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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의 검색 결과를 찾았습니다.

상세연보26

  • 2022년 10월 2일 (불기 2566년)
    화엄사에서 평화 방생순례가 열리다.
    2,000여 사부대중이 제19교구본사 화엄사를 출발해 천은사까지 6km의 길을 걷는 지리산 순례에 나서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과 화엄사 회주 종열스님을 선두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과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 전 호계원장 무상스님, 총무부장 호산스님과 총무원 집행부, 교육원장 대행 서봉스님, 포교부장 선업스님 등 교역직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덕문스님(화엄사 주지)을 비롯한 법주사 정도스님, 고운사 등운스님, 선운사 경우스님 등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내년 2월 부처님 성지 인도 순례에 나서는 예비순례단 등이 길을 걷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김순호 구례군수, 봉은사, 도선사, 수국사, 원적정사, 염불사, 안국선원, 대덕사, 백담사, 관촉사, 총명사, 광주 정광중고등학교 등 전국에서 모인 불자들이 1km에 달하는 행렬을 이루다. 앞서 순례 입재식에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햇살 고운 가을날 지리산 화엄사에 모인 불자들이 걷는 이 길이 평화의 길, 자비의 길, 수행의 길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불교중흥과 평화의 염원이 지리산을 통해 세상으로 널리 퍼져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하다. 화엄사에서 천은사까지 순례에는 2시간여 가 소요되다. 순례단을 맞은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은 “오늘 내딛은 걸음걸음이 한국불교에 새로운 길을 열고 희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하다. 한편, 상월결사 화엄사 교구순례는 천은사에서 회향하고, 인도순례단은 이날 오후 천은사를 출발해 지리산 시암재까지 걸으며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지다. 순례대중은 오후 5시 시암재에 도착하다. 시암재에서 구미 마하붓다사 주지 진오스님의 발원문 봉독을 통해 인도로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다. 모든 순례 일정은 구례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이 마현한 재즈 음악회 감상으로 회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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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화엄사 순례…지리산 걸으며 평화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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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지리산 시암재 올라 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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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8월 24일 (불기 2566년)
    팔공산 은해사 일원에서 평화 방생순례가 열리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이자 경북지방 천년고찰 은해사銀海寺. 팔공산 곳곳에 있는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은해사 역사는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해안사로부터 시작된다. 현존하는 암자만 8개가 있고 말사 숫자가 50여 개에 이른다. 교구본사 가운데 본존불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으로 유명하다. 가을을 재촉하는 감로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10시 은해사 템플스테이 운동장에서 총도감 호산스님의 사회로 평화 방생순례 입재식이 봉행되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의 인사말은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대독하다.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과 회주 돈명스님, 주지 덕조스님 등 사중 스님들은 환영인사로 순례자들을 반기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스님도 입재식에 참석해 순례자들을 격려하다. 은해사는 입재식에서 동국대에 건학장학금 2,000만 원, 상월결사에 인도순례 후원금을 전달하다. 박봉규 은해사 신도회장 등 순례 동참자들은 발원문 낭독을 통해 순례의 의미와 각자의 서원을 되새기다. 입재식을 마친 뒤 회주 스님을 필두로 1,600여 명의 사부대중이 걷기 순례에 나서다. 순례는 은해사 템플스테이 운동장을 출발해 산내 암자인 백흥암에 이르는 왕복 6km 구간에서 진행되다. 오후 12시50분께 불교중흥과 국가 화합,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방생 축원을 마지막으로 회향하다. 이날 순례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중앙종회 의장 정문스님과 중앙종회의원 30여 명,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스님 등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와 봉은사, 도선사, 국제선센터, 대덕사, 안국선원, 전등사, 백담사, 보경사, 관촉사 등 전국 각지 사찰 신도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와이즈캠퍼스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등 재가단체 지도자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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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고찰 은해사서 상월정신 잇는 ‘평화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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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불교는] “내 마음의 자유가 최상의 방생” 상월결사 제5차 평화방생순례 ‘은해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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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7월 6일 (불기 2566년)
    법주사 일원에서 평화 방생순례를 거행하다.
