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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연보33

  • 2024년 2월 20일 (불기 2568년)
    1주년 맞은 상월결사 인도순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불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인도 불교를 일깨웠던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1년을 맞았다. 생명존중과 평화,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1167km, 43일 동안 부처님의 여정을 따라 도보순례를 떠났던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2023년 2월9일 조계사에서 종정예하를 모시고 고불식을 봉행하며 장엄한 걸음을 내딛었다.

    부처님께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 법을 설했던 녹야원에서 입재식을 봉행하고, 가슴에 불상을 안고 부처님께서 걸었던 길을 따라 나선 순례단은, 부처님 성도지 보드가야에서 평화기원 대법회를 봉행하고, 첫 여성 출가지 바이샬리에서 뭇 생명의 안식을 기원하는 천도재를 올렸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쿠시나가라 열반당에서 부처님께 가사를 공양하며 한국불교 중흥의 원력을 다졌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한 룸비니를 거쳐, 불법(佛法)이 가장 열악했던 불모지에서 불법이 가장 수승한 땅으로 거듭난 ‘전법 성지’ 쉬라바스티에서 순례를 마쳤다. 조계사에서 수만명의 대중과 함께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발원하며 43일에 걸친 순례를 회향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한국불교에 큰 울림을 던졌다. 100명이 넘는 많은 대중이 야영하며 도보 순례를 한 전례가 없었던 희유한 일에 전 세계가 감동했다.

    순례는 전법(傳法)으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한국불교 미래를 좌우할 청년 대학생 전법에 종단이 하나가 되었다.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출범하고 원로 스님과 교구본사, 중앙종회의원, 재가대중이 함께 십시일반 보탠 전법기금이 모였다. 원력이 결집되자 전국에서 대학불교학생회가 만들어졌다. 청년들이 사찰에서 합창을 하고 댄스를 선보였다. 한국불교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 모두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이끈 자승스님의 원력 덕분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스님은 대학생전법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한 뒤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다.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법을 등불 삼고 자신을 의지하라’는 부처님 유훈처럼 자승스님은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사부대중 스스로 전법사가 되라’는 가르침을 남기고 떠났다.

    인도순례와 전법, 자승스님의 열반 등 많은 역사를 쓰며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1주년을 맞았다. 2024년 2월9일 1년 전 그 날처럼 조계사에서는 순례단이 다시 모여 전법 원력을 굳건히 했다. 대중들은 1년 전처럼 “모든 생명이 차별 없는 사회와 인류가 화합 공존하는 평화세상 구현”을 다짐했다. 상월결사 대중들은 서울 시내를 걸으며 초발심을 떠올렸다.

    도보 순례는 회향했지만 전법 순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불교는 다섯 비구 초전법륜에서 시작했다. 구르는 바퀴처럼 법륜(法輪)도 쉼 없이 굴러야한다. 그 이유는 불교만이 세상에 평화와 안락을 주기 때문이다.
  • 2023년 3월 23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43일차, 서울 조계사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법회를 봉행하다.
