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6월 28일 (불기 2561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 전국철도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복직 투쟁 중인 KTX 여승무원들을 격려하다.
KTX 여승무원들은 2006년 코레일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고, 2008년 코레일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1심과 2심에서 승소했으나 대법원에서 패소해 1, 2심 승소 후 받았던 임금과 소송비용 등을 반환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2006년 3월 1일 파업을 시작한 지 4138일째 33명이 끝까지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고, 총무원장스님은 이날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 등을 만나다.
-
2016년 5월 14일 (불기 2560년)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다.
조계사 법요식에 진제 종정예하,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1만여 명이 참석하다. 다문화가정과 조계사 어린이들이 원로의장스님과 총무원장스님으로부터 마정수기를 받다.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네덜란드대사,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스리랑카 대사가 향을 올리고,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조은화 학생의 부모, 김보미 성소수자 서울대총학생회 회장,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해온 공익변호사재단 공감 윤지영 변호사, 박정훈 알바노조위원장,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이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며 일곱송이의 연꽃을 공양하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지구상의 모든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는 불자가 되자고 강조하다. 종정예하는 “농부는 땀 흘려 농사지어 추수하는 기쁨의 웃음소리 가득하고 노동자는 산업현장에서 망치 소리와 기계 소리가 쉼 없이 울려 퍼지고, 남북한 동포들이 조국강산에서 각자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할 때, 그 날이 바로 부처님오신날”이라며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고 대신 앓는 동체대비의 대승보살도를 시현하는 그 곳이 부처님 오신 도량”이라고 설하다. 총무원장스님도 봉축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인류와 민족의 번영, 남북 화해와 평화 공존, 절망에 빠진 이웃과 함께하는 동체대비의 모습으로 오셨다”면서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여러분 모두가 바로 부처님”이라고 역설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대독한 봉축메시지에서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으신 후 49년간 법을 설하시며, 모두가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주셨다”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우리 모두 소망과 함께 하면서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하다. 총무원장스님은 불자대상 수상자인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과 국악인 남상일 씨, 기계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에게 상패를 전달하다. 정의화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우병우 청와대 불자회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국회의원 정세균, 주호영, 유인태, 김광림, 김영주, 류지영, 임수경 등 정관계 인사들과 주한 오스트리, 콜롬비아, 네덜란드, 캐나다, 라오스. 라트비아, 태국, 브라질, 우루과이, 코트디부아르 등 14개국 대사,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목사,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이주화 한국이슬람중앙회 이맘 등 이웃종교인들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다.
관련사료
“대승보살도 실천하는 여러분이 바로 부처님”
바로가기
-
2016년 4월 25일 (불기 2560년)
쌍용차 노조원들의 예방을 받다.
홍봉석 쌍용차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노조원 6명이 찾아와 7년 만의 합의로 단계적 복직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노조의 감사인사를 전하다.
-
2015년 5월 25일 (불기 2559년)
조계사에서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다.
총무원장스님과 원로의장 밀운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하다. 부처님 전에 헌화는 전명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비정규직 기륭전자 노조 유흥희 분회장, 성소수자 김조광수 영화감독가 밑아 모두가 차별없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다.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은 이웃종교를 대표해 부처님 전에 종교간 화합을 발원하는 향을 올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최원영 청와대불자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하다. 원로의장 밀운스님이 진제 종정예하의 법어를 대독하다.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혀 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강조하다. 이어 “마음을 찾으라 하나 한 순간도 잃어버린 적이 없어 항상 쓰고 살고 있거늘, 어느 곳에서 이 마음을 찾겠는가”라며 부처님께서 오신 뜻을 되새겨 마음을 깨달아 참 나를 찾는 불자들이 될 것을 주문하다. 총무원장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세계평화기원대회에서 발표한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선언을 언급하며 “분단의 아픔을 걷어내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불교계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발원문도 공동으로 발표하다. 제12회 불자대상 시상식도 진행되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현집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사령관, 구본일 BTN불교TV 대표이사가 수상하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 ‘자비’와 ‘사랑’이 이 땅에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표하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도 의장 명의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기쁨에 넘치는 부처님오신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히다. 이밖에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다.
관련사료
차별, 갈등, 대립을 넘어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가자
바로가기
-
2014년 12월 18일 (불기 2558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으로부터 ‘공존과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담론 연구사업’ 중간보고를 받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이창희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2015년 분단 70주년과 민추본 15주년을 맞아 불교계 대북교류의 원칙과 실천방안 등이 보고되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에게 종교계 차원에서 문제해결을 논의하겠다고 하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김정우 전 지부장, 권지영 쌍용차 가족대위원회 대표가 예방하다.
2015년 종단 신규 장학승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다.
국내 8명, 해외 4명, 사찰승가대학원 6명 등 총 18명으로, 연간 1억 4,300만 원이 지급되다.
-
2014년 9월 3일 (불기 2558년)
조계종 노동위원회 제2기 위원을 위촉하다.