    부처님 법이 머무르는 도량, 속리산 법주사法住寺는 신라 진흥왕 14년(553년) 의신조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미륵도량이다. 팔상전 등 국보 3점과 보물 13점 등 40여 점의 지정 문화재가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전국 각 교구본사를 찾아 평화 방생순례를 하고 상월결사가 법주사 일원에서 4번째 순례를 이어가다. 오전 9시30분 법주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참석 대중 모두가 둥글게 선 채, 총도감 호산스님의 사회로 입재식이 봉행되다. 회주 스님은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씀를 통해 “옳고 그름의 경계속에서 집착과 번뇌를 내려놓고 끊임없는 자비행을 사회에서 실천해야 평화로운 세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법주사 순례길을 걸으며 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의 본래 취지를 잘 참구해 사바세계가 불국정토로 전환하길 축원한다”고 말하다. 회주 스님으로부터 죽비를 건네받은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환영인사를 통해 “순례자들의 마음에 자비와 세상에는 평화를 위해 내딛는 우리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의 발자취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방향과 수행의 방법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록이자 살아있는 역사가 될 것”이라며 “이런 소중한 시간과 인연이 이곳 법주사에서 이뤄지는 것에 감사드리고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자들을 반기다. 연경희 법주사신도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강하고 약한 나라 모두가 분별과 차별이 없는 평화의 서원을 의지해 향기로운 정토로 나아가는 마음의 평화 방생을 원만 성취해 주시옵고 모든 생명이 함께 걷는 마음의 길을 환하게 밝혀 주시어 평화의 꽃향기를 널리 나눌 수 있도록 생명의 문을 크게 열어주소서”라고 서원하다. 입재식을 마친 뒤 회주 스님을 필두로 1,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순례에 나서다.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와 폭염으로 불의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 걷는 길이도 줄이고, 코스도 평지 중심으로 구성되다. 순례는 총지선원 옆을 지나 석문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뒤 능인수련원을 거쳐 상수도수원지를 한바퀴 돌아서 경내 미륵대불 앞마당에 이르는 7km다. 이날 순례에는 회주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안국선원장 수불스님,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과 주간 오심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각림·만당스님과 중앙종회의원 30여 명 등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와 봉은사, 도선사, 진관사, 안국선원, 용화사 등 전국 각지의 사찰 신도들도 함께 했다. 또한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와이즈캠퍼스 총장 등 재가단체 지도자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최재형 보은군수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동참하다. 오후 12시30분께 걷기를 회향한 순례 참여자들은 불교중흥과 국가 화합,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방생 축원과 법주사 경내를 참배한 뒤 다음 순례를 기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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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미륵도량’ 법주사서 평화 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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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5월 25일 (불기 2566년)
    장성 백양사에서 평화 방생순례를 이어가다.
