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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4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5일차(전남 구례: 화엄사 → 방광리 → 천은사 → 시암재)
송광사를 시작으로 약 72km를 걸어온 순례단이 화엄사를 출발해 천은사를 거쳐 지리산 시암재로 향하다. 오르막이 계속되는 만큼 오후의 뙤약볕 아래 걷는 것을 피하기 위해 출발 일정을 앞당기다. 오전 2시30분 새벽 예불을 마친 순례단이 아침에 천은사에 도착하다. 천은사는 화엄사 말사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로 꼽힌다. 우람한 봉우리가 가람을 둘러싸고 있는 형세로 일주문을 지나 운치 가득한 수홍문을 건너면 지리산의 빼어난 산수와 함께 부처님을 향한 경건한 마음이 절로 스며드는 곳이다. 천은사 수홍문을 지나 극락보전 앞에 선 회주 스님은 순례단과 함께 반야심경을 외고 “복 짓는 기도 합시다”하고 불전을 놓다. 경내 팔상전 앞 복돼지바위(소원바위) 위에 조성된 포대화상에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108천리순례 원만성취 발원’이라는 소원지를 써 매달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은 ‘세계 5위 대학 동국대학교 발원’이란 소원을 적다. 이어 순례 참가자들도 불전함에 보시하고 소원지를 적다. 순례단을 위해 아침 공양을 준비했던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은 촉박한 일정으로 순례단이 공양을 건너뛰자 아쉬워하다. 순례 입재부터 회향까지 교통 및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도 한 대진스님은 “천리순례단의 뜻 깊은 발걸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여러분의 공덕으로 천은사가 더 발전하고 종단 중심 도량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원하며 어머니 품 같은 지리산의 넉넉함 속에서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하다. 천은사에서 시암재로 오르는 길은 난코스다. 회향지로 지정된 시암재 휴게소까지는 약 12km로 평지와 달리 심한 급경사와 굽잇길이 반복되다. 중간 휴식 지점을 지나 한참을 오르던 순례단은 예정보다 한차례 더 휴식 시간을 가지며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다. 걷기 일정은 이날 시암재에서 마무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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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4일차] 지리산 가거든…자승스님 발원 “복 짓는 기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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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3일차(전남 곡성, 구례: 숙영지 → 유봉리 → 압록리 → 신월리 → 사성암)
108염주를 손에 쥐고 저마다 화두 삼매에 든 채 곡성을 출발해 6시간 동안 25km를 걸어 구례에 도착하다. 걷기 일정을 마무리 한 회주 스님과 순례단이 사성암에 올라 약사전에 참배하다. 사성암은 4명의 고승(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이 수행한 암자로 구례의 너른 들판과 섬진강이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 기암 절벽 위에 위치해 있다. 총도감 호산스님이 순례단을 대표해 약사전에 불전하고, 뒤이어 스님과 재가자들도 부처님 전에 예경하고 공양물을 올리다. 걷기 일정 및 사성암 참배를 마친 순례단은 이날 오후 개최되는 사성암 음악제 <길 위에서 길을 찾다>를 관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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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2일차] ② 사찰 참배하며…무량 공덕 짓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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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3일 (불기 2565년)
만해마을에서 백담사를 돌아오는 순례가 진행되다.
새벽 3시 회주 스님을 필두로 120여 명이 총 8개 조로 나눠 길을 나서다. 백담계곡을 거쳐 백담사까지 12km를 걷고 되돌아오는 총 25km 왕복 순례길. 본 순례와 마찬가지로 걷는 동안 휴대폰 사용은 금지되고 묵언으로 행선하다. 백담사에 도착해 극락보전을 참배한 순례단은 일반에 개방되지 않은, ‘문 없는 문 무문관’을 잠시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얻다. 백담사 무문관은 회주 스님이 총무원장 8년 임기를 마친 뒤 곧바로 동안거에 들었던 곳. 동안거에 들어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한 결사를 다짐헸고, 상월선원 천막결사에 이어 만행결사 자비순례, 삼보사찰 천리순례로 결행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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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불기 2564년)
서울 봉은사에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회향법회를 봉행하다.