정문스님(총무원 사회부장), 혜용스님(전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 덕본스님(용주사 사회국장), 도철스님(경산 불광사), 동환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생), 효록스님(중앙승가대 강사), 재마스님(중앙승가대 박사과정), 권승복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박문진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백신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 등 11명이다.
-
2014년 5월 27일 (불기 2558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도부의 예방을 받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극심한 수입 격차로 생활고를 겪으며 노동기본권의 유린이 지속되는 전자업계 서비스 직종의 아픔을 전하다. 한편,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며 노조 인정과 고故 염호석 양산센터분회장의 사용자 책임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원 700여 명이 이날 조계사 대웅전 앞에 마련된 예배단에서 108배를 올리다.
명상 수행승 아잔 브람 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물리학도 출신이자 태국 고승 아잔 차의 수제자로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4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명상힐링캠프를 진행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유럽 등 영어권에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하다.
-
2014년 5월 6일 (불기 2558년)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다.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진도 팽목항 조계종 법당 등 전국 각 사찰에서 일제히 불기2558년 봉축법요식이 봉행되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진제 종정예하, 원로의장 밀운스님,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등 이웃종교 지도자와 유진룡 문화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청년유니온노조 위원장, 홈리스 활동가, 새터민 가족 등 각계에서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하여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되새기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나의 한 몸과 같은 어린 생명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우리 곁을 떠나갔다”면서 “다 같이 극락왕생 발원의 등과 무사귀환의 등을 밝혀 영원한 행복과 평화를 기원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하다. 스님은 봉축사에서 “세월호 사고는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며, 기본 상식을 지키지 않은 우리 모두의 공업”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뼈아픈 통찰과 참회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다. 이어 “사회 각계 지도자들의 헌신과 봉사가 우선돼야 하며 종교인으로 그 길에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하다. 한편,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참석한 박 대통령은 법요식에 앞서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하고 차담을 나누다. 법요식 말미엔 불자대상에 선정된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루이스 랭카스터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명예교수, 탤런트 선우용녀 씨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다.
관련사료
대통령도 한자리 부처님오신 참뜻 되새겨
바로가기
-
2014년 3월 24일 (불기 2558년)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의 예방을 받다.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김상노 해고노동자 대표가 함께 예방해 불교계가 보여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뒤에 코레일에서 파업참여자 130명을 해고하고 284명을 정직하는 등 징계를 내렸으며, 철도노조에 287억에 달하는 손해배상 가압류를 청구했다.
-
2014년 2월 18일 (불기 2558년)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등 해고 노동자 40여 명의 예방을 받다.
7일 서울고등법원이 ‘쌍용차 노동자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노동자들은 종단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준 데 감사인사를 전하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정기이사회에서 ‘민추본 2.0’을 심의, 의결하다.
민추본 2.0은 남북불교 교류사업의 안정적인 토대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불교교류의 거점 마련 △북한불교문화재 남북공동보존 △남북불교교류 컨설팅 추진 △남북불교경협사업 추진 △대북인도적 지원 지속적 추진 △통일의식 확산사업 추진 등을 설정하다.
학교법인 승가학원 제100차 이사회에서 제6대 중앙승가대 총장에 전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을 선출하다.
-
2013년 12월 30일 (불기 2557년)
철도 파업 문제로 조계사 극락전 2층에 피신해 있는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만나 격려하다.
여야와 철도노조가 국회에 철도발전소위원회 구성을 조건으로 파업을 철회하기로 하다.
-
2013년 12월 26일 (불기 2557년)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로 피신한 것과 관련해 총무원이 입장을 밝히다.
총무원은 ‘화쟁의 지혜로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논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 온 것에 대해 종교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동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면서 “철도노조 노동자들이 부처님 품안에서 기도하고 그들이 바라는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기를 바라며, 우리 종단도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다. 이어 “조계사는 불교의 대표적인 사찰이며 24시간 기도 수행하는 신성한 공간이자 정치적인 행위, 집회 등 집단 이기적인 장소로 이용해서는 안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종교적 공간을 편협하게 이용하는 어떠한 행위도 있어서는 안되고, 어려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철도노조원들에 대한 만남도 자제돼야 한다”고 당부하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예방을 받다.
스님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종단은 모든 권한을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에게 위임했다"며, "노사간 불신의 벽을 허물어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하다.
2013년 불교발전을 위해 헌신한 스님들에게 종정예하 표창패를 전달하다.
전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전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에게 종정예하 표창이 수여되고, 한반도평화대회와 관련해 간사로 활동한 법성스님은 포교원장 표창을 받다.
-
1995년 6월 22일 (불기 2539년)
중앙종회가 제117회 임시회를 열어 개혁회의 전후과정에서 징계를 당한 33명에 대해 사면복권 및 징계경감 조치하다. 한편, 지방자치선거와 남북 쌀회담을 앞두고 불교교단이 분열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키로 결의하다. 또한, 조계사 내 농성 중이던 한국통신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강체 해산 관련해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다. 6월 6일 조계사에 경찰이 투입됐고, 16일 이홍구 총리가유감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