    황룡강이 흐르는 장성에서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 걷기 순례에 1,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여하다. 순례에 앞서 약수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상월결사 회주 스님은 포교원장 범해스님이 대독한 인사를 통해 “백양사 공덕으로 이루어진 백암산 천년 숲을 걸으며 마음의 자유를 체감할 것”이라며 “백양사 천년 숲길을 걸으며 분주하고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는 마음방생 수행으로 정토세상을 열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하다. 평화 방생순례 죽비를 전달받은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환영인사에서 “내 마음의 얽매임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 마음 방생이야말로 최상의 방생”이라며 “평화 방생순례로 뭇 생명이 평안해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상의 분쟁과 대립, 갈등이 종식돼 세상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며 발원한다”고 기원하다. 왕복 10km 걷기 순례를 시작한 순례단은 약수중학교를 출발하여 북하면 소재지를 지나 백양천을 따라 걷다. 백양사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비자나무와 애기단풍으로 조성된 천년숲길을 걸으며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내다. 백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불교중흥과 국가 화합,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방생을 축원하다. 순례객을 맞이한 백양사 부주지 만당스님은 “백양사는 조선팔경의 하나로 나라를 대표하는 명승지이자 하얀 양이 법문을 듣고 해탈을 이룬 도량”이라고 소개한 뒤 “미물과 축생도 해탈하는 백양사 천년숲길을 걸으며 평화 방생순례의 참 뜻을 찾기 바란다”고 말하다. 순례단은 백양사 경내를 참배하고 다시 약수중학교까지 걸어 회향하다. 백양사 순례에는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등 종단 기관장 스님과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각림·만당 스님과 30여 명의 중앙종회의원, 백양사 본말사 스님이 참가하다. 또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이범식 광주불교연합신도회장, 김광태 백양사 신도회장 등 지역 기관장과 신행단체장,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염불사, 수국사, 호압사, 대덕사, 관촉사, 문수사, 원적정사 등 전국사찰신도회와 지역 불자들도 동참하다. 광주 정광고 학생 60여 명과 어머니회, 교직원들이 참가하고, 동국대학교 입학처는 백양사 템플스테이관에서 정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다. 회주 스님은 걷기순례를 마치고 “청소년들의 평화 방생순례 동참을 환영한다”며 광주 정광고 학생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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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백암산 천년 숲길 걸으며 마음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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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신문TV] 미니다큐 '지금 불교는'…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 백양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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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4월 29일 (불기 2566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가 서울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제2건학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다.
    건학위 고문인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상임이사 성월스님, 불교학술원장 자광스님, 법인 이사 정문스님(중앙종회의장), 원명스님(봉은사 주지), 경우스님, 호산스님, 감사 원명스님 등과 정충래, 김기유, 민병덕 이사,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경주캠퍼스 총장, 김진문, 민흥기, 박동렬, 최진식, 조성원, 문선배 건학위원회 자문위원과 동국건학장학 1기생들도 참석하다. 스님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동국학원의 설립정신이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아서는 안되겠다는 변화에 대한 기대는 절실하였고 발원은 진실했다”며, “이러한 염원으로 설립된 건학위는 모두를 받쳐주고 있는 바탕이기도 하면서 전체를 아우르는 포용의 역할로 동국발전과 불교중흥이 둘이 아닌 하나임을 실천해 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다. 이어 “산하학교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 모든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이 가능한 대학으로 거듭나고 교원은 연구와 교육에서 사회발전의 속도에 발맞추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건학위를 중심으로 사려 깊게 살펴주길 바란다”고 덧붙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캠퍼스 30명, 경주캠퍼스 3명, 의료원 2명 총 35명에게 동국건학장학이 수여되다. 동국건학장학은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제도이다.

    종립학교 은석초등학교 법당 불사 점안 법회를 봉행하다.
    은석초 법당 불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건학이념 구현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다. 건학위 출범 과정에서 어린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법당 환경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다. 그리고 법당 환경 개선을 위한 불사가 은석초, 동대부여중 등에서 시작되다. 법당 불사 법회에는 건학위 고문인 스님을 비롯해 이사장 성우스님, 상임이사 성월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과 이사 호산스님 정각원장 진명스님, 정충래 이사와 은석초 연화회 지도법사 혜등스님, 양형진 교장, 6학년 학생들과 불교어머니회 어머니들이 참석하다.
