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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연보125

  • 2021년 11월 2일 (불기 2565년)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이 개막하다.
    상월선원 결사 2주년을 앞두고 동국대에서 8일까지 열리는 선서화전은 스님의 제안으로 시작되다. 스님은 “언론 해외 복지 교육 의료 청소년 등 각 분야에서 포교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들이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다”며, “불교중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실천행은 첫째도 포교, 둘째도 포교, 셋째도 포교이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에 처한 교계 단체들이 포교원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하다. 그러면서 소장작품 300여 점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히다. 이에 불교신문과 5개 불교계 언론사, 동국대, 중앙승가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 은정불교문화진흥원 등이 추진위를 구성하다. <새로운 인연>은 불교와 새롭게 인연을 맺도록 해주는 전시회라는 상징성을 담아 명명되다. 이날 동국대 팔정도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회주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과 중앙종회의원 60여 명, 호계원장 보광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경우스님(선운사 주지)을 비롯한 본사 주지 스님,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총무원 부실장, 불교신문사 사장 현법스님과 종단 산하기관장,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윤성이 총장,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다. 한편, 전시에 회주 스님이 기증한 출품작은 대덕 고승 스님들의 선기가 전해지는 선필 160점, 수행의 경지를 대중에 회향해 온 스님들의 선화 140점이다. 청남 오제봉, 남농 허건, 여초 김응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와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도 수십 점이 포함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집행부, 중앙종회,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등이 선서화 매입에 십시일반 동참해 개막일까지 20억 원의 포교기금이 조성되다. 사전 판매와 개막일 판매를 통해 출품작 가운데 80% 이상이 낙점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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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 개막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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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16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17일차(경남 밀양: 숙소 → 금천리 → 단장리 → 범도리 → 표충사 숙영지)
    밀양 산외면의 새벽. 가랑비가 내린다. 새벽 행선 후 잠시 쉬어가는 시간조차 편치 않다. 지붕 하나 가림막 하나 없는 진흙탕 길바닥 위, 시멘트 턱에 걸터앉아 고스란히 비에 젖는다.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한 발 앞을 내딛는다. 마지막 삼보사찰인 통도사까지는 비와 추위가 예보돼 있고 사자평이라는 최대 난코스가 남았다. 오전 내 이어진 가랑비와 살갗을 파고든 추위에도 한 발 한 발 내딛는다. 금천리와 단장리를 넘어 오는 내 인도와 차도, 농로를 걷다. 5시간의 행선 끝, 24km를 걸어 도착한 경남 밀양 재약산 표충사.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충훈이 깃들어 있다. 본래 절 주변에 대나무가 많아 죽림사라 지었지만 경내에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당 표충사와 표충서원을 옮겨오며 표충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절 안에 사당과 사원을 품고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 데 어우러진 형국으로 불교는 물론 유교까지 품고 가고자 했던 사명대사의 넓은 뜻이 담겨 있다. 빗 속 장시간 정진에도 순례단이 ‘표충사당’부터 찾아 사명대사 정신을 기리며 헌다 한 후 대광전으로 이동, 참배하고 불전하다. 순례가 막바지 이르면서 통도사 본말사 대중도 일찍이 순례단을 맞다. 표충사 입구에서부터 순례단을 환영하는 현수막과 축하 공연이 열리고, 대광전 앞 회향식 때는 경내 마당이 가득 찰 정도로 환영 인파가 몰리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과 전 주지 원산스님을 비롯해 통도사 본말사 스님들이 걸음하고, 포교원장 범해스님이 걷기에 동참하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민병덕 동국대 이사 등 재가 불자도 자리를 함께 하다. 순례단원 중 한 명인 진오스님이 이끄는 구미 마하이주민지원센터 이주민들도 순례길 마다 응원을 나오다. 김웅 홍제중학교장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순례단에게 학교 체육관을 빌려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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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사찰 천리순례 17일차] ① 마지막 고비 넘어…황금 물결 일렁인 사자평에서 위법망구를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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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8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9일차(경남 함양, 거창: 숙영지 → 대대리 → 하고리 → 양평리 → 둔마리 → 동례리 → 숙소)
