대중 건강을 책임진 동국대 일산병원에 대한 구급차 구입 지원금 등 모두 4곳에 후원금도 전달하다. 한편, 앞서 식전행사로 보도기록과 사진전 전시와 신간 『상월선원』(백승권 지음, 조계종출판사) 봉정, 순례 영상도 상영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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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천막결사 1주년…한국불교 중흥 힘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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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불기 2564년)
서울 봉은사에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회향법회를 봉행하다.
전날(26일) 서울 봉은사에 도착한 순례단은 이날 오전 4시 행선을 시작해 천막결사 정신이 서린 위례 상월선원까지 다녀오다. 봉은사에서 위례 상월선원 까지는 약 13km. 자비순례단은 2시간 반을 걸어 오전 10시30분 봉은사 미륵전 앞에서 회향법회를 봉행하다. 결사 대중은 511km에 달하는 장도를 마무리하면서 순례 원력으로 한국불교 중흥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다. 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한 김정도 동국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순례 대중 모두는 이 나라 아름다운 가을을 지나오며 불국토가 지금 여기에 있기를 발원했다"며, "이 원력과 신심이 널리 퍼지고 이어져 한국불교 중흥의 힘찬 출발이 될 수 있기를 부처님 전에 엎드려 절한다”고 고하다.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가 한마음으로 정진하는 현장인 만행결사는 1700년 한국불교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행현장이었다. 천막결사에 이어 만행결사를 이끈 회주 스님은 “앉아서 기다리는 불교가 아닌 움직이는 불교, 소극적인 불교가 아닌 적극적인 불교, 침체된 불교가 아닌 활기찬 불교”를 위해 결사를 시작했고, “미래불교는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불교가 돼야 한다”고 피력해 왔다. 그러면서 “무문관 두 철을 나고 천막결사를 회향하고 느낀 점은 사부대중이 함께하면 불교가 중흥된다는 것이다”라며, “불교 주인은 스님 아니라 사부대중이며, 스님과 불자가 하나의 공동체가 돼 일으켜야 한다는 게 내가 가진 확신”이라고 강조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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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결사 자비순례 원만성취…한국불교 중흥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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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천리길] 순례대중이 말하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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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20일차(남양주 체육문화센터 → 서울 봉은사)
오전 5시50분께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강변도로와 잠실철교, 탄천 등을 지나 총 18km를 걸어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회주 스님을 필두로 모습을 드러내다. 일찍부터 마중 나와 있던 불자와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오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사찰 대중들을 대표해 “결사동참 대중들을 환영한다. 굉장히 힘든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봉은사까지 온 순례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하다. 봉은사 앞마당에 둥글게 원을 만든 순례단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간단한 회향식을 갖고 경내에 펼쳐진 텐트에 짐을 풀다. 오후 1시부터 그간의 순례 여정을 돌아보는 자자의식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불교중흥에 대한 원력을 모으는 시간을 갖다.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10월 7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해 구미 문경 괴산 충주 남양주 양평을 거쳐 서울 봉은사까지일 모든 여정을 완보한 사부대중은 69명이다.
자승, 범해, 무상, 호산, 원명, 우봉, 심우, 도림, 태허, 해관, 선광, 환풍, 현법, 태성, 설도, 진오, 하원, 대우, 본오, 탄우, 혜장, 법원, 설암, 제민, 지우, 법정, 밀엄, 선지, 현해, 허허, 정휘, 법원, 탄학, 탄하, 탄묵, 탄무, 삼현, 시관, 해도, 유승, 정오, 현조, 묘수, 원해, 도선, 영명, 지해, 여준 스님.