  • 2022년 3월 23일 (불기 2566년)
    상월결사 첫 평화순례가 해남 대흥사에서 열리다.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 대중이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매표소 앞 구림리 잔디구장에 집결하다.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고 있는 회주 스님과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스님, 대흥사 동국선원 선덕 정찬스님, 대흥사 회주 월우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등 호남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대거 참여하다. 걷기에 앞서 순례 대중을 대표해 백종남 제22교구 신도회장이 발언문을 낭독하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슬픔과 비탄 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새로 보게 하시고 절망과 공포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다시 얻게 하소서”라며, “우리는 인류평화의 길을 굳게 믿어 강한 나라 약한 나라, 분별과 차별이 없도록 일심 발원하고 그들과 함께 가겠다”고 하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길 간절히 서원하고 다툼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걸음을 내딛자”고 화답하다. 회주 스님을 필두로 가사를 수한 스님들 뒤로 500여 명이 행렬을 이루다.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스님, 호법부장 현민스님, 교육부장 서봉스님,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은 물론 중앙종회 부의장 만당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원들, 윤성이 동국대 서울캠퍼스 총장, 이영경 경주캠퍼스 총장 등 학교법인 동국대와 동국대 의료원, 김영석 포교사단장과 지역 포교사단,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담양 용흥사, 용인 대덕사 신도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영배 국회의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등이 대열에 서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참여한 우크라이나 출신 대중도 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이다. 순례 대중은 대흥사 산책로를 따라 피안교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 부도전에 다다르다. 아홉 번 굽이 계곡을 따라 대웅전 경내에 도착한 뒤엔 조실 보선스님 안내로 대흥사를 참배하다. 우크라이나 출신 반알렉산드라, 스니자나, 체코 출신의 젠 등 동국대 학생들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부처님께 꽃 공양을 올리다. 순례 대중은 대흥사 참배를 마친 뒤 출발지인 구림리 광장까지 총 10km 구간을 걷다. 걷는 동안은 108염주 등 저마다 수행 도구를 지참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묵언 행선을 이어가다. 순례 회향은 전쟁으로 허무하게 스러져간 생명들을 추모하며 입정에 드는 것으로 대신하다. 걷기 처음과 끝을 함께한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은 “이 걸음걸음이 우크라이나는 물론 내 안에 자리 잡은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의 씨앗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하다. 포교원장 범해스님도 “서산대사 구국의 정신이 살아있는 오늘 이 호국 도량에서의 기운이 세계 평화를 위한 염원으로 널리 순환되길 믿어 의심치 않다”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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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평화순례...우크라이나에도 봄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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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3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4일차(전남 구례: 숙영지 → 월전리 → 간문리 → 사도리 → 화엄사)
    남도 대표 사찰인 화엄사, 천은사, 실상사 등을 거쳐 지리산 시암재와 성삼재, 오도재까지 험준한 고갯길을 넘는 강행군이 시작되다. 한 줄로 서서 걷기에 앞은 속보 뒤는 구보나 마찬가지인 까닭에 호흡을 맞춰가며 걷는 순례단의 숨이 가쁘다. 머릿속엔 오만가지 생각이 스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이어지지만 이내 비워진다. 그야말로 걸어서 하는 수행이다. 일일 순례자로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여하다. 일반 도로와 차도, 숲길과 산길을 올라 화엄사에 다다른 순례단을 화엄사 대중이 반갑게 맞다. 화엄사 조실 명선스님은 일주문 밖까지 나와 순례단을 격려하다. 명선스님은 “한국불교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순례,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염원하는 순례가 원만 회향하길 기원한다”며 “이 기운이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많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근 공덕이 되길 불보살에게 발원한다”고 말하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이번에 복원한 국보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을 비롯해 순례단이 경내 곳곳을 참배하며 기운을 북돋길 바란다”며, “순례를 회향하는 날까지 부처님의 근본 정신을 마음에 장엄하며 구도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격려하다. 순례단은 이날 화엄사 경내지에 마련된 화엄원 마당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화엄사를 대표하는 각황전과 사사자 삼층석탑 등 국보 및 보물을 참배하고 부처님께 예를 올리다. 화엄사 이름의 근원이 된 <화엄경>의 가르침을 다시 새기고 부처님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되새기는 시간도 갖다. 또 화엄사에서 열리는 화엄음악제를 통해 고된 여정을 잠시나마 달래는 시간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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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사찰 천리순례 3일차] 안개 자욱한 섬진강 따라 화엄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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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24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8일차(소노문리조트 양평 → 양서문화체육공원)