    전날(22일) 밤 11시5분 비행기로 델리를 출발한 순례단이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다. 43일간 1167km의 대장정을 원만하게 회향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108명은 버스를 타고 조계사로 함께 이동해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법회’를 봉행하다. 이른 아침부터 순례단이 오기만을 기다린 사부대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조계사 특설무대에서는 조계사연합합창단과 소리꽃가객단, 상월합창단의 찬불가와 트롯신동 김태연의 <바람길>, <배 띄어라> 등 신명나는 노래가 흥을 돋우다. 조계사 일주문에 순례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부대중이 감사와 존경의 합장을 한 채 박수를 치고 환호하다. 도보 정진 때처럼 안행雁行으로 입장한 순례단 선두에는 최연소 정유림, 조석주 단원이 서고, ‘상월부처님’ 이운조가 뒤따르고, 회주 스님이 맨 뒤에 서다. 사부대중을 대표해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등과 함께 일주문 앞에 나와 “종단의 미래인 상월결사 순례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수행자 한 분 한 분 모두가 무탈하게 돌아왔으니 이는 종단의 기쁨이요 홍복洪福입니다. 여러분은 오직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중흥과 생명 존중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라고 치사하다. 그러면서 순례단을 대표한 범해스님과 묘수스님, 주윤식, 이태경 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다. 총무원장 스님은 치사를 통해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으로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순례를 성취한 그 공덕을 종단의 사부대중과 온 생명에 회향해 주시기 바란다. 나아가 불퇴전의 순례 정신으로 온 생명과 함께 수행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열어주시기 바란다”며, “종단은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며 수행의 향기와 공덕을 선양하면서 전법의 길, 포교의 길, 그리고 불교중흥의 길에 진력하겠다”고 천명하다. 또 인도순례를 이끈 회주 스님을 향해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이제 오직 전법을 위해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회주 스님의 말씀과 같이 종단 곳곳이 전법 포교 일선에서 활약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이다. 회주 스님은 순례단을 대표해 순례 기간 동안 이역만리 먼 길을 마다않고 격려하기 위해 찾아준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 회향식에 발걸음해 준 사부대중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다. 그러면서 회향사에서 다음과 같이 설하다. "2600여년 전 부처님께서 60명 비구에게 ‘중생의 안락과 이익과 행복을 위해 홀로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부처님 제자로서 우리의 의무는 부처님법을 전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성도 후 45년간 맨발로 걸으면서 당신의 법을 전한 이유입니다. 2600여년이 흘러서 오늘 이 자리에 우리 사부대중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미션은 ‘전법하라’입니다. 전법 없는 불교는 죽어가는 불교입니다. 우리가 인사할 때 오랫동안 ‘성불합시다’라고 했지만 앞으로 우리의 인사는 성불보다 ‘부처님법 전합시다’로 합시다. 지장보살께서 지옥중생을 다 제도하기 전까지는 성불을 다음생으로 미룬다고 하셨듯이 우리도 성불을 다음생으로 미루고 금생에는 부처님법을 전합시다.” 스님은 ‘부처님법을 전합시다’라는 외침을 대중과 함께 세 번 외치고 단상을 내려가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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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인사는 "부처님 법을 전합시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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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이 인도서 전한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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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 ‘상월’ 광명이 세상을 밝히리라는 다짐...1200일 대중곁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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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 특별기고] ‘108원력문’ 실천으로 상월결사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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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월 14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34일차, 국경을 넘어 네팔 룸비니에 도착하다.