    출발 한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비가 내리다. 걷기조 앞과 뒤에 붙은 지원팀이 우비를 나르다. 회주 스님은 우비를 입지 않다. 함양 안의면과 거창 마리면을 넘나드는 고갯길 바래기재를 넘는 내내 다행히 흐린 구름만 끼다. 비가 멈춘 하늘 아래 순례단은 대대리와 하고리를 넘다. 거창군 가조면과 남하면 둔마리를 연결하는 고갯길 살피재를 넘어 따뜻한 도시락으로 점심 공양을 하다. 30km, 7시간 행선이 있던 오전 내 삶은 계란 2개와 바나나 1개로 허기만 면한 지라 든든히 배를 채우고 마지막 코스로 발길을 재촉하다. 총 누적 이동 거리 196km. 해인사 입성을 하루 앞둔 이날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거창에 모여 순례가 원만 회향할 수 있길 발원하다. 회주 스님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환대를 받고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함께 공양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회주 스님과 순례에 나선 사부대중에 감사를 전하면서, “이 공덕으로 한국불교가 부흥하고 코로나가 없어져 세계 인류 평화의 날이 오길 기원"하다. 이날 격려 방문에는 원로의원 우경스님, 대종사 선용스님도 함께하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경우스님을 비롯해 법주사 정도스님, 동화사 능종스님, 직지사 법보스님, 해인사 현응스님, 수덕사 정묵스님, 백양사 무공스님, 봉선사 초격스님, 송광사 자공스님, 고운사 등운스님, 관음사 허운스님, 대흥사 법상스님 등이 참석하다.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종책모임 금강회장 보인스님도 함께 하다. 이날 일일 순례에는 이상효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김상기 전 국립공원 관리공단 탐방이사 등 10여 명이 참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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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사찰 천리순례 8일차] ① 견디고 참고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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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사찰 천리순례 8일차] ② 순례단 찾은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본사 주지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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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1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입재식을 갖고 길을 나서다. 순례 2일차(전남 순천, 곡성: 송광사 → 신흥리 → 창촌리 → 오산리 → 신전리 → 숙영지)
    송광사 경내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낸 순례단이 대웅전 앞에서 입재식을 갖고, 송광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순례 첫 일정을 시작하다. 입재식에서는 순례단을 대표해 비구 대표 우봉스님, 비구니 지해스님, 우바이 이태경 씨, 우바새 정충래 동국대 이사가 고불문을 낭독하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이 송광사에 감사의 의미로 장군 죽비를 전달하다.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은 순례단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약속하다.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은 법어를 내려 "순례 여정은 신심과 원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신심과 원력을 돈독히 하는 동시에 순례단의 걸음걸음에 마음을 챙겨 스스로를 반조하라”고 설하다. 입재식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경우스님을 비롯해 14곳의 교구본사 주지 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소임자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하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재가자와 지역 사회에서도 함께 하다. 순례 참가 대중은 “자기 수행과 대중 화합의 새로운 불교운동을 실천하겠다”며, “부처님께서 걸어가신 전법과 포교의 길이 우리 땅에 똑같이 살아 있음을 환희심으로 체험하겠다”고 발원하다. 입재식 후 순례단은 고승대덕 16국사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국보 송광사 국사전, 보조국사 감로탑을 참배한 후 18박19일 동안 삼보사찰을 비롯해 영호남 지역 10여 개 사찰을 순례하는 423km 대장정에 오르다. 하루 평균 25~30km를 행선하며 첫 날은 신흥리와 창촌리 등 약 22km 구간을 걷다. 하루 일정은 오전 3시에 시작해 3시40분 새벽예불과 몸풀기 후 4시에 길을 나선다. 세 시간 행선 후 한 시간의 공양 및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걷기 일정이 마무리 되는 시간은 오후 4시로 저녁 예불 후 개인정비 시간을 갖는다. 행선 시에는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며 묵언이 원칙이다. 스님은 반드시 가사를 수하고 걸어야 한며 재가자는 순례 가사를 입는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순례 각 지점마다 마련된 야영지에서 개인 텐트 및 침낭 등에 의지해 밤을 보낸다. 순례단은 총 94명으로 구성되다. 비구 48명, 비구니 6명, 우바이 26명, 우바새 14명이다. 회주 스님을 필두로 총도감 호산스님, 순례단장 원명스님, 박기련 지원단장 등이 순례를 이끈다. 걷기 조는 총 8개조로 편성되어 각 조 조장은 △1조 우봉스님 △2조 설도스님 △3조 법원스님 △4조 설암스님 △5조 지해스님 △6조 이태경 △7조 김선희 △8조 정충래 등이다. 차량을 통제하기 위한 안전팀과 부상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팀 등이 편성돼 있는 상황실, 공양 및 숙박 등을 책임질 운영실, 행정 및 홍보 등을 담당하는 지원실 등 3개실로 지원단이 꾸려지다. 코로나 방역팀이 신설되어 하루 3번 상시 체온과 이상 증상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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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사찰 천리순례 1일차] ① 한국불교 새 운동…천리길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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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8월 26일 (불기 2565년)
    상월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 준비사항을 점검하다.