    전날(23일) 오후 11시50분 출발해 오전까지 철야순례로 진행되다. 순례에는 100여 명 달하는 일일참가자들이 참석하다.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부총장 종호스님, 권범선 의료원 기획처장 등 학교법인 동국대 임직원과 17대 중앙종회의원 40여 명,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정주 국회의원, 정동균 양평군수 등이 동참하다. 인원체크와 일일참가자 소개에 이어 삼귀의와 반야심경, 만행결사 발원문을 합송한 뒤 곧바로 출발. 두툼한 옷을 챙겨 입고 길을 나선 순례단은 자전거 길을 따라 묵언 행선으로 2시간 반 동안 쉼 없이 걸은 후 오전 3시께 중간 휴식 지점에서 봉사자들이 준비한 따뜻한 어묵과 국물로 잠시 몸을 녹이다. 쏟아지는 졸음과 추위와의 사투 끝에 최종 목적지인 양서문화체육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25분. 17대 중앙종회 비구니 의원스님들이 현수막을 들고 환영하다. 거의 7시간 달하는 밤 시간을 거리에서 보내고 소금을 뿌린 듯 하얗게 서리가 내린 텐트와 캐리어 속으로 들어가 핫팩 여러 개를 침낭 속에 넣고 몸을 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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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자비순례단 새벽 철야정진으로 코로나 극복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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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11일 (불기 2563년)
    불기2563년 위례 상월선원 무문관에서 동안거 천막결사가 시작되다.
    오후 3시 결제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고불문 낭독, 종정예하 결제법어 대독, 예경삼배, 입방 순으로 입재식이 진행되다. "첫째, 하루 14시간 이상 정진한다. 둘째, 공양은 하루 한 끼만 먹는다. 셋째, 옷은 한 벌만 허용한다. 넷째, 양치만 허용하고 삭발과 목욕은 금한다. 다섯째, 외부인과 접촉을 금하고, 천막을 벗어나지 않는다. 여섯째, 묵언한다. 일곱째, 규약을 어길 시 조계종 승적에서 제외한다는 각서와 제적원을 제출한다." 동안거 입제에 앞서 밝힌 상월선원 청규 7항이다. 90일간 혹독한 청규 앞에 목숨을 걸고 무문관 정진에 들어갈 아홉 스님이 상월선원에 들다. 회주 스님을 비롯해 도림스님, 재현스님, 진각스님, 심우스님, 성곡스님, 호산스님, 무연스님, 인산스님. ‘상월霜月’의 광명이 온 우주를 비추어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리라 발원한 아홉 스님이 선원에 몸을 들인 직후 문은 자물쇠로 굳게 채워지다. 동안거 해제일인 2020년 2월 8일(음력 1월 15일)까지 겨울 난방도 하지 않은 냉골에서 하루 14시간 화두를 들고 행선한다. 일종식을 하고, 잠을 자며 정진한다. 하루 한 끼를 도시락으로 공양하며, 묵언한다. 면도도 삭발도 하지 않은 채 씻지 않고 한 벌 옷으로 생활한다. 텐트와 매트리스, 담요, 수건, 치약과 칫솔, 평소 복용하던 약 정도만 소지한다. 스님들이 정진하는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야외 임시 법당에서는 야단법석이 펼쳐진다.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기도가 진행되, 토요일에는 사부대중이 함께 용맹정진한다. 매월 1회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철야정진도 예정되다. 또 시장통을 방불케 하는 북적임 속에서 깨달음을 찾는 도량이 되고자 봉은사 국악합주단을 비롯해 사찰 합창단 음악회도 열린다. 사부대중들은 상월선원의 정진결사가 한국불교 중흥결사이자,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가 될 것을 염원하다. 불교에서 결사結社란 수행의 완성인 해탈열반을 목표로 하여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오랜 기간 수행하고 정진하는 모임이다.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知訥(1158~1210)이 당대 승려들이 노비를 부리고 고리대금업을 하는 등 그 타락상이 극에 달하자 부처님의 법法과 율律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일으켰고, 이러한 결사정신은 1947년 청담스님, 성철스님 등이 참여한 봉암사결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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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걸어잠근 상월선원, 한국불교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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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노래하고 염불하는 것도 용맹정진이고 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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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4일 (불기 2563년)
    위례신도시 포교도량 부지에 천막으로 세운 상월선원에서 봉불식 및 현판식을 갖다.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백담사 무문관에서 두 번의 동안거 수행을 마친 이후 생명을 걸고 세상과 호흡하는 수행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해 온 스님에게 수좌와 중앙종회의원들이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구체화되다. 한때 탑골공원으로 바뀐 원각사지에서 풍찬노숙을 추진했으나 포교의 상징성이 있는 위례신도시 포교도량 부지에서 결행하기로 하다. 불교 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 온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며 상월결사 회주인 스님을 비롯해 선원장 무연, 입승 진각, 한주 성곡, 지객 호산, 지전 재현, 정통 심우, 시자 도림, 다각 인산 등 아홉 스님이 함께 하다. 선원 바로 아래에는 결제 기간 내내 정진하는 스님들을 외호하고 기도할 사방이 트인 임시 야외 법당이 들어서다. 오전 10시, 봉불식에 이어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상월결사 취지와 그간의 경과보고, 천막결사 대중을 대표해 진각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치사를 통해 “수행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불교중흥을 발원한 아홉 선지식의 결사 원만회향”을 응원하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과 선덕 정묵스님이 말씀하고,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하다. 