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0월 19일 (불기 2555년)
해인사에서 열린 남북 공동 제작 ‘평화대장경’ 봉안법회에 참석하다.
고려대장경 조성 천년 기념의 해를 맞아 남북이 공동 제작한 ‘평화대장경’이 해인사 장경판전에 봉안되다.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평화대장경 판각을 남북이 공동으로 조성함으로써 공존과 상생의 계기를 마련하고, 천년전 대장경 조성을 통해 외침을 극복하였듯 평화대장경 조성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민족의 평화를 이룩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불사가 공존과 상생의 민족사적인 대장정의 시작”임을 천명하다. 이어 경남지사·인천시장·남해군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다. 평화대장경은 9월 5일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봉안했고, 팔만대장경 판각지인 남해 화방사와 강화 선원사에도 각각 봉안된다.
-
2011년 10월 17일 (불기 2555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예방을 받다.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본부장에 정안스님(승가학원 이사)을 임명하다.
-
2011년 10월 12일 (불기 2555년)
종단 지정 요양시설 협약 및 현판식을 갖다.
스님들의 노후를 맡을 종단 지정 요양시설로 화성 묘희원, 경주 불국성림원 등 전국 22개 요양시설을 지정하고, 각 시설장들에게 협약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하다.
-
2011년 10월 11일 (불기 2555년)
프로 골퍼 양용은 선수의 예방을 받다.
아시아 남자선수로는 최초로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하다. 양 선수는 템플스테이 홍보대사로도 위촉되다.
-
2011년 10월 2일 (불기 2555년)
파리 길상사에서 교민불자 법회를 봉행하다.
관련사료
“한국불교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다시금 절감”
바로가기
-
2011년 9월 30일 (불기 2555년)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다.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와 ‘연등축제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와 ‘부처님 탄신지 룸비니 복원불사 협력'에 대해 논의하다. 룸비니 복원불사 동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한 것이다.
파리7대학을 방문해 한국불교문화를 전하다.
빈센트 버거 총장과 야닉 한국학과장과 환담하고, 한국학과 학생들과 한국불교를 주제로 만남의 시간을 갖다. 파리7대학 야외특설무대에서 영산재 공연을 선보이다. 이날 저녁엔 유네스코 각국 대표부 대사 80여 명을 초청해 한국사찰음식으로 ‘생명과 평화를 위한 공양’ 시간을 갖다.
관련사료
“연등축제 세계문화유산 등재, 룸비니 복원 협력”
바로가기
관련사료
프랑스 파리서 한국불교문화 우수성 뽐내
바로가기
-
2011년 9월 29일 (불기 2555년)
유럽 최대 범기독교 수행공동체 떼제공동체를 방문하다.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300여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떼제공동체를 방문해 한국인 신한열 수사의 안내로 공동체 곳곳을 둘러보다. 그리고 알로이스 떼제공동체 원장과 만나 세계의 젊은이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바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다. 떼제공동체는 지난 1940년 로제 수사가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프랑스 동부지역의 작은 마을인 떼제에 홀로 정착하며 시작된 유럽 내 최대 규모의 범기독교 수행공동체다. 기부나 헌금, 상속 등을 받지 않고 자급자족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1주일 단위의 프로그램에 최대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마음의 평화를 얻으러 찾아오고 있다. 1950년부터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수사들이 파견되이 그중 일부가 브라질과 방글라데시의 빈민가, 세네갈, 미국, 한국 등에서 작은 그룹으로 살고 있다.
관련사료
“세계 젊은이와 사회 위한 기여방안 공동 모색하자”
바로가기
-
2011년 9월 28일 (불기 2555년)
프랑스 기메박물관을 방문하다.
박흥신 주불한국대사와의 오찬으로 5박7일 일정에 들어가다. 오후에는 올리비에 드 베흐농 기메박물관장과 만나 불교중앙박물관과 유물 상호 교환 전시를 추진키로 하다. 기메박물관은 프랑스 사업가이자 여행가, 미술애호가인 에밀 기메의 소장 유물을 토대로 1889년 개관한 뒤 현재 아시아 17개국 유물 5만점을 전시한 아시아 전문 박물관이다. 1945년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동양미술소장품이 옮겨져 ‘루브르박물관 아시아예술부’로 편성돼 있다.
'한국불교와의 만남' 리셉션 개막식을 갖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행사는 한국불교문화를 프랑스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안스님의 사찰음식 시연을 시작으로 불자국회의원인 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한국불교 주제 강연, 동희법음회 대표 동희스님의 영산재 공연, 사찰음식 시식으로 진행되다. 그리고 부대행사로 템플스테이 동영상 상영과 더불어 선서화전 전시, 인경 등 각종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다.
관련사료
韓 불교중앙박물관·佛 기메박물관 교환 전시 추진
바로가기
-
2011년 9월 26일 (불기 2555년)
아프리카 말라위 기술학교 지원을 위한 동전모으기 연못 개장 행사에 참석하다.
경기 양평 세미원에서 서울 봉은사(주지 진화스님)와 양평 용문사(주지 호산스님)가 천주교 살레시오수도회 등과 손잡고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에서 가난과 질병에 고통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
2011년 9월 21일 (불기 2555년)
7대 종단 대표들과 다시 평양을 방문하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대표들과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해 북측 종교지도자들을 만나다.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가 초청하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는 김희중 대주교를 대표단장으로 스님을 비롯해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족교협의회 회장, 정인성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장과 실무진 등 24명이 참가하다. 북한에서는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강영섭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장, 심상진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 강철원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하다. 방북단은 2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23일 백두산에서 평화 기도회를 갖다. 남북 종교인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민족 내부의 반목과 불신, 긴장과 대결을 걷어내고 전쟁위험을 제거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북측 종교인협의회와 남측 종교인평화회의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종교인들의 단합을 실현하고 통일운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다.
