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통합검색

통합검색

14개의 검색 결과를 찾았습니다.

상세연보8

  • 2021년 10월 11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12일차(경북 고령: 숙영지 → 덕곡면 →쾌빈리 → 장기리 → 숙영지)
    마지막 삼보 사찰 통도사를 향해 나선 길. 비가 쏟아지다. 장시간 행선 속 우의 안 가사는 물론 장삼에 속옷까지, 빗물과 한기가 파고 들다. 물을 잔뜩 머금은 신발은 무거움을 더하다. 젖은 신발 속 상처와 함께 퉁퉁 불어버린 두 발로 힘겹게 빗속을 걸으면서도 얼굴은 평온하고 의연하다. 8개 조 중 맨 뒤 두 번째 대열 제일 앞에서 걷던 회주 스님도 틈틈이 주어진 휴식 시간에 젖은 신발과 비옷을 툴툴 털어버린 채 순례단을 살피다. 중간 지점인 고령군 생활 체육공원에서 휴식. 빗줄기로 회향은 속절 없이 늦어지다. 고령 대가야읍 쾌빈리와 장기리 등 23km 여정. 일일 순례에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이 참가하고, 주호영 국회의원이 3일에 이어 또 참가해 맨발로 빗길을 걷다. 한편, 악천후 속 순례단을 응원하는 동화사 본말사 30개 사찰 현수막이 곳곳에 걸리고, 회주 의현스님, 주지 능종스님과 대중 200여 명이 환영 인사를 전하다.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전등사 회주 장윤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등도 먼 길을 찾아 순례단을 격려하다. 불국사 성보박물관장 종상스님, 주지 종우스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 스님들도 함깨 하다.
    관련 이미지
    관련사료
    [삼보사찰 천리순례 11일차] ① 비바람 불어도 꽃길 일세
    바로가기
  • 2021년 10월 7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8일차(경남 함양: 숙영지 → 지안재 → 난평리 → 용평리 → 창평리 → 이전리 → 교북리 → 숙영지)
    이른 아침 순례단이 지안재를 넘어 함양 시내로 접어들다. 함양 시내 주유소 정이숙 사장은 흔쾌히 주유소 앞마당과 화장실을 휴식 공간으로 내주다. 정 사장이 신심깊은 불자라는 것을 전해들은 회주 스님이 감사의 뜻으로 염주를 선물하다. 이날 순례길은 순례 일정 중 최장거리인 30km. 장장 7시간을 걸어온 순례단이 허기로 지칠 때쯤 포교원과 사단법인 다나의 밥차가 모습을 드러내다. 밥차는 지난 밤 서울을 출발해 밤새 인근 재래시장에서 장을 본 후 공양 시간에 맞춰 따뜻한 밥과 채계장을 공양하다.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도 포교원 직원들과 함께 먼 걸음을 달려오고, 방창덕 조계종 포교사단장도 포교사단과 함께 응원을 나오다. 순례단은 함양 용추 계곡이 있는 인근 캠핑장에서 하루를 묵다.
    관련 이미지
    관련사료
    [삼보사찰 천리순례 7일차] 조금만 더 가자…​​​​​​​응원과 격려 속 최장거리 완보
    바로가기
  • 2020년 10월 18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2일차(나무야나무야캠핑장 → 한화리조트 수안보)
    전체 순례 일정 중에 짧은 코스. 다른 때보다 두 시간 늦은 오전 6시 출발. 일일 순례에 동참하기 위해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의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등 20여 명이 합류하다. 아침 기온이 섭씨 2도. 6조를 선두로 피어오른 물안개를 헤치고 순례가 시작되다. 길에서 아침공양을 마치자 해가 앞산에 걸치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조금 오르다. 수옥폭포 휴게소를 지나 소조령을 오르다. 고갯길이 시작될 무렵 두 분 부처님을 만나다.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보물 제97호). 길에서 만나는 부처님의 모습이 순례객들의 기운을 북돋는다. 새도 날기 힘들다는 작은새재 소조령은 어제 백두대간 이화령을 넘은 순례단에겐 작은 언덕이지만 일일참가자들에겐 쉽지 않은 구간. 고개를 넘을수록 순례단과 일일참가자들의 거리가 벌어지다. 고개를 넘어 월악휴게소 앞에서 하루 순례를 회향하다. 회향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과 충북 지역 본사교구 주지 스님, 국회의원 등이 함께 하다. 사부대중들은 이원욱 의원의 선창으로 "불교 중흥!" "국난 극복!" 구호를 외치며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발원하고, 자비순례단의 숭고한 원력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하다. 조길형 충주 시장이 순례단의 충주 방문을 환영하다. 이날 순례길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중앙신도회 이기흥 전 회장과 이보연 부회장 등 임원들과 국회 정각회 부회장 이종배 의원, 제주에서 온 송재호 의원 등도 동참하다. 한편, 21일간의 순례 일정 중 빨래하는 날이 두 번, 목욕하는 날이 한 번 있는데, 이날은 전체 일정 중에 순례 길이가 가장 짧은 날로 순례객들은 목욕으로 전일 피곤도 풀고 앞으로의 강행군에 대비하다.