    동국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삼보사찰 천리순례 준비회의를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하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 총도감 호산스님, 순례단장 원명스님, 박기련 지원단장과 진행팀장 대진스님과 순례단 조장 우봉스님, 설도스님, 법원스님, 성화스님 등 순례단과 지원단, 순례지 사찰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다짐하다. 회주 스님은 “지난해 대구에서 서울까지의 자비순례와 이번에 진행할 삼보사찰 천리순례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며 "승보사찰 송광사를 순례의 출발지로 삼은 이유는 승보의 의미를 훼손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삼보사찰을 순례하고자 한 취지가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다. 또 “순례단이 삼보사찰을 걸음으로써 한국불교에서 삼보사찰이 차지하는 의미와 삼보사찰에 대한 인식도 함께 정립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다. 삼보사찰 천리순례는 9월 30일 송광사에 집결해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구례 화엄사, 남원 실상사, 합천 해인사, 밀양 표충사를 거쳐 양산 통도사에서 회향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비구 49명, 비구니 6명, 우바이 25명, 우바새 17명 등 총 98명으로 순례단이 구성되며, 길을 걷고 길에서 자며 길에서 수행하는 순례 원칙에 따라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고, 묵언으로 행선한다. 스님들은 대가사를 수한채 걷는다. 전체 순례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지원단은 상황실과 운영실, 지원실 등 3실 11개팀으로 구성되다. 순례 14일째인 10월 14일 ‘한국불교의 미래, 포교의 길’ 주제로 포교종책 워크숍과 포교토크콘서트 계획도 확정하다.
  • 2020년 11월 11일 (불기 2564년)
    서울 봉은사에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 사부대중 모임'을 갖다.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 1주년을 맞아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21일 동안 총 511km 자비순례를 완보한 69명의 결사대중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결사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다. 행사는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고되고 거친 길을 마다않고 끝까지 완주한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이자 부처님 자비를 필요로 하는 곳에 그 원력을 회향해 의미를 더하다. 상월선원 회주인 스님은 순례를 완주한 대중에 완보증서와 기념사진첩을 직접 전달하고, 순례 기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주상 보시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치호 거사와 명선다례원에 감사패도 증정하다. 순례 소식을 전한 [불교신문]과 교계 언론에 발전기금도 전달하다. 또한, 베트남 농촌학교 해우소 건립과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지원, 결사대중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정해림 선수 전지훈련 지원, 결사대중 건강을 책임진 동국대 일산병원에 대한 구급차 구입 지원금 등 모두 4곳에 후원금도 전달하다. 한편, 앞서 식전행사로 보도기록과 사진전 전시와 신간 『상월선원』(백승권 지음, 조계종출판사) 봉정, 순례 영상도 상영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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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천막결사 1주년…한국불교 중흥 힘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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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30일 (불기 2564년)
    대구 동화사 제11회 '팔공산 승시 축제' 개막 법요식에 참석하다.