    새벽 2시30분 인도 콜리야를 출발해 인도 네팔 국경도시 마후와의 태국 사찰에서 컵라면으로 아침 공양을 하다. 인도 네팔 국경을 잇는 소나울리는 양국을 오가는 화물 트럭과 사람들로 혼잡해 순례단은 버스에 분승해 출입국 절차를 밟다. 출입국관리 사무소에는 새벽부터 룸비니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을 기다리는 한국의 불자들이 눈에 띄다. 한국 불자들은 순례단이 나타나자 새벽부터 기다린 피로도 잊은 듯 뜨거운 박수로 환영하다. 한국 불자들 외에 네팔 불자와 불교단체, 불교학교 어린이 청소년들도 순례단을 환영하다. 순례단은 국경을 벗어나 룸비니 10km 전방에서 하차해 다시 걷다. 룸비니 지방은 인종 종교 언어 문화 역사 등이 인도와 다르지 않아 두 나라 국민은 비자 없이 자유로이 왕래한다고. 그래서 네팔 정부는 국기에 대한 맹세, 국가 제창 등 네팔 국민 정체성 강화를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단다. 이에 따라 순례단도 한국 인도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와 모자를 네팔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로 바꿔 착용하다. 연도에는 한국과 인연 있는 불자들이 순례단을 환영하다. 엄홍길 학교 어린이와 교사들도 나와 꽃을 뿌리며 환호하다. 오전 8시를 넘긴 시간, 날이 더워 10km 행선 걸음이 더디다. 룸비니 입구에는 법주사와 교구 산하 사찰 스님 및 신도, 서울 약사사 스님과 신도, 멀리 제주 법화사까지 많은 한국 불자들이 와서 순례단을 뜨겁게 맞아주다. 법회가 열리는 마야데비 사원까지는 2km가 넘는 거리. 길 중간중간 선묵스님의 108순례단과 네팔 어린이들이 응원하다.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 마야데비 사원 아쇼카석주 옆 광장에서 34일차 행선을 회향하다. 이어 마야데비 사원에서 <금강경>을 독송하고, 상월결사의 원력과 전법의지를 담은 '상월108원력문’에 맞춰 108배를 하다. 한국불교 중흥의지와 불자로서 꼭 해야 할 생활속 불교 수칙, 사회를 향한 자비행, 불자로서 굳은 신심 등을 담은 원력문은 인도순례 중에 문구가 확정돼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룸비니에서 처음 세상에 공개되다. 108배를 마친 순례단과 한국에서 온 불자들은 11시부터 마야데비 사원 아쇼카석주 옆 광장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가다’ 탄생지 법회를 봉행하다. 총도감 호산스님 진행으로 열린 법회는 회주 스님의 연등공양 및 장엄, 삼귀의 반야심경, 네팔 불교의식, 상월결사 순례의미를 담은 봉행사, 부처님 탄생게 낭송, 환영사 순으로 진행되다. 법회에는 한국뿐 아니라 네팔 룸비니개발위원회 부위원장 베네레벌 샤크야무니뿌떠 스님과 주네팔 한국대사관 박종석 대사 및 관계자들, 네팔의 한국인 불자 등도 참가해 부처님 성지를 찾은 한국 순례단을 응원하고 원력 성취를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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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34일차①] 부처님 탄신지 룸비니서 생명 살리는 세상 평화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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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밭(참회) 그만 갈고 씨(원력) 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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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월 13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33일차, 브랫터와에서 콜리야까지 행선하다.
    룸비니로 가는 길. 오늘날 국경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부처님 재새시 기준으로 순례단은 이미 부처님 고향에 들어선 셈이다. 전날(12일) 묵은 브랫터와는 부처님 어머니인 마야부인의 친정인 꼴리야 족 땅이고, 석가족과는 로이니강을 경계로 나뉜다. 이날 순례단은 새벽 4시경 로이니강을 건너다. 로이니강은 부처님의 평화사상이 서려 있는 의미 있는 곳이다. 석가족과 꼴리야족은 로이니 강물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다투다 결국 전쟁 직전까지 갔다. 그 소식을 듣고 부처님께서 달려와 "작은 가치의 물 때문에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해친다는 것이 온당한 일인가?"라고 왕들을 질책했다. 두 나라 백성들은 "부처님의 은혜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라고 땅에 엎드렸다. 부처님께서는 "증오 속에 있지만 증오 없이, 미워해야 할 사람들 속에서도 미움 없이 행복하게 자유롭게 살자"고 설법했다. 감동한 양 부족 젊은이 각 250명씩 500명이 부처님을 따라 출가했다. 부처님의 탄생계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삼계개고三界皆苦 아당안지我當安之'는 생명존중 선언이다. 부처님 이전에는 하늘 위에는 신이 주인이고 땅 위는 왕이 주인이었다. 인간은 금생은 없는 셈 치고 하늘에 운명을 맡기거나 제사를 잘 모셔 그 복으로 내생을 기약하는 수밖에 없는 수동적이며 무기력한 존재였다. 부처님께서는 이를 부정했다. 나를 비롯하여 모든 생명은 계급 인종 종교 민족을 떠나 평등하고 조건이 아닌 오직 스스로의 행위에 의해 결정된다고 선언하셨다. 고통은 다름 아닌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비롯된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내가 갖고 싶으면 상대방도 갖고 싶고,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도 같이 느낀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평화가 찾아온다. 로이니 강물을 석가족이 필요하면 꼴리야족도 필요하다. 순례단의 기치도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이다. 순례단이 걷는 길과 머무는 쉼터는 한국과 인도, 불교와 힌두교, 불교와 이슬람이 함께하는 생명 평화의 한 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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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33일차①] 로이니 강 건너 생명존중의 가르침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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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월 1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21일차, 비구니 스님이 최초 탄생한 바이샬리에 도착하다.