오전 11시, 결사동참 대중 스님들이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가 직접 쓴 '상월선원' 현판을 제막하다. 봉불식 및 현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원행스님, 자광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스님들,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전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 호법부장 성효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등 2,000여 명이 운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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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터로 내려온 선방”…한국불교 변화 이끌 결사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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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현판 제막…“이 자리서 죽어도 결코 일어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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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3월 31일 (불기 2561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무량수전 신축불사 낙성법회에 참석하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스님)가 봉행한 법회에서 총무원장스님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긴장감이 감도는 판문점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무량수전의 낙성은 어느 때보다 의미 있다”며 JSA 무량수전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의 상징이 되길 발원하다. 법회에는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육군 1사단장 이종화 소장과 박정이 예비역불자연합회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하다.
  • 2017년 1월 10일 (불기 2561년)
    불기256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다.
    총무원장스님은 “수처작주 입처개진,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으로 살아간다면 그 자리는 가장 진실하고 행복한 진여眞如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특권과 차별 없는 새로운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하다. 이어 “국민들은 촛불민심을 통해 충분한 지혜로운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이미 증명했고, 국가 위난의 상황 속에서 직접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 염원을 바탕으로 특권과 차별이 없는 공정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히다. 특히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해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11조 제1항을 들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국가 위기는 소수 세력이 정치경제적으로 서로 결탁해 특권을 누리며 헌법 정신을 무력화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하다. 이에 종단 차원에서 이러한 사회적 불평등을 바로잡고, 사회 화합을 위해 법 제정과 함께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운동에 힘을 쏟을 것을 약속하다. 이를 위해 먼저 종교간 대화를 통해 입법 과정의 장애를 없애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히다. 또, ‘사람의 고귀하고 천함은 혈통이나 신분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그의 행위가 결정한다’는 부처님 말씀을 전하며, “조계종은 차별받고 있는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고 차별금지법의 국회 입법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다. 그러면서 “특정한 종교 입장이 국민 전체의 평등과 균형을 깨뜨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다. 이어 “사회적 담론 형성에도 노력해 헌법적 가치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현재 정치 체제 변화에만 머물러 있는 개헌 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역설하다. 이와 함께 종단의 백년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백년대계 본부’ 구성 등 중점사업들도 발표되다. 백년대계 본부는 자성과 쇄신결사추진본부와 불교사회연구소 사업들을 계승하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현할 승가육성, 사찰운영의 혁신, 불자상 확립과 신행혁신 등 종단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미래 전력을 마련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밝히다. 총본산 성역화 불사와 승려복지제도, 중앙과 교구의 균형발전 등 34대 집행부 핵심 종책 과제들도 순조롭게 마무리해 나갈 것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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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라도 차별 받지 아니한다"…조계종 만인평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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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대 집행부가 추진하는 올해 중점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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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2월 6일 (불기 2560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조계종이 긴급호소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다.
