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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9일 (불기 2567년)
상월결사 내년 1월 인도순례 잇는 감사순례 추진
2024년 1월 중순경 상월결사 가칭 ‘인도 감사순례’ 추진 계획이 공표되다. 이날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열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17차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에서 박기련 동국대 건학위 사무총장이 "상월결사 인도순례 중 인연을 맺었던 성지와 학교를 다시 방문해 교류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필요성이 있어 9월경 사전 답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다.
은정불교문화원이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스님)과 간담회를 갖고, 9월 2일 열리는 ‘제15회 나란다축제’ 계획을 밝히다. 나란다축제 운영위원장인 성효스님(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은 “제15회 나란다축제는 어른들의 방식이 아닌 청소년들의 방식으로 불교를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될 것"이라고 밝히며, 학생기획위원단이 제시한 축제 개선점과 방향성 등을 적극 반영해 ‘청소년 기획위원단’이 발표한 부스 운영 계획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직접 전법 캐릭터 상품 판매 부스, AI음성인식 연등 만들기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하겠다고 하다. 불교교리경시대회와 전통예술경연대회도 예년과 다르게 진행할 계획. 불교교리경시대회는 학생들의 참가율이 높아짐에 따라 종립학교 위주로 예선을 치러 축제 당일 본선에는 예선 통과자들만을 참가시키겠다고 하다. 초등학생 대상 관현악 경연대회로 치러진 전통예술경연대회의 경우 ‘국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하다. 이외 상월선원의 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월선원 안거체험과 상월결사 순례체험 ‘남산에서 인도를 걷다’ 등을 진행하고, 청소년들의 진학·진로 고민을 덜어줄 '꿈의 지도-진학·진로 엑스포'도 함께 운영하겠다고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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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내년 1월 인도순례 잇는 감사순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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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3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7일차
양평 소노문리조트에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주최로 "한국불교 어디를 걷고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란 주제의 대중공사가 열리다. 대중공사는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스님과 교육원 교육부장 서봉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정인스님이 사찰재정 현황과 미래, 출가자 감소 추이와 현황, 종교인구 변화 추이와 불자 감소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들은 뒤, 종무 행정과 종단운영, 포교와 수행력을 두루 갖춘 종단의 지도자급 스님들로부터 이에 대한 진단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듣는 순으로 진행되다 총무원 집행부를 대표해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종단의 승려공동체가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노후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교구본사별 부분 재정 통합 또는 재정공유제도 도입"을 제안하다. 또 "교구 내 지역별 승려 주거복지 거점 사찰을 지정하고, 거점사찰에 부분재정통합 또는 교구승려복지분담금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주거복지 시설마련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출가자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출가자 수를 늘리는 것엔 한계가 있다"고 진단한 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조계종도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또한 "중도 출가 포기자가 나오지 않도록 상설행자교육원을 통해 교육과정을 체계화하자"는 의견을 내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백년대계본부장 정념스님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불교는 그동안의 역사적 전통과 경험을 데이터화 해 미래불교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설파하다. 이어 "그 실천적인 방법으로 중중 무진한 디지털 정보문명에 대한 해석도구로 ‘화엄사상’이 중요하게 요청 될 것이라는 데 분명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다.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출가자 감소 문제와 고령화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로 꼽고, "특단의 대책으로 주요 사찰들의 모든 수입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종단의 점진적인 ‘재정공영화’"를 제안하다.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은 "중앙종단과 교구본사의 위상과 역할 재정립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종단 체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하다. 그리고 "교구본사와 말사 등 사찰 유형별 발전방안 수립"에 대한 내용도 제시하다. 또 "전통사찰 보존법이나 문화재 보호법 등 국가 법령에 대한 치밀한 연구와 검토를 통해 종단 입장을 잘 정리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이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불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사부대중 공동체로의 전환’"을 제시하다. "서울을 강남과 강북교구로 분리하고, 인천지역 교구를 신설하는 등 중앙종무기관의 전면적 조직 개편과 종책연구 기관의 통합 및 신설 등"을 위기 극복 방안으로 제시하다. "승가 내부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승려복지제도의 전면적 확대와 종단만의 독자적 위의를 갖춘 가사와 장삼 등 의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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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자 불교인구 감소, 재정난 화두로 머리 맞댄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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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3일 (불기 2561년)
공주 한국불교문화연수원에서 ‘종단 주요소임자 대중공사’가 열리다.