전날(26일) 서울 봉은사에 도착한 순례단은 이날 오전 4시 행선을 시작해 천막결사 정신이 서린 위례 상월선원까지 다녀오다. 봉은사에서 위례 상월선원 까지는 약 13km. 자비순례단은 2시간 반을 걸어 오전 10시30분 봉은사 미륵전 앞에서 회향법회를 봉행하다. 결사 대중은 511km에 달하는 장도를 마무리하면서 순례 원력으로 한국불교 중흥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다. 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한 김정도 동국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순례 대중 모두는 이 나라 아름다운 가을을 지나오며 불국토가 지금 여기에 있기를 발원했다"며, "이 원력과 신심이 널리 퍼지고 이어져 한국불교 중흥의 힘찬 출발이 될 수 있기를 부처님 전에 엎드려 절한다”고 고하다.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가 한마음으로 정진하는 현장인 만행결사는 1700년 한국불교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행현장이었다. 천막결사에 이어 만행결사를 이끈 회주 스님은 “앉아서 기다리는 불교가 아닌 움직이는 불교, 소극적인 불교가 아닌 적극적인 불교, 침체된 불교가 아닌 활기찬 불교”를 위해 결사를 시작했고, “미래불교는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불교가 돼야 한다”고 피력해 왔다. 그러면서 “무문관 두 철을 나고 천막결사를 회향하고 느낀 점은 사부대중이 함께하면 불교가 중흥된다는 것이다”라며, “불교 주인은 스님 아니라 사부대중이며, 스님과 불자가 하나의 공동체가 돼 일으켜야 한다는 게 내가 가진 확신”이라고 강조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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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결사 자비순례 원만성취…한국불교 중흥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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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천리길] 순례대중이 말하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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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20일차(남양주 체육문화센터 → 서울 봉은사)
오전 5시50분께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강변도로와 잠실철교, 탄천 등을 지나 총 18km를 걸어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회주 스님을 필두로 모습을 드러내다. 일찍부터 마중 나와 있던 불자와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오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사찰 대중들을 대표해 “결사동참 대중들을 환영한다. 굉장히 힘든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봉은사까지 온 순례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하다. 봉은사 앞마당에 둥글게 원을 만든 순례단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간단한 회향식을 갖고 경내에 펼쳐진 텐트에 짐을 풀다. 오후 1시부터 그간의 순례 여정을 돌아보는 자자의식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불교중흥에 대한 원력을 모으는 시간을 갖다.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10월 7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해 구미 문경 괴산 충주 남양주 양평을 거쳐 서울 봉은사까지일 모든 여정을 완보한 사부대중은 69명이다.
자승, 범해, 무상, 호산, 원명, 우봉, 심우, 도림, 태허, 해관, 선광, 환풍, 현법, 태성, 설도, 진오, 하원, 대우, 본오, 탄우, 혜장, 법원, 설암, 제민, 지우, 법정, 밀엄, 선지, 현해, 허허, 정휘, 법원, 탄학, 탄하, 탄묵, 탄무, 삼현, 시관, 해도, 유승, 정오, 현조, 묘수, 원해, 도선, 영명, 지해, 여준 스님.