    관련 이미지
    관련사료
    ‘자비순례 12일째’…대한민국의 중심 충주에 들어서다
    바로가기
  • 2020년 6월 24일 (불기 2564년)
    화엄사 화엄원 혜광당慧光堂 종산宗山 대종사 분향소에 조문하다.
    조계종 6~7대 원로회의 의장을 지낸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조실 혜광당 스님이 23일 원적에 들다.
  • 2019년 11월 11일 (불기 2563년)
    불기2563년 위례 상월선원 무문관에서 동안거 천막결사가 시작되다.
    오후 3시 결제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고불문 낭독, 종정예하 결제법어 대독, 예경삼배, 입방 순으로 입재식이 진행되다. "첫째, 하루 14시간 이상 정진한다. 둘째, 공양은 하루 한 끼만 먹는다. 셋째, 옷은 한 벌만 허용한다. 넷째, 양치만 허용하고 삭발과 목욕은 금한다. 다섯째, 외부인과 접촉을 금하고, 천막을 벗어나지 않는다. 여섯째, 묵언한다. 일곱째, 규약을 어길 시 조계종 승적에서 제외한다는 각서와 제적원을 제출한다." 동안거 입제에 앞서 밝힌 상월선원 청규 7항이다. 90일간 혹독한 청규 앞에 목숨을 걸고 무문관 정진에 들어갈 아홉 스님이 상월선원에 들다. 회주 스님을 비롯해 도림스님, 재현스님, 진각스님, 심우스님, 성곡스님, 호산스님, 무연스님, 인산스님. ‘상월霜月’의 광명이 온 우주를 비추어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리라 발원한 아홉 스님이 선원에 몸을 들인 직후 문은 자물쇠로 굳게 채워지다. 동안거 해제일인 2020년 2월 8일(음력 1월 15일)까지 겨울 난방도 하지 않은 냉골에서 하루 14시간 화두를 들고 행선한다. 일종식을 하고, 잠을 자며 정진한다. 하루 한 끼를 도시락으로 공양하며, 묵언한다. 면도도 삭발도 하지 않은 채 씻지 않고 한 벌 옷으로 생활한다. 텐트와 매트리스, 담요, 수건, 치약과 칫솔, 평소 복용하던 약 정도만 소지한다. 스님들이 정진하는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야외 임시 법당에서는 야단법석이 펼쳐진다.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기도가 진행되, 토요일에는 사부대중이 함께 용맹정진한다. 매월 1회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철야정진도 예정되다. 또 시장통을 방불케 하는 북적임 속에서 깨달음을 찾는 도량이 되고자 봉은사 국악합주단을 비롯해 사찰 합창단 음악회도 열린다. 사부대중들은 상월선원의 정진결사가 한국불교 중흥결사이자,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가 될 것을 염원하다. 불교에서 결사結社란 수행의 완성인 해탈열반을 목표로 하여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오랜 기간 수행하고 정진하는 모임이다.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知訥(1158~1210)이 당대 승려들이 노비를 부리고 고리대금업을 하는 등 그 타락상이 극에 달하자 부처님의 법法과 율律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일으켰고, 이러한 결사정신은 1947년 청담스님, 성철스님 등이 참여한 봉암사결사로 이어졌다.
    관련 이미지
    관련사료
    문 걸어잠근 상월선원, 한국불교 새 역사 쓴다
    바로가기
    관련사료
    “함께 노래하고 염불하는 것도 용맹정진이고 결사”
    바로가기
  • 2018년 12월 (불기 2562년)
    백담사 무문관에서 동안거 수행에 들다.
  • 2018년 6월 (불기 2562년)
    백담사에서 하안거 수행에 들다.
  • 2013년 4월 23일 (불기 2557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장엄등 점등식을 봉행하다.
    장엄등은 국보 제21호인 불국사삼층석탑(석가탑)을 본떠 만들다. 봉축 점등식과 함께 서울 종로와 청계천 일대에 약 5만 여개의 가로연등이 설치돼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