    3.1절을 맞아 태극기와 인도 국기를 양손에 들고 길을 나서다. 순례가 절반을 넘어가는, 반결제半結制 날. 초반기 장염 감기 무릎 발목 등 발걸음을 더디게 했던 상처들은 거의 아물다. 이날은 비구니 스님이 최초 탄생한 바이샬리 순례일. 그 의미를 새겨 아침 공양 후 불상 이운을 비구니스님들이 맡다. 비구니 조인 제6조 조장 묘수스님이 첫 주자로, 이어서 덕진스님, 지해스님, 선해스님, 원해스님, 원준스님, 정혜스님, 해인스님, 도연스님 순. 이날 행선은 부처님께서 라즈기르에서 바이샬리를 오가시던 길을 따라 랄간지 샤흐둘라푸르 샤흐자한푸르를 지나 25km를 걸어 바이샬리 근본사리탑 터에서 회향하다. 부처님 사리를 8개국으로 배분할 때 바이샬리의 리차비 사람들이 받아왔다는 사리를 모셨던 곳인데, 사리용기는 파트나 박물관에 보관하고 터만 남아 있다. 점심 공양 후 첫 여성 출가지 대림정사 터를 순례하다. 여성 출가 공덕을 기린 탑과 아쇼카 대왕 석주가 서 있고, 그 앞에 원숭이가 부처님을 위해 팠다고 전하는 연못도 조성돼 있다. 비구니스님들이 대림정사 주변을 둘러보며 감회에 젖다. 순례단은 부처님의 ‘영원한 시자’ 아난다 존자 탑을 찾아 천도재를 봉행하다. 순례 동안 가슴에 품고 이운하는 불상을 모시고, 총도감 호산스님의 독경에 맞춰 호국 영가를 비롯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전쟁 피해자 영가를 천도하다. 순례단이 걸어온 길은 총 5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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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21일차①] 최초의 여성 출가 사찰 터 찾아 “세계 최고 한국비구니 교단 사부대중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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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21일차②] 아난다 존자탑 바라보며 생명존중 천도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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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2월 7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출발을 이틀 앞두고 조계종과 상월결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도순례 일정과 의미를 설하다. 조계총 총무부장이자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스님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이자 인도순례단장 원명스님, 동국대학교 기획부총장이자 상월결사 대변인 종호스님이 참석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는 슬로건이 강조되다.
  • 2023년 1월 31일 (불기 2567년)
    상월결사 인도순례 공식 슬로건이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로 정해지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인도순례를 앞두고 상월결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준비모임을 갖다. 이 자리에서 슬로건이 발표되며 “수행과 발원을 인도순례의 모토로 정리했다. 걷기 순례가 곧 ‘수행’이며,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인 생명존중을 이루기를 ‘발원’하자고 중지를 모았다”고 밝히다. 상월결사는 슬로건을 통해 ‘수행하고 발원하는 순례’, ‘세상 모든 생명의 존엄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구체적인 원력을 제시함으로써 인도순례가 단순한 걷기 순례가 아님을 재차 천명하다. 인도순례단장 원명스님(상월결사 지객)은 “스스로 혹은 다른 이들로부터 왜 걷는가 하는 질문을 수없이 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의 생명 존중을 위해 걷는다는 발원을 하며 43일간의 순례에 나서게 된다”고 말하다. 이로서 인도순례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질병, 기후문제 등에서 고통받는 생명이 없기를 바라며, 평화와 자비 속에서 살아가기를 기원하는 ‘생명존중’의 발원으로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표어도 발표되다. ‘생명아, 널 사랑해.’ 한편, 이날 준비모임은 출발일 전에 순례대중 전체 인원이 모이는 마지막 일정으로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내용과 당부, 설명 등이 이어지다.
  • 2022년 4월 27일 (불기 2566년)
    상월결사 '월정사 평화 방생순례’가 거행되다.