한국불교의 백년대계를 수립하기 위한 이날 대중공사에는 총무원장스님,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 전국 교구본사 주지 및 중앙종회의원 스님 등 종단 지도자 및 중진 스님 82명이 대거 참여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33대와 34대 집행부 8년간을 평가하고, 종단 차원의 대형불사를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다. 이어 출가인원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압도적인 고령여성 불자 비율에 대해 우려를 표하다. 더구나 포교열세 지역일수록 현저히 떨어지는 신도 등록률, 소규모 사설사암 중심으로 수도권과 영남에만 집중된 사찰 분포 현황, 농촌사찰의 위기와 공동화에 대해 짚고, “공동체의 기본인 스님과 신도, 사찰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종단 운영을 다시 처음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밝히다. 그러면서 “결사추진본부와 불교사회연구소를 통합하여 백년대계본부를 구성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한정된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종단의 미래를 고민하고 근본적인 처방을 제안할 단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다. 이어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불자와 출가자 감소와 한국불교 현실’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참석자들이 모둠별 토론을 통해 미래사회의 모습과 한국불교의 중흥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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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1일 (불기 2561년)
종무회의에서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령’을 의결하다.
백년대계본부는 종단 내 흩어져 있는 미래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는 창구로 기존의 총무원 산하기구인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불교사회연구소, 화쟁위원회, 사부대중 100인대중공사, 미래세대위원회, 종책개발위원회 등을 통합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미래 사회의 변화상과 그에 대한 불교적 가르침과 해법 연구 △각종 사회현상과 현안에 따른 종단 미래전략 수립 및 실행방안 마련 △사회갈등과 이에 대한 화쟁적 해법 마련 등 제반활동 △민주적 의사결정 제도 연구 및 종단 내 평등한 논의의 장 마련 △각종 조사 연구 발간 사업 △종단의 각종 종책 연구 △정부 및 민간단체의 각종 연구용역 사업 등이다. 직제는 본부장, 지도위원회, 운영위원회, 불교사회연구소, 각 위원회, 사무총장, 사무국으로 구성하다. 이날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에 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을 지낸 일감스님을 임명하다.
총무원장 종책특별보좌관 문화담당에 혜일스님,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에 응진스님, 총무원 호법부 호법과장에 자원스님, 조사과장에 기원스님을 각각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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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5일 (불기 2560년)
프랑스 파리에서 ‘1700년 한국불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 행사를 열다.
한국불교 세계화 일환으로 조계종이 네 번째로 연 대규모 국제행사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불교 우수성을 알리는 법석을 열고, 1700년 동안 면면히 내려온 전통문화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을 선보이다. 25일(현지 시각) 쟈크랑 전 문화부 장관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다. 쟈크랑 전 장관은 2009년 외규장각 의궤 반환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총무원장스님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에 대해 자문을 구하다. 오후에는 파리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불교로의 여행-불교문화 체험 전시회’ 개막식을 갖다. 26일은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메종 드 라 뮈뛰알리떼 공연장에서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을 초청해 사찰음식 만찬과 리셉션을 열다. 특히, 수행자의 하루 일상을 소개하는 문화공연 <산사의 하루>를 20여 명의 스님들이 직접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다. 27일에는 쁠라세 국가개혁장관 면담, 파리7대학에서의 불어본 도서 기증식,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의 강연,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초청 만찬 등이 차례로 열리다. 그리고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와 에꼴 페랑디에서 한국 사찰음식을 주제로 선재스님의 특강과 MOU를 체결하다. 29일에는 프랑스 유일 한국 사찰인 파리 길상사에서 전통불교문화 체험행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다. 사에서 한국불교문화체험 행사도 갖는다. 프랑스를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은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사회부장 정문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스님, 중앙종회의원 호산스님, 태원스님, 우봉스님, 원경스님, 총무원 문화국장 용주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전문위원 선재스님 등이다. 종단은 ‘한국불교 세계화’를 목표로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2011년에 파리, 2013년에 호주를 방문해 한국불교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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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700년 한국불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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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700년 한국전통산사와 수행자의 삶’ 원만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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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일 (불기 2560년)
강원도 삼척 도계읍 흥전리사지 발굴현장을 둘러보다.