유아정, 김정숙, 이태경, 백금선, 정해림, 성계순, 홍현지, 윤정은, 최용수, 강덕순, 심규희, 이채순, 정충래, 주윤식, 김형규, 이영규, 백준엽, 김덕수, 김정도, 이재완, 이한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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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 서울 봉은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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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결사서 보여준 공동체가 한국불교 일으키는 원동력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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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5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9일차(양서문화체육공원 →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양서문화체육공원을 출발해 칠흙같은 밤길을 약 27km 걸어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 도착. 이날 철야 순례에도 100여 명에 이르는 일일참가자가 동참하다. 전날에 이어 이날 철야정진에도 참가한 성우스님을 비롯해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과 사찰 스님들, 동국대 이사 및 법인 산하 임직원, 수국사 스님 및 신도, 국제선센터 신도, 정시화, 박현숙, 오종환, 이영숙, 전정란, 양현진 교장 등 법인 산하 학교장, 충주에 이어 참가한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민병덕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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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4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8일차(소노문리조트 양평 → 양서문화체육공원)
전날(23일) 오후 11시50분 출발해 오전까지 철야순례로 진행되다. 순례에는 100여 명 달하는 일일참가자들이 참석하다.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부총장 종호스님, 권범선 의료원 기획처장 등 학교법인 동국대 임직원과 17대 중앙종회의원 40여 명,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정주 국회의원, 정동균 양평군수 등이 동참하다. 인원체크와 일일참가자 소개에 이어 삼귀의와 반야심경, 만행결사 발원문을 합송한 뒤 곧바로 출발. 두툼한 옷을 챙겨 입고 길을 나선 순례단은 자전거 길을 따라 묵언 행선으로 2시간 반 동안 쉼 없이 걸은 후 오전 3시께 중간 휴식 지점에서 봉사자들이 준비한 따뜻한 어묵과 국물로 잠시 몸을 녹이다. 쏟아지는 졸음과 추위와의 사투 끝에 최종 목적지인 양서문화체육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25분. 17대 중앙종회 비구니 의원스님들이 현수막을 들고 환영하다. 거의 7시간 달하는 밤 시간을 거리에서 보내고 소금을 뿌린 듯 하얗게 서리가 내린 텐트와 캐리어 속으로 들어가 핫팩 여러 개를 침낭 속에 넣고 몸을 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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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자비순례단 새벽 철야정진으로 코로나 극복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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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2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6일차(금은모래캠핑장 → 소노문리조트 양평)
경기도 여주에서 출발해 양평에 도착. 총 411km를 행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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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5일차(열린캠핑장 → 금은모래캠핑장)
순례단이 강원도 원주를 지나 오후12시40분께 경기도 여주에 도착하다. 원로의원 자광스님과 원행스님이 중간 휴식처로 찾아와 사부대중들을 격려하다. 목적지인 여주 금은모래캠핑장에선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을 비롯해 본말사 주지 스님들, 지역 신도단체들이 플래카드을 곳곳에 내걸고 순례단을 환영하다. 환영단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도 함게 하다. 한편, 땅끝마을에서 올라온 원로의원 보선스님이 야영장을 방문하다.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강복순 여주경찰서장 등 지역 관계자들도 원만 회향을 한 마음으로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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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3일차(한화리조트 수안보→ 파이브스톤즈캠핑장)
오전 4시 일정을 시작한 순례단이 충주 살미면 작은 마을들을 거쳐 오전 6시17분께 충주 대소원면 수주팔봉 앞에 이르다. 수주팔봉은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곳. 강을 배경으로 아침공양을 하며 한 시간 동안 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 골산포 강변도로를 지나 오전 9시50분께 충주역, 오전 10시30분 충주세계무술공원, 그리고 목적지인 캠핑장에 도착한 시각이 낮 12시30분. 약 7시간만에 36km에 달하는 최장거리를 완주하다. 하루 평균 20~30km를 걷다가 이날은 시속 5~6km의 빠른 걸음으로 강행군. 목적지에 도착해 의료지원실을 찾는 스님과 재가자들이 부쩍 늘다. 회주 스님은 무릎 통증 보호대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접촉성 피부염이 도지다. 호계원장 무상스님도 물집 치료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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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순례에 한계란 없다…최장거리 최단시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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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7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1일차(소나무숲속캠핑장 → 나무야나무야캠핑장)