    오전 9시30분 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 자연명상마을에 전국 각지에서 1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입재식이 열리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의 인사말을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이 대독하다. 회주 스님은 “올해 상월결사가 실천으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세상의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마음의 자유 곧 마음의 방생”이라며, “마음의 방생을 바탕으로 평화순례가 지대한 원력과 실천으로 이어지고 뭇 생명과 함께 어우러지는 평화의 시대에 맞는 신행과 수행문화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오대산천에는 생명존중의 물결이 충만하다”며, “한걸음 한걸음마다 우리 마음을 비워내고 세상의 평화, 나의 행복이 함께 이뤄지는 자타일시 성불도하는 세상을 만드는 순례법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다. 우크라이나의 아픔을 함께 하는 서원은 이날도 이어지다. 사부대중은 추도 입정을 통해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행복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다. 특히 순례 식전공연에 우크라이나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공연을 펼치다. 발원문은 고광록 제4교구 신도회장이 대표로 낭독하다. 순례 구간은 총 12km. 월정사 자연명상마을 옴뷔에서 출발해 월정사를 거쳐 상원사까지, 오대산 선재길을 따른다. 순례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됐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묵언한 채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안전과 질서를 스스로 지키다. 월정사에 도착해서는 한암대종사 탄신 다례재를 맞아 헌화와 헌향으로 고승대덕의 뜻을 기리다. 월정사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상원사까지 걸으며 평화와 방생의 의미를 새기다. 이날 순례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자광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선암사 주지 금곡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 등 스님들을 비롯해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수국사, 호압사, 백담사, 연운사, 대덕사, 총명사, 염불사 신도들이 함께 하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경주캠퍼스 총장 등 교계 단체 관계자와 더불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홍영표 김영배 정청래 민주당 국회의원, 한왕기 평창군수 등 정관계 인사들도 동참하다. 회향은 각 사찰 주지 스님들이 신도들의 마음 방생을 축원하는 의식을 올리며 마무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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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방생으로 세상의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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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2월 28일 (불기 2566년)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 명의 입장문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은 무슨 명분이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생명의 존엄을 버리는 것은 어떠한 이익도 부질없는 허상”이라고 하다. 이어 “전쟁 난민들이 안전하게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여, 온 인류가 평화의 소중함을 나누는 세계일화의 인연공덕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하다. 그러면서 “상월결사의 정신은 고통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는 것이며, 생명을 존중하며 삶의 공존을 실현할 때 차별없는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며, “갈등과 분열이 있는 곳을 평화롭게 걸어가고, 내가 더 가지고 있다면 내가 더 힘이 있다면 나의 것을 내어주는 것이 신정한 상월결사의 실천”이라고 강조하다. 스님은 입장문 발표와 함께 직접 우크라이나 난민돕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며 불교계가 함께 평화 기원 기도에 나설 것을 요청하다. 3월 3일 전국 사찰에서 열리는 초하루법회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 기원, 난민 돕기 기도를 하자고 제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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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우크라이나 난민 돕겠다"…평화 기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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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12일 (불기 2561년)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설정스님이 당선되다.
    기호 1번 설정스님이 선거인단 319명 가운데 과반이 훌쩍 넘는 234표(득표율 73.4%)를 얻고, 기호 2번 수불스님 82표, 무효표 3표가 나오다. 중앙선관위원장 종훈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설정스님은 당선소감문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계율을 같이 지니고, 소견을 같이 나누며, 항상 서로 자비롭게 말하고, 언제나 남의 뜻을 존중하고 화합하라’는 가르침을 주셨다”며 “모두 일불제자로서 원융무애의 화합으로 새로운 한국불교를 열어 나가기를 발원한다”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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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10일 (불기 2561년)
    조계종이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다.
    총무원장스님 명의로 발표된 축하메시지에서 “개혁과 통합을 통해 아픔과 차별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하다. 이어 “특히 국정 공백기로 인한 국가 중대사인 안보와 외교, 경제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해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아울러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는 같은 열정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후보들과 함께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 대통합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하다. 끝으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기원한다”며, 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진력해 줄 것을 당부하다.
  • 2017년 3월 14일 (불기 2561년)
    불기2561(2017)년 제1차 교구본사주지회의에 참석하다.
    2016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보고의 건, 제14대 종정예하 추대법회 봉행에 따른 보고의 건,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변경에 따른 보고의 건 등을 다루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총무원과 지방 교구간의 긴밀한 종무 협의를 위한 종헌기구이며, 매년 중앙종회를 앞두고 3월과 10월에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예방을 받다.
    연정을 주제로 환담하면서 진정한 통합을 위한 정치권의 상호존중을 강조하다.
  • 2017년 3월 10일 (불기 2561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다.