9세기 통일신라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정병 2점이 발견된 곳으로 조사기관인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일감스님과 현장을 찾다. 총무원장스님은 폐사지 복원과 사지에서 출토된 성보보존에 대한 불교의 역할을 강조하다. 스님은 “사찰의 경우 전란이나 천재지변 등을 겪으며 법등이 끊어진 곳이 적지 않지만, 이곳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은 불제자들의 역할”이라며 “폐사지에서 발굴된 유물 또한 우리가 주인의식을 갖고 보존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현행 제도로 한계가 있다면 법령 개정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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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불기 2559년)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열리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인 스님과 일한불교교류협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을 비롯해 양국의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하다. 12일 환영만찬에 이어 이날 평화기원법회와 ‘한일 청소년교류를 통한 포교방안’ 주제의 학술대회, 14일 전통문화 순례 등으로 진행되다. 대회에서 한일 불교계는 공동선언을 채택, 세계평화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8월 6일과 9일 매년 각 사찰에서 핵무기 없는 불국토와 세계평화를 위한 평화의 타종을 시행하기로 합의하다. 또 한일 청소년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문화체험 교류를 실시하고, 부처님 탄생지 네팔 지진 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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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불교, 매년 ‘반핵·세계평화’ 위한 타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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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3일 (불기 2559년)
유디트 라즈 인도 하원의원의 예방을 받고 한국과 인도 불교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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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6일 (불기 2559년)
제6차 100인 대중공사에서 출가승단 강화와 비구니·재가불가 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이 결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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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0일 (불기 2559년)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 방안으로 ‘염화미소법(가칭)’이 제안되다.
총무원장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전 호계원장 법등스님이 기자간담회를 갖다. 염화미소법은 법등스님이 제안한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 방안이다. 현행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도가 갖는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의 후보자 추천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종정예하가 추첨하는 방식이다. 후보로 등록한 스님들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거친 뒤 선거인단에 의한 선거를 통해 득표 순위대로 계戒, 정定, 혜慧 3인의 후보자를 선출, 추천하고 1주일 뒤 원로회의 의원, 교구본사 주지, 종회의원 등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종정예하가 추첨하는 안이다. 법등스님은 2014년 9월 2일 총무원장 직선제 실현 사부대중연대회의 대표 발기인으로 창립을 주도하며 직선제 개헌을 주장해왔는데, 현실적으로 직선제를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법안 제안 이유를 설명하다. 간담회에는 불교광장 회장 지홍스님, 종회 종헌종법특위 위원장 초격스님, 삼화도량 종책위원장 장명스님, 삼화도량 대변인 현민스님, 총무부장 지현스님 등도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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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9일 (불기 2559년)
서울 보광사에서 ‘종단개혁과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을 의제로 제5차 100인 대중공사가 열리다.
재심호계원의 의현스님 판결을 두고 불교계 안팎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994년 종단개혁 참여 스님 및 재가자, 종회의원 스님 등 30여 명이 초청위원으로, 불교계 단체 실무자들이 참관인으로 동참하다. 브리핑에서는 박재현 화쟁문화아카데미 사무국장이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을 주제로, 전 결사추진본부 총괄부장 가섭스님이 ‘종단의 미래와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다. 입재식에 이어 △바람직한 종단개혁 실현을 위해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 △94년 종단개혁의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고 실현할 것인가를 논제로 전체토론과 모둠토론을 진행하다. 한편, 4차 대중공사에서 논의된 종단불신 해소 방안에 대한 종단 집행부의 경과보고 및 후속조치 계획도 발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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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불기 2559년)
재심호계원의 멸빈 징계 의현스님 공권정지 3년 판결 관련해 중앙종무기관의 입장을 발표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중앙종무기관은 재심 판결이 종단개혁불사의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개혁불사를 통해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다. 이어 “재심호계원 판결에 대한 우려와 지적에 대해 100인 대중공사와 중앙종회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해 해결방안을 도출해 주기를 바란다”며 “재심 논란이 종식될 때까지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재심 판결에 대한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다.
총무원 감사국장 및 호법부 국장급 스님들 인사를 실시하다.
감사국장 해량스님, 호법부 호법국장 보운스님, 조사국장 석운스님, 상임감찰 덕운스님, 조사과장 범하스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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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9일 (불기 2559년)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개막하다.
용주사 관음전에서 한일 불교계가 공동으로 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한일 청소년교류를 통한 포교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여주 신륵사를 찾아 2009년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건립된 ‘인류화합공생기원비’를 참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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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6일 (불기 2559년)
‘광복 7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열리다.