    팔공총림 동화사가 주최하는 문화 한마당이자 승가의 전통과 문화가 스며있는 산중 민족문화 큰 장터인 팔공산 승시僧市가 온라인으로 즐기는 언택트 축제로 3일간 일정으로 열리다. 개막 법요식에서 상월선원 회주인 스님이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기간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학산 대원 대종사,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유병선 대구불교총연합회 이사 등이 참석하다.
  • 2020년 10월 23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7일차
    양평 소노문리조트에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주최로 "한국불교 어디를 걷고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란 주제의 대중공사가 열리다. 대중공사는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스님과 교육원 교육부장 서봉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정인스님이 사찰재정 현황과 미래, 출가자 감소 추이와 현황, 종교인구 변화 추이와 불자 감소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들은 뒤, 종무 행정과 종단운영, 포교와 수행력을 두루 갖춘 종단의 지도자급 스님들로부터 이에 대한 진단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듣는 순으로 진행되다 총무원 집행부를 대표해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종단의 승려공동체가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노후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교구본사별 부분 재정 통합 또는 재정공유제도 도입"을 제안하다. 또 "교구 내 지역별 승려 주거복지 거점 사찰을 지정하고, 거점사찰에 부분재정통합 또는 교구승려복지분담금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주거복지 시설마련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출가자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출가자 수를 늘리는 것엔 한계가 있다"고 진단한 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조계종도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또한 "중도 출가 포기자가 나오지 않도록 상설행자교육원을 통해 교육과정을 체계화하자"는 의견을 내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백년대계본부장 정념스님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불교는 그동안의 역사적 전통과 경험을 데이터화 해 미래불교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설파하다. 이어 "그 실천적인 방법으로 중중 무진한 디지털 정보문명에 대한 해석도구로 ‘화엄사상’이 중요하게 요청 될 것이라는 데 분명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다.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출가자 감소 문제와 고령화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로 꼽고, "특단의 대책으로 주요 사찰들의 모든 수입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종단의 점진적인 ‘재정공영화’"를 제안하다.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은 "중앙종단과 교구본사의 위상과 역할 재정립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종단 체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하다. 그리고 "교구본사와 말사 등 사찰 유형별 발전방안 수립"에 대한 내용도 제시하다. 또 "전통사찰 보존법이나 문화재 보호법 등 국가 법령에 대한 치밀한 연구와 검토를 통해 종단 입장을 잘 정리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이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불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사부대중 공동체로의 전환’"을 제시하다. "서울을 강남과 강북교구로 분리하고, 인천지역 교구를 신설하는 등 중앙종무기관의 전면적 조직 개편과 종책연구 기관의 통합 및 신설 등"을 위기 극복 방안으로 제시하다. "승가 내부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승려복지제도의 전면적 확대와 종단만의 독자적 위의를 갖춘 가사와 장삼 등 의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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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가자 불교인구 감소, 재정난 화두로 머리 맞댄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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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19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3일차(한화리조트 수안보→ 파이브스톤즈캠핑장)
    오전 4시 일정을 시작한 순례단이 충주 살미면 작은 마을들을 거쳐 오전 6시17분께 충주 대소원면 수주팔봉 앞에 이르다. 수주팔봉은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곳. 강을 배경으로 아침공양을 하며 한 시간 동안 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 골산포 강변도로를 지나 오전 9시50분께 충주역, 오전 10시30분 충주세계무술공원, 그리고 목적지인 캠핑장에 도착한 시각이 낮 12시30분. 약 7시간만에 36km에 달하는 최장거리를 완주하다. 하루 평균 20~30km를 걷다가 이날은 시속 5~6km의 빠른 걸음으로 강행군. 목적지에 도착해 의료지원실을 찾는 스님과 재가자들이 부쩍 늘다. 회주 스님은 무릎 통증 보호대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접촉성 피부염이 도지다. 호계원장 무상스님도 물집 치료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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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순례에 한계란 없다…최장거리 최단시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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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17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1일차(소나무숲속캠핑장 → 나무야나무야캠핑장)