    총무원장스님이 기자회견을 열어 호소문을 발표하다. 『신심명』의 ‘귀근득지歸根得旨 수조실종隨照失宗'(근본으로 돌아가면 본래의 뜻을 얻고 보이는 것만 좇다보면 근본을 잃는다)이라는 구절로 말문을 연 스님은 “대통령께서는 민심을 천심으로 여겨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조건 없는 즉각적인 퇴진만이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길”임을 강조하다. 이어 “나라 안 사정이 매우 시급하고, 나라 밖 정세가 매우 위태롭다”면서 “한시라도 나라를 정비해서 안팎의 위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다. 또 여야 정치인들에게도 책임을 물으면서 "민심을 바로 본다 하되 바로 보지 못했고 국가를 위한다 하되 그러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여야정치인들에 거는 국민들의 마지막 기대가 대통령의 탄핵에 있는 만큼 눈앞의 당리당략에 따라 조변석개朝變夕改하지 말고 민심을 올곧이 받들어야 한다”고 요구하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평화적인 대규모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들께서 자랑스러운 해답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우리 안에 드리워진 불신과 두려움의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고, 촛불에 담긴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새로운 미래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피력하다. 그러면서 “조계종은 국가적 위기와 혼란이 조속히 종식되고 우리 사회가 금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한걸음 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을 선언하다.
  • 2016년 8월 15일 (불기 2560년)
    조계사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주관한 ‘광복 71주년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봉행되다. 불교계 범 종단이 한반도에 평화와 대화·협력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가 개선돼 통일 시대를 열어가길 한 목소리로 염원하다.
  • 2016년 5월 6일 (불기 2560년)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발표하다.
    총무원장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사회를 이루는 근본인 가족공동체마저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면서 “부처님 가르침과 같이 우리 모두 지혜와 자비의 새싹을 틔워 모든 생명을 감싸는 대자비의 연꽃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다. 이어 “부처님과 같은 지극한 자비심과 실천행을 오늘의 불자들이 이어 세상의 고뇌에 답해야 한다”면서 “절망은 희망으로, 갈등은 화합으로, 불신은 믿음으로 만들어가는 밝은 공동체를 염원한다”고 역설하다.
  • 2015년 6월 30일 (불기 2559년)
    ‘한반도 생명평화를 기원하는 걷기명상’에 동참하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참회와 성찰을 통해 생명이 우선인 사회를 염원하기 위한 묵언 걷기명상이 서울 조계사 일원에서 진행되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종단 중진스님들과 종무원, 불교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80여 명이 참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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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25일 (불기 2559년)
    조계사에서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다.
    총무원장스님과 원로의장 밀운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하다. 부처님 전에 헌화는 전명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비정규직 기륭전자 노조 유흥희 분회장, 성소수자 김조광수 영화감독가 밑아 모두가 차별없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다.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은 이웃종교를 대표해 부처님 전에 종교간 화합을 발원하는 향을 올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최원영 청와대불자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하다. 원로의장 밀운스님이 진제 종정예하의 법어를 대독하다.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혀 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강조하다. 이어 “마음을 찾으라 하나 한 순간도 잃어버린 적이 없어 항상 쓰고 살고 있거늘, 어느 곳에서 이 마음을 찾겠는가”라며 부처님께서 오신 뜻을 되새겨 마음을 깨달아 참 나를 찾는 불자들이 될 것을 주문하다. 총무원장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세계평화기원대회에서 발표한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선언을 언급하며 “분단의 아픔을 걷어내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불교계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발원문도 공동으로 발표하다. 제12회 불자대상 시상식도 진행되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현집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사령관, 구본일 BTN불교TV 대표이사가 수상하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 ‘자비’와 ‘사랑’이 이 땅에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표하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도 의장 명의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기쁨에 넘치는 부처님오신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히다. 이밖에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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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 갈등, 대립을 넘어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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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2월 23일 (불기 2558년)
    제11대, 제12대 종정을 역임한 법전 대종사(해인총림 해인사 방장)이 입적하다.