오전 3시50분께 만행결사 발원문 낭독과 조별 인원보고 후 5조 조장인 유승스님을 선두로 순례를 이끌다. 캄캄한 새벽을 뚫고 약 3시간을 걸어 문경새재 입구에 다다르다. 과일과 달걀, 치즈로 간단한 아침공양을 마치고, 오전 8시 이화령 고개로 향하다. 이화령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이어주는 고개로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지역이자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해발 548m 봉우리로 순례길 중 난코스로 꼽히는 구간. 약 5km에 달하는 구불구불 가파른 오르막으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데도 두 시간 여를 쉼 없이 걸은 끝에 마침내 정상에 도착하다. 정상에서 동화사 신도회 불자 100여 명의 환영을 받다. 이화령 정상에서 사부대중은 회향식을 갖고 그간 물심양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화사와 사찰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다. 주먹밥으로 점심공양을 하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여 오후 2시 괴산군 연풍면 유하리 야영지에 도착하다. 총 31km, 4만 2,000보. 누적 이동거리는 268km. 일정을 마친 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주 스님과 전화 통화를 연결해 안부를 묻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걷고 있는 자비순례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다. 이날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40여 명에 달하는 일일참가자들이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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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순례 11일째’…문경새재 이화령 잇는 백두대간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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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4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8일차(상주 우산오토캠핑장 → 문경 STX리조트)
문경 STX리조트에 도착하다. 오후 7시, 고유환 문경시장이 찾아와 순례단의 문경 방문을 환영하다. 회주 스님과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정충래 동국대 이사와 문경시 관계자들이 담소를 나누다. 이날 순례길에는 상월선원 천막결사에서 입승 소임을 맡았던 진각스님이 첫날 순례에 이어 합류해 상주 외서면에서 문경 농암리까지 총 26km를 약 7시간 동안 걷다. 상월선원에서 별좌소임을 맡아 밖에는 24시간 상주하며 아홉 스님을 외호한 효연스님도 군 복무 중에 휴가를 내고 하루 순례길에 동참하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정해림 선수 어머니 이제연 씨와 동생 정유림 씨, 김무성 전 국회의원도 참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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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1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5일차(센츄리호텔 → 신라불교초전지)
센츄리호텔에서 28km를 걸어 신라불교초전지에 도착. 신라불교초전지는 신라에 불교와 향 문화를 전한 아도화상의 전법행을 기리며 구미시가 조성한 역사문화체험공간이다. 아도화상은 불교를 전하고자 262년 신라로 왔으나 전법이 여의치 않아 모례의 집에 숨어있다가 미추왕의 도움을 받아 흥륜사를 창건했다. 미추왕이 별세한 후 스님을 해치려는 자가 있자 모례의 집으로 돌아가 세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신라는 527년 불교를 공인했다. 신라불교초전지에 도착한 순례단은 아도화상전에 헌향제를 봉행하다. 회주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구미 도리사 회주 법등스님,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등이 참석하다. 헌향제는 향기롭고 상서로운 향을 피워 나쁜 액운을 물리치는 의미를 담은 주향의식으로 시작되다. 이어 회주 스님이 김정순 도리사 아도화상 헌향회장이 전달한 천년대향로를 아도화상 전에 공양하다. 순례단은 신라불교초전지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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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불교초전지 성역화로 한국불교 중흥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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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4일차(칠곡보 오토캠핌장 → 구미 센츄리호텔)
칠곡을 지나 구미에 도착. 총 누적 이동거리 102km. 오전에 정희용 국회의원이 일일 참가자로 합류하다. 자비순례에 무주상 보시로 응원하며 힘을 보태는 이들이 점점 늘다. 자원봉사자들이 안전요원과 배식봉사, 뒷정리 등을 맡다. 포교사단 경북지역단에서 야영지 텐트 정리 등을 돕다. 지역 교통경찰도 안전한 순례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다. 구미 숙소에 동국대 의료원에서 임시 진료소를 열어 염증 치료와 근육 뭉침을 이완시키는 치료를 실시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회주 스님을 예방하다. 이 자리에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결사대중 호산스님, 혜일스님, 태원스님, 오심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과 김세환 구미부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등이 배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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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4일차…포교사·의료진·경찰도 자비순례단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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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일 (불기 2559년)
레바논에서 UN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다.