오전 9시 세계종교지도자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인 회의가 개최되다. 오후 8시 법고 소리가 서울의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가운데 30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광화문 앞부터 서울시청까지 2km에 달하는 광화문대로를 가득 메운 채 열린 무차대회가 열리다. 식전행사는 각국에서 찾아온 스님들의 담마토크, 풍물패와 무용단의 진혼제, 예불의식 순으로 진행되다. 오후 8시 법고 소리가 서울의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내빈들이 광화문 앞에 마련된 특설도량에 오르고, 진제 종정예하가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면서 본대회가 문을 열다. 총무원장스님은 ‘한반도 통일선언문’을 발표하며 일심一心과 합심合心을 기반으로 한 불교적 통일방안을 제시하다. 그러면서 “불교도가 민족동질성 회복과 통일의 대업을 이룩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한국불교는 공존, 상생, 합심의 통일논리에 따라 민족동질성 회복사업, 인도적 지원사업, 북한 불교문화재 복원사업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하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도 영상메시지로 “불자 여러분께서 통일을 향한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달라”며 종단의 의지에 화답하다. 종정예하는 평소 강조하는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 본래진면목本來眞面目’ 화두를 던지며 영원한 행복으로 가는 길인 ‘참나’에 대한 통찰을 주문하다. 이와 함께 중국 당나라의 마조도일 선사와 재가在家 선지식이었던 방거사 가족의 일화를 소개하며 언어분별을 벗어난 격외格外의 경지를 드러내다. 특히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는 유마거사의 말씀이 인류에게 장군죽비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나 혼자만 구원 받으면 되고,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오늘의 사회풍조 속에서 인격도야의 실천행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다. 마지막으로 무차대회는 해외 종교지도자들이 세계평화기원문을 낭독하면서 대미를 장식하다. 이들은 세계평화기원문에서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그 어떠한 폭력이나 배타적인 행위도 반대하며, 종교간 대화와 교류에 적극 협조하여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다.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봉행되다.
오후 4시 동국대 운동장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봉행되고, 법회 후 연등회의 꽃으로 불리는 제등행렬이 흥인지문과 종로를 거쳐 광화문에서 펼쳐지다.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린 연등회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기등이 행렬등으로, 평화통일 한반도등과 평화·화합의 의미를 담은 마애삼존불등이 장엄등으로 새롭게 선보이다. 연등행렬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무차대회에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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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품은 맑은 구름 남북 오가듯 경계 차별 사라진 한반도 평화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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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30만 대중 “우리 모두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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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8일 (불기 2558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으로부터 ‘공존과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담론 연구사업’ 중간보고를 받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이창희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2015년 분단 70주년과 민추본 15주년을 맞아 불교계 대북교류의 원칙과 실천방안 등이 보고되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에게 종교계 차원에서 문제해결을 논의하겠다고 하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김정우 전 지부장, 권지영 쌍용차 가족대위원회 대표가 예방하다.
2015년 종단 신규 장학승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다.
국내 8명, 해외 4명, 사찰승가대학원 6명 등 총 18명으로, 연간 1억 4,300만 원이 지급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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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3일 (불기 2557년)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 종책발표회를 열고, 차기 집행부를 이끌어갈 로드맵을 제시하다.
스님은 34대 총무원의 종단 운영 8대 기조와 13대 분야별 종책을 발표하고,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다. “교구중심, 한국불교의 미래입니다”는 슬로건 내세우고 △교구중심제 실현과 신도시 포교 △대중공의와 신개념 종무행정, 비구니 스님 권익향상 △수행종풍 진작 △총본산 성역화 완수 △재정기반 구축, 승가복지 안정 △승가교육 및 포교혁신 △불교문화 21세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발전 △종단의 사회적 책임 강화을 기조로 제시하다. “중앙종무기관이 한국불교의 심장이라면 교구는 한국불교의 혈관과 같은 존재”임을 강조하면서 “교구가 해당지역의 신행과 포교를 관장하는 실질적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다. 관련해 교구법을 신설해 교구운영의 제도적 틀 마련, 교구 행정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종무행정학교의 정례화 추진, 신도시와 인구밀집 지역의 종교용지를 확보하고 거점 사찰 설림 지원, 불교 교세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광역시급 대도시에 공동사무소 설치 방침을 밝히다. 대중공의를 바탕으로 한 종단 운영 관련해서는 문중과 계파를 초월한 종단발전자문위원회 구성, 종단 각계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대중공사 정례화와 함께 비구니 스님의 참종권 확대, 비구니부 신설 등도 공약하다. 수행종풍 진작 관련해서는 종단 쇄신위의 청규를 제도화하고 실천해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종단 징계를 받은 후 참회와 자숙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참회원 건립 계획을 밝히다. 그리고 율원 출신인사 호법부 배치와 중립적이고 객관적 인물을 호법부장에 중용하고, 선원지원특별위원회 설립, 수좌스님들에 대한 재정과 복지 지원을 약속하다. 종단 재정 자립을 위해 TFT를 구성하고, 수익법인 (가칭) ‘붓다드림’ 설립 등 재정 확대 방안도 제시하다. 서민과 약자를 위한 종단의 활동도 더 강화해 사회의제를 담당할 전문기구를 추가 신설하고, 화쟁위원회를 가칭 화쟁원으로 격상시켜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불교시민단체의 지원확대, 남북교류협력사업 등도 더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하다. 불교관련 제 법령 개정 및 종단 자주성 확보와 교권 확립을 위한 종책도 제안하다. 전통사찰 미등기 건축물 양성화 및 이행강제금 면제, 사찰 점유 국공유지 불하 및 점용료 면제, 전통사찰 규제법령 중 예외조항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다. 한편,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위원장은 군종교구장 자광스님, 월정사 원행스님, 지홍스님, 수원사 주지 성관스님, 동국대 교수 보광스님, 금산사 원행스님, 비구니 정엽스님, 일운스님, 집행위원장에 정도스님과 초격스님, 홍보본부장 지현스님, 대변인 일감스님, 종책본부장 흥천사 주지 정념스님, 종책본부 국장 원명스님, 사무처장 혜일스님이 맡다.