    조계사에서 생명평화 1000일 정진 회향 및 생명평화 법당 개원 법회가 봉행되다.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이 부처님 전에 진제 종정예하의 ‘붓다로 살자’ 휘호를 봉정하며 붓다로 살자 운동의 확산을 염원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생명평화 1000일 정진은 우리의 실천으로 대승불교의 진면목을 돌아보고 시대와 함께 하면서 한국불교의 등불이 되겠다는 모두의 다짐이었다”며, “생명평화 정진을 회향하는 것은 오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지속적인 결사 추진 의지를 천명하다. 이어 ‘붓다로 살자’ 운동과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를 통해 종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갈 것임을 강조하다.

    총무원 총무부장에 지현스님(봉화 청량사 주지)을 임명하다.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에 도성스님, 총무원 호법부 호법과장에 탄국스님, 사서실 사서에 인오스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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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평화 정진 회향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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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4월 26일 (불기 2558년)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봉행되다.
    예년과 달리 세월호 참사 관련 국민의 슬픔을 나누고 희망을 함께 모으는 행사로 치러지다. 이에 따라 어울림마당은 희생자들을 위한 천수경 독경과 석가모니불 정근,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축원의식으로 진행되다. 연등법회에서는 국민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발원문과 기원문이 낭독되다.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너무나도 큰 아픔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한없이 여리고 애꿎은 생명들이 어둠에 갇혀 온 국민의 가슴과 나라를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하다. 이어 “피할 수 없는 아픔과 두려움 앞에서 하나하나의 소중한 생명이 밝은 광명으로 나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지혜의 등불을 함께 밝혀서 모두가 화합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슬기로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다. 연등행렬에서도 추모리본을 착용한 스님 300여 명이 화려한 장엄등 대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백색 장엄등과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적색 장엄등을 들고 행진하다. 이어 종각사거리에서 열린 회향한마당은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는 국민기원의 장’을 주제로 천도의식과 정근, 발원문, 추모노래로 꾸며지다.

    마곡사(주지 원경스님) ‘영산전 천불 이운 대법회’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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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등불로 생명 소중함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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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11월 8일 (불기 2557년)
    조계사에서 제34대 총무원장 취임 법회를 봉행하다.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자성과 쇄신결사, 교구중심제 등 새로운 종단운영 시스템 도입, 조게사 성역화 불사와 한국불교의 대승적 가치 구현을 통해 불교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불교를 유지 존립시키는 것만으로 힘겨웠기에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우리의 이웃, 중생의 삶, 사회 현실을 바로 보고 함께 보듬을 수 있는 한국불교를 이루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말하다. 이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출가 수행자와 불자들은 대승의 가치를 실제 구현해야 한다”며 “34대 총무원 집행부는 이런 시대적 소명을 앞장서 실행하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하다. 취임식에는 진제 종정예하를 비롯해 스님과 각계 대표, 신도 등 1만여 명이 참석하다.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박지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과 자비나눔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득중 쌍용자동차 수석부지부장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화환을 전달하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불교는 화합이 근본이니, 행정수반인 자승 총무원장 스님을 중심으로 이理와 사事가, 승僧과 속俗이 원융화합을 이루어 존경받는 한국불교가 되고, 선풍을 크게 드날려 안으로는 남북통일을 이루고 밖으로는 세계평화와 인류의 화목을 성취“하라고 말하다. 원로의장 밀운스님은 “승가의 화합과 종단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정진해줄 것”을 기원하며 현실에 맞는 승가청규 제정을 통한 승풍 진작, 투명한 사찰운영을 통한 신뢰 회복, 승가복지를 적극 추진해줄 것을 주문하다.

    종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총무원 호법부장 원명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다.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에 자공스님(화순 만연사 주지)을 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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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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