-
2011년 9월 19일 (불기 2555년)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제187회 임시회가 개원되다.
신임 포교원장에 지원스님(양주 육지장사 회주)이 선출되다.
엘리자벳 로랭 주한 프랑스대사의 예방을 받다.
-
2011년 9월 1일 (불기 2555년)
추석 인사차 법전 종정예하를 예방하다.
동화사에서 열린 ‘팔공산 승시축제’ 개막식에 참석하다.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유산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팔공산역사문화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하다. 2회를 맞은 팔공산 승시축제는 고려시대 스님들이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던 전통에서 시작되다가 조선시대 중단됐던 것을 동화사가 재현한 것이다.
-
2011년 8월 26일 (불기 2555년)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방문하다.
김희중 대주교(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초청으로 교구청을 둘러본 후 광주 동구 살레시오 수녀회 ‘피정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다. 스님은 한반도 평화와 종교화합을 강조하고, 김 대주교에게 범종을 선물하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최근덕 성균관 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이 함께하다.
-
2011년 8월 12일 (불기 2555년)
백담사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만해축전 입재식 및 만해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다.
-
2011년 7월 12일 (불기 2555년)
조계사에서 『한국전통사상총서』 한글역 완간기념 봉정법회를 봉행하다.
한국전통사상총서 간행사업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스님들의 저술을 6년에 걸쳐 한글과 영어로 번역해 편찬한 대작불사다. 총서는 <원효> <지눌> <휴정> <화엄1> <화엄2> <제교학> <공안집1> <공안집2> <선어록> <시선집> <문화> <계율> <비문집> 등 13권이 한글본과 영역본 총 26권으로 발간됐다.
-
2011년 7월 8일 (불기 2555년)
미야기현 센다이시 임향원에서 조동종과 희생자 합동 천도재를 봉행하다.
천도재에 이어 시 외곽에 위치한 조총련계 민족학교인 ‘동북조선초중급학교’를 방문해 구호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창림사'를 찾아 주지 스님을 비롯해 신도들을 위로하다. 또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쓰나미로 많은 희생자를 낸 유리아게 마을과 마을 사찰인 ‘동선사’를 참배하고 위로하다.
-
2011년 6월 21일 (불기 2555년)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예방을 받다.
전통문화 보존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하다.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의 예방을 받다.
자선 사진전 <순례의 길> 전시를 위해 방한했다.
서울 삼성암 주지에 세민스님, 서울 흥천사 주지에 정념스님을 임명하다.
-
2011년 6월 7일 (불기 2555년)
불교계 자성과 쇄신 결사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다.
스님은 "지난 6개월 여 동안 진행해 온 대정부 관계를 정상화하고, 종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자성과 쇄신 결사에 집중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하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의 활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는 적극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전통문화정책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해나갈 것을 강조하다. 이를 위해 종단은 전통문화 보전을 위해 △전통문화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정책 제안 및 대책 수립 △현 문화유산보호제도의 문제점 정리 및 개선방안 마련 △민족전통문화에 대한 정부시책 점검 및 개선방안 마련 △전통문화보호 장기 비전 제시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과 나아가 각종 불교규제 국가법령 제개정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다. 또한, 대외적인 대정부관계의 정상화와 더불어 불교 내부적으로는 종단의 역량을 결집해 자성과 쇄신 결사에 매진해 6월말까지 결사전담기구도 발족할 계획을 덧붙이다. 스님은 “종단의 유지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행정기능과 함께 종교본연의 중생구제와 사회적 활동이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자성과 쇄신의 길은 새로운 인因이 돼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 사회의 통합과 평화로 이어지는 행복한 과果를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다.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정운찬 범국민 추진위원장, 고두심 홍보대사 등이 참석하다.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의 예방을 받다.
운달스님(12~13대 종회의원)과 박광서 서강대 교수(종교자유정책연구원 공동대표)를 화쟁위원으로 위촉하다.
관련사료
“국민과 함께 광명세계 만드는 한국불교”
바로가기
-
2011년 5월 10일 (불기 2555년)
불기255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다.
조계사에서 1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되다. 법전 종정예하와 총무원장 스님은 봉축법어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과 전법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하다. 이날 법요식은 민족문화 수호활동과 자성과 쇄신 결사의 일환으로 정관계 인사들을 초청하지 않았으나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하다. 과거 정관계 인사들이 차지했던 특별단상에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이웃종교인, 외교사절단 등이 앉다. 불기2555년 불자대상 수상자인 배우 김혜옥 씨와 방송인 이수근 씨, 방귀희 솟대문학 발행인,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아들 김중도 씨 대리 수상) 등에게 상패가 수여되다.
-
2011년 5월 7일 (불기 2555년)
불기2555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개막하다.
동국대 운동장에서 5만여 명의 불자가 동참한 가운데 어울림마당이 펼쳐지다.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는 전통문화가 전시물처럼 박제화 됐고 이 땅의 역사는 거추장스러운 장식물처럼 선택의 손길만 기다리는 처지가 돼 버렸을 뿐만 아니라 권력에 힙입어 종교가 존재하고 그 권력의 그늘 아래 종교편향이 일상화하는 현실이 돼 버렸다”고 현실을 개탄하다. 이어 “모든 현상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 만큼 그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면서 “오늘의 연등 행진은 곧 자성과 쇄신을 다짐하는 행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렇게 좋은 날, 가장 밝고 아름다운 등불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당당하고 신명나는 몸짓으로 나와 남, 우리와 이웃, 사회를 밝게 비추는 광명의 한 발 한발 내딛자”고 당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