유아정, 김정숙, 이태경, 백금선, 정해림, 성계순, 홍현지, 윤정은, 최용수, 강덕순, 심규희, 이채순, 정충래, 주윤식, 김형규, 이영규, 백준엽, 김덕수, 김정도, 이재완, 이한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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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 서울 봉은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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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결사서 보여준 공동체가 한국불교 일으키는 원동력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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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8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2일차(나무야나무야캠핑장 → 한화리조트 수안보)
전체 순례 일정 중에 짧은 코스. 다른 때보다 두 시간 늦은 오전 6시 출발. 일일 순례에 동참하기 위해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의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등 20여 명이 합류하다. 아침 기온이 섭씨 2도. 6조를 선두로 피어오른 물안개를 헤치고 순례가 시작되다. 길에서 아침공양을 마치자 해가 앞산에 걸치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조금 오르다. 수옥폭포 휴게소를 지나 소조령을 오르다. 고갯길이 시작될 무렵 두 분 부처님을 만나다.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보물 제97호). 길에서 만나는 부처님의 모습이 순례객들의 기운을 북돋는다. 새도 날기 힘들다는 작은새재 소조령은 어제 백두대간 이화령을 넘은 순례단에겐 작은 언덕이지만 일일참가자들에겐 쉽지 않은 구간. 고개를 넘을수록 순례단과 일일참가자들의 거리가 벌어지다. 고개를 넘어 월악휴게소 앞에서 하루 순례를 회향하다. 회향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과 충북 지역 본사교구 주지 스님, 국회의원 등이 함께 하다. 사부대중들은 이원욱 의원의 선창으로 "불교 중흥!" "국난 극복!" 구호를 외치며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발원하고, 자비순례단의 숭고한 원력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하다. 조길형 충주 시장이 순례단의 충주 방문을 환영하다. 이날 순례길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중앙신도회 이기흥 전 회장과 이보연 부회장 등 임원들과 국회 정각회 부회장 이종배 의원, 제주에서 온 송재호 의원 등도 동참하다. 한편, 21일간의 순례 일정 중 빨래하는 날이 두 번, 목욕하는 날이 한 번 있는데, 이날은 전체 일정 중에 순례 길이가 가장 짧은 날로 순례객들은 목욕으로 전일 피곤도 풀고 앞으로의 강행군에 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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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순례 12일째’…대한민국의 중심 충주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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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1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5일차(센츄리호텔 → 신라불교초전지)
센츄리호텔에서 28km를 걸어 신라불교초전지에 도착. 신라불교초전지는 신라에 불교와 향 문화를 전한 아도화상의 전법행을 기리며 구미시가 조성한 역사문화체험공간이다. 아도화상은 불교를 전하고자 262년 신라로 왔으나 전법이 여의치 않아 모례의 집에 숨어있다가 미추왕의 도움을 받아 흥륜사를 창건했다. 미추왕이 별세한 후 스님을 해치려는 자가 있자 모례의 집으로 돌아가 세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신라는 527년 불교를 공인했다. 신라불교초전지에 도착한 순례단은 아도화상전에 헌향제를 봉행하다. 회주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구미 도리사 회주 법등스님,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등이 참석하다. 헌향제는 향기롭고 상서로운 향을 피워 나쁜 액운을 물리치는 의미를 담은 주향의식으로 시작되다. 이어 회주 스님이 김정순 도리사 아도화상 헌향회장이 전달한 천년대향로를 아도화상 전에 공양하다. 순례단은 신라불교초전지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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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불교초전지 성역화로 한국불교 중흥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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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7일 (불기 2564년)
대구 동화사에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대장정의 첫 발을 떼다.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전날(6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각자 텐트를 치고 순례 예행연습에 돌입하다. 팔공산에서 초가을 시린 새벽을 맞은 순례단은 오전 8시30분 입재식을 갖고 자비순례 대장정을 시작하다. 입재식에서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길에서 탄신誕辰하시고 길에서 대오견성 하시고 길에서 설법說法하시다가 길에서 열반涅槃에 드셨습니다. 2600년 전 새벽 별을 보고 깨달으신 그 부처님의 길을 따라 사부대중四部大衆이 만행결사 자비순례 정진에 나서니, 부처님의 진리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현전現前함이라”고 법어를 내리다. 순례길에 오르는 사부대중은 상월선원 회주인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전 재무부장 유승스님 등 비구니 스님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재가불자 등 82명. 순례단은 7개조 13명 내로 나뉘어 길에서 공양하고 길에서 자며, 하루 30km 이상 총 500km를 행선할 계획. 스님들은 승복과 대가사를 수하고 108염주를 들고 행선하며, 참가자들도 염주를 들고 염불하거나 화두를 들며 걷는다. 아침과 점심공양은 주먹밥 등 검박하게 하고, 묵언하며,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자비순례 출발지로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전을 삼은 것은 올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뜻하지 않게 고통을 겪은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질병과 고난에서 중생을 구원하는 약사여래께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일심으로 기도하겠다는 마음이 담기다. 회주 스님은 1조에 편성되다. 한편, 첫날 행렬에는 1일 순례단 50여 명도 동참하다. 통일대불전에서 봉황문으로 향하는 길, 조계종 제9교구본사 신도회 불자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순례단을 배웅하다. 신도들은 합장 반배하고 박수를 치며 순례가 원만회향하길 응원하다.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 시민들과 불자들이 순례하는 대중들을 향해 박수와 연호를 보내다. 첫날 순례단은 강변리틀야구장까지 20km를 걷고 하루 정진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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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 자비순례’ 동화사~봉은사까지 대장정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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