총무원장스님의 레바논 방문에는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 육군사관학교 군종실장 함현준 법사,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가 동행하다. 방문단은 동명부대 주둔지에 도착해 시설을 둘러보고 의장행사와 기념 동판 제작 행사를 갖다. 총무원장스님은 방명록에 ‘국민은 여러분의 헌신을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남기다. 방문단은 동명부대 군법당에서 불자 장병들과 세계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하고, 테러와 전쟁, 기아와 난민이 가득한 사바세계에 평화와 안녕이 깃들기를 발원하다. 법회에 앞서 총무원장스님은 부르글리야 모스크를 찾아 무프티(이슬람 고위종교지도자)와 평화안착을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환담하다. 또한, 부르글리야 시청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동명부대 물품 공여식에 참석하고, 이슬람 가톨릭 등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평화 안착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다. 방문단은 다음날 부대 장병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스님은 40여년 전 소총수로 군복무했던 경험을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다. 이어 “여러분들의 마지막 임무는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가정으로 귀환하는 일이다"라며, "마지막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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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종식 평화안착 위해 종교계 함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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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8일 (불기 2558년)
전북 완주에서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을 만나 격려하다.
우리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전국을 돌고 있는 순례단이 5.18민주화운동 현장인 광주를 지나 전북 완주에 도착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완주군지역경제순환센터를 찾아 순례단을 격려하면서 "화쟁적 시각에서 사회갈등의 대안을 마련하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하다. 특히 "세월호 침몰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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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5일 (불기 2555년)
묘향산 보현사에서 ‘팔만대장경 판각 1천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봉행하다.
방북단은 3일 평양에 도착해 4일 조선불교도연맹 방문과 대성산 광법사, 묘향산 하비로암을 참배하다. 조선불교도연맹 방문해서는 현대기술로 재현한 해인사본 『금강경』 목판본 1질(9판)과 『반야심경』(10판), 풍경風磬을 선물로 전달하다. 남북 합동법회에서 봉행사를 한 스님은 “우리에게 고려대장경은 단순히 불경을 새긴 것이 아니라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요, 합심과 단결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장경의 조성을 통해 국난을 극복했듯이 이제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6일에는 백두산 천지를 참관하다. 방북단으로 종단에서 총무부장 영담스님(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과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을 비롯한 전국 7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 전 동국대 이사장 영배스님과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스님, 중앙종회의원 각림스님 무자스님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장 진관스님과 이웃종교인 인명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박남수 동학민족통일회 대표의장(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곽진만 세계평화재단 부이사장 등이 함께 가다. 북측에서는 심상진 위원장과 이규룡 서기장을 비롯한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와 보현사 주지 청운스님을 비롯한 불교도 200여 명이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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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해인사보관본 목판 금강경’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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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8일 (불기 2554년)
제1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다.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해 대회 장소인 강소성 우시無錫 영산의 범궁으로 이동, 중국불교협회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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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7일 (불기 2554년)
LA 방문 일정을 마치고 뉴욕에 도착하다.
맨해탄 시내 한국식당 우래옥에서 뉴욕사원연합회(회장 휘광스님)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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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스님과 조계종 대표단 뉴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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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5일 (불기 2554년)
10ㆍ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들을 접견하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조계종 대표단'과 미국 순방길에 오르다.
15일(현지시각 14일) LA공항에 도착해 한인 타운 반야사로 이동해서 현지 한국인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고, 미국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회장 만성스님) 주최 환영만찬 참석으로 9박11일 간의 일정을 시작하다. 방미 대표단은 혜경스님(공동 대표단장, 총무원 사회부장), 토진스님(공동 대표단장, 조계사 주지) , 정념스님(초심호계원장), 노현스님(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 호성스님(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법만스님(24교구 본사 선운사 주지), 무애스님(해외특별교구 담당 특보), 경우스님(총무원 사서실장), 종민스님(총무원 총무국장), 덕조스님(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무관스님(총무원 호법국장), 선혜스님(총무원장 사서), 김영일 총무원 기획차장, 박종학 총무원 사찰교무팀장, 이민우 불교문화사업단 팀장, 김단인 불교문화사업단 주임, 장학수 기회실 홍보팀 주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