금산사 신임 주지 성우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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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6일 (불기 2557년)
신년 기자회견하다.
스님은 “종단은 한국불교가 대승불교의 시대적 면목을 바로 갖추고 국민들 속에서 수행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종무와 사업을 공개하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특화, 사회대안은행(마이크로 크레딧) 사업 지속, 자살예방센터 활동 강화, 노동자 동사섭 법회 개최와 심리치유센터도 설치 운영, 자비 나눔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아프리카 케냐에 학교 개설 계획"을 밝히다. 또한, "전통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면서 "지난해 무형문화재 122호로 연등회를 지정한 것에 이어 전통사찰들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통사찰 및 폐사지 활용방안 연구, 금석문 조사 착수 계획"을 밝히다. 또한, “지속적인 쇄신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쇄신과제 집행을 점검하고 2차 쇄신안이 완성되면 종도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고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다. 그리고 “금년 설날에는 용산참사와 쌍용자동차 관련 구속자들이 특별사면으로 가족들과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는 사회적 평등과 정의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분명한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하다. 또,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도 “전통적 보시방식을 현대 세무행정과 맞춰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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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6일 (불기 2556년)
일본 시코쿠 젠쓰지善通寺에서 열린 ‘제33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 참석하다.
대회는 ‘성지순례지의 문화콘텐츠 발전 방안’ 주제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세계평화기원법요식, 환영만찬, 도쿠시마 다이니치지大日寺 성지순례, 고베대지진 피해 현장인 메모리얼파크 및 모자이크 거리 방문으로 진행되다. 스님은 세계평화기원법요식 대회사를 통해 “양국 불교계는 만남의 의미를 넘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의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주제인 ‘불교문화 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국 불교계간의 교류와 종단간 교류, 사찰간 교류, 개인간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층 교류의 깊이와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하다. 이어 “불교적 지성과 성숙한 국민성으로 난관을 어렵지 않게 극복해 가고 있는 일본국민과 불교계의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배움을 얻게 됐다”면서 “사회저변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행복을 위해 공헌하는 모습을 한국에서도 만들어가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서원하다. 대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천태종 전 총무원장 정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김재경 국회의원(국회 정각회원) 등 한국불교 지도자 120여 명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미야바야시 쇼겐 스님과 이사장 니시오카 료오코 스님 등 일본불교 지도자 18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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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9일 (불기 2555년)
유럽 최대 범기독교 수행공동체 떼제공동체를 방문하다.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300여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떼제공동체를 방문해 한국인 신한열 수사의 안내로 공동체 곳곳을 둘러보다. 그리고 알로이스 떼제공동체 원장과 만나 세계의 젊은이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바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다. 떼제공동체는 지난 1940년 로제 수사가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프랑스 동부지역의 작은 마을인 떼제에 홀로 정착하며 시작된 유럽 내 최대 규모의 범기독교 수행공동체다. 기부나 헌금, 상속 등을 받지 않고 자급자족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1주일 단위의 프로그램에 최대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마음의 평화를 얻으러 찾아오고 있다. 1950년부터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수사들이 파견되이 그중 일부가 브라질과 방글라데시의 빈민가, 세네갈, 미국, 한국 등에서 작은 그룹으로 살고 있다.
관련사료
“세계 젊은이와 사회 위한 기여방안 공동 모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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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9일 (불기 2555년)
종교방송사장단의 예방을 받다.
김영일 불교방송 사장과 이재천 기독교방송 사장, 평화방송 사장 오지영 신부 등은 종교방송 지원방안이 포함된 미디어렙 법안 연내 제정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