    오전 3시50분께 만행결사 발원문 낭독과 조별 인원보고 후 5조 조장인 유승스님을 선두로 순례를 이끌다. 캄캄한 새벽을 뚫고 약 3시간을 걸어 문경새재 입구에 다다르다. 과일과 달걀, 치즈로 간단한 아침공양을 마치고, 오전 8시 이화령 고개로 향하다. 이화령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이어주는 고개로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지역이자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해발 548m 봉우리로 순례길 중 난코스로 꼽히는 구간. 약 5km에 달하는 구불구불 가파른 오르막으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데도 두 시간 여를 쉼 없이 걸은 끝에 마침내 정상에 도착하다. 정상에서 동화사 신도회 불자 100여 명의 환영을 받다. 이화령 정상에서 사부대중은 회향식을 갖고 그간 물심양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화사와 사찰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다. 주먹밥으로 점심공양을 하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여 오후 2시 괴산군 연풍면 유하리 야영지에 도착하다. 총 31km, 4만 2,000보. 누적 이동거리는 268km. 일정을 마친 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주 스님과 전화 통화를 연결해 안부를 묻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걷고 있는 자비순례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다. 이날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40여 명에 달하는 일일참가자들이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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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순례 11일째’…문경새재 이화령 잇는 백두대간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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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10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4일차(칠곡보 오토캠핌장 → 구미 센츄리호텔)
    칠곡을 지나 구미에 도착. 총 누적 이동거리 102km. 오전에 정희용 국회의원이 일일 참가자로 합류하다. 자비순례에 무주상 보시로 응원하며 힘을 보태는 이들이 점점 늘다. 자원봉사자들이 안전요원과 배식봉사, 뒷정리 등을 맡다. 포교사단 경북지역단에서 야영지 텐트 정리 등을 돕다. 지역 교통경찰도 안전한 순례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다. 구미 숙소에 동국대 의료원에서 임시 진료소를 열어 염증 치료와 근육 뭉침을 이완시키는 치료를 실시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회주 스님을 예방하다. 이 자리에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결사대중 호산스님, 혜일스님, 태원스님, 오심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과 김세환 구미부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등이 배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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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 4일차…포교사·의료진·경찰도 자비순례단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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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9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3일차(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 → 칠곡보 오토캠핌장)
    오전 3시 야영지를 출발해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지나 12km 지점까지 걸은 후 아침공양을 하다. 순례단은 새벽 칼바람과 한낮의 더위를 이겨내며 묵언 행선으로 총 34km를 완주. 하루 평균 7~8시간에 달하는 도보로 발이 까지거나 물집이 잡히는 부상자들이 나오다. 회주 스님 또한 한쪽 발등이 부어올라 이날 순례를 마친 직후 의료 지원실에서 치료를 받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전 3시50분경 야영지로 찾아와 결사대중들과 함께 약 3시간 동안 순례 길을 걷다. 점심공양과 저녁공양은 봉은사 신도들이 맡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점심공양 후 순례대중과 함께 행선하며 순례단을 응원하다.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도 이틀 동안 야영지를 방문해 결사대중들을 살피다. 이날 순례에는 전체 대중 82명 가운데 74명이 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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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월 29일 (불기 2564년)
    도보순례를 이어가다.
    오전 5시부터 폭우가 쏟아져 비를 피해 천막 밑에서 주먹밥을 먹고, 도로 옆 주유소 처마 아래서 숨을 고르다. 젖은 신발을 신은 채 걷다보니 발가락과 발바닥 곳곳에 물집이 잡혀 고통스러워하는 사부대중들이 속출하다. 고통을 호소하는 대중들을 동국대일산병원 의료진들이 치료하며 지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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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10월 27일 (불기 2562년)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제17회 은정장학금 전달식 및 제10회 나란다축제 시상식이 열리다. 4개 기관과 박사과정 2명 대학원생 등 총 61명에게 1억 1,7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다. 기관은 가산불교문화연구원, 불교인권위원회, 학국불교학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연구비를 지원받고, 학술상은 이상민 동덕여대 강사가 선정되다. 은정학술연구인력으로는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현암스님과 북경대학교 철학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임상목 씨가 각각 선정되다. 이와 함께 나란다축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서도 시상하다.
  • 2017년 10월 28일 (불기 2561년)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제16회 은정장학금 전달식 및 제9회 나란다축제 시상식이 열리다. 5개 기관과 박사과정 2명 대학원생 등 총 62명에게 1억 1,6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다. 불교사전을 편찬하는 가산불교문화연구원과 불교인권위원회, 한국불교학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연구비가 지원되고, 은정학술연구인력에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유지원, 서정원 씨가 선정되다. 이어 초중등부, 사관학교 및 경찰대, 군장병, 일반부와 독송대회, 댄스경연 등에 총 1만 781명이 참가한 2017년 나란다축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과 단체에 대해 시상하다.
  • 2017년 10월 16일 (불기 2561년)
    조계종 교구본사 제2차 주지회의를 주재하다.
    불기 2562(2018)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보고 받는 등 종단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다. 회의에 앞서 스님은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안정과 화합으로 종단 대표자를 선출하겠다는 주지스님들의 진력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종단 핵심 사업들이 원만 회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다.

    총무원이 해인사 원당암 보광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삼존불상 내부에서 고려 우왕 1년(1375년)에 제작된 『성불수구대다라니』를 비롯해 고려대장경으로 찍어낸 『대방광불화엄경』 28책을 찾아냈다고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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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6일 (불기 2561년)
    아름다운동행이 탄자니아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이 위치해 있는 다르에스살람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5,500켤레의 신발을 지원하다. 신발 전달식에는 하심 키캄보니 군청장, 송금영 주탄자니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하다.
  • 2017년 9월 28일 (불기 2561년)
    조계종 직할교구 제2차 종회를 열고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선출하다.
    당연직인 총무원장스님을 제외하고, 혜일스님, 도심스님, 도호스님, 항명스님, 탄웅스님, 도룡스님, 승석스님, 법정스님, 혜성스님 등 9명.

    주한 베트남 불교 원오도량 팃 드엉 탄 스님이 예방해 베트남 이주민 포교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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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9월 11일 (불기 2561년)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담화문을 발표하다.
    총무원을 비롯해 교육원 포교원 등 중앙종무기관 기관장과 부실장 스님, 선임 차팀장 종무원 등이 참석한 확대종무간담회를 열고, 중앙종무기관 전 소임자들에게 엄정한 선거중립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다. 총무원장스님은 담화문에서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는 불교공동체에 대한 인식과 성찰 속에서 새로운 백년대계의 초석을 세우는 매우 중요한 법석”이라며 “안정과 화합의 분위기로 새로운 총무원장을 여법하게 선출해야 하는 시대적 책임과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말하다. 그러면서 “선거 사무를 책임지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행정에 종단 집행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가장 무겁게 법을 적용하여 혼란의 싹을 자를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하다. 이어 “제35대 총무원장 선출을 계기로 사부대중 모두가 한 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며 생동하는 아름다운 불교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우리 종단의 사부대중 모두가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부처님 법을 온전히 실천해 가는 큰 울타리로 잘 가꾸어 나가기를 서원한다”고 말하다. 담화문에는 33대부터 34대까지 8년간의 총무원장 소임을 마치는 감회도 담다. 총무원장스님은 “지난 8년간 저의 화두는 오직 ‘공심公心’이었다”며 “제33대, 34대 집행부는 중앙종회 교구본사와 함께 힘을 모아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많은 종단적 과제들을 실현했다”고 평가하다. 더불어 “남은 임기동안 35대 총무원장 선거의 원만한 회향을 통해 종단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 또한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함께 수행의 길에 도반이 되어 희망의 한국불교를 열어나가는 정진에 동참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하다.

    『불교신문』에 총무원장 재임 8년 업적과 평가에 대한 연재기사가 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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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23일 (불기 2561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17회 ‘더나눔’ 행사에 참석하다.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정세균 국회의장,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과 김정숙 문재인 후보 부인, 김미경 안철수 후보 부인, 오선혜 유승민 후보 부인 등 사부대중 4000여 명이 참석하다. 같은 시간 동국대 정각원에서는 난치병치료기금 모금을 위한 3000배 정진이 진행되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01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기금을 모연, 그동안 400여 명의 난치병 환우에게 10억원이 넘는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