    “우리 국민은 지난 백일 간을 국가와 사회를 염려하는 지극한 마음,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날을 지내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나라 사랑의 큰마음으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하고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이 화합하여 국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촛불’과 ‘태극기’로 나타난 뜨거운 애국심을 대한민국이라는 큰 용광로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화합의 불길로 승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는 화쟁의 노력을 통해 국민 고통과 수고로움을 덜어야 할 때입니다. 화쟁의 시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합시다"
  • 2017년 3월 8일 (불기 2561년)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 4기 위원을 추가 위촉하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 김왕근 붓다로살자 편집장, 정두근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총재.
  • 2015년 11월 13일 (불기 2559년)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취임법회에 참석하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2015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이 열리다.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되는 우리’를 주제로 서울 조계사 옆 우정총국 행사장에 모인 7대 종교인들은 문화공연과 유명인 소장품 경매, 위안부 할머니들은 위한 자선 바자회 등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나눔을 실천하다. 그리고 공동 기원문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웃 종교를 소중히 생각하겠다”며,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진리의 길 위에서 사회 공공선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다짐하다.
  • 2015년 5월 25일 (불기 2559년)
    조계사에서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다.
    총무원장스님과 원로의장 밀운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하다. 부처님 전에 헌화는 전명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비정규직 기륭전자 노조 유흥희 분회장, 성소수자 김조광수 영화감독가 밑아 모두가 차별없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다.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은 이웃종교를 대표해 부처님 전에 종교간 화합을 발원하는 향을 올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최원영 청와대불자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하다. 원로의장 밀운스님이 진제 종정예하의 법어를 대독하다.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혀 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강조하다. 이어 “마음을 찾으라 하나 한 순간도 잃어버린 적이 없어 항상 쓰고 살고 있거늘, 어느 곳에서 이 마음을 찾겠는가”라며 부처님께서 오신 뜻을 되새겨 마음을 깨달아 참 나를 찾는 불자들이 될 것을 주문하다. 총무원장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세계평화기원대회에서 발표한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선언을 언급하며 “분단의 아픔을 걷어내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불교계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발원문도 공동으로 발표하다. 제12회 불자대상 시상식도 진행되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현집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사령관, 구본일 BTN불교TV 대표이사가 수상하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 ‘자비’와 ‘사랑’이 이 땅에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표하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도 의장 명의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기쁨에 넘치는 부처님오신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히다. 이밖에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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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 갈등, 대립을 넘어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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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17일 (불기 2558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 종교인 화합대회에 참석하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다름도 아름답다’란 주제로 16일과 17일 양일간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불교와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개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지도자와 종교인들이 참석하다. KCRP 회장인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각 종단 성지와 유적지를 함께 찾아가고 이처럼 몸과 몸을 부닥치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 것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다”면서 “한국사회이기에 가능한 이런 종교화합이 삶의 현장인 가정과 직장에서 이뤄지면 종교갈등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다. 7대 종단이 공동으로 선포한 평화선언에는 종교세속과 자기종교중심의 반성, 민족과 이념을 넘어서는 종교의 길 추구, 진리 동반자로서 사회 공동선 실천, 인류사회 평화 행복과 생명존중, 상생과 평화의 길 추구 등 5개항이 담기다.

    두타산 삼화사국행수륙대재보존회(회장 효림스님)가 동해 삼화사에서 국행수륙대재를 설행하다.
  • 2014년 8월 26일 (불기 2558년)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제8차 총회 개막식에 참석하다.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란 주제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박3일 동안 열리다. 개막식에는 ACRP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준비위원장이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인 스님을 비롯해 KCRP 공동회장단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딘 삼수딘 ACRP 의장, 김성곤 ACRP 사무총장, 벤들리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등 아시아 25개 국가에서 450여 명이 종교인들이 참석하다. 개회식에서 스님은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와 같은 종교간 협력 조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회는 단순히 아시아의 종교지도자들이 만남을 갖는다는 의미를 넘어서 아시아의 분쟁을 진정으로 해결하고 세계평화를 이루는데 가장 적극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하다. 총회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들, 종교 갈등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위한 추모 기도로 공식 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7대 종단별 어린이와 청년, 여성과 노인 등이 함께 공동기도를 올리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다. 총회에서는 아시아 전역과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인천선언문을 채택하고 “대화와 국제 화합을 전제로 국가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하다. '한반도 평화 선언’에서는 △한국과 북한의 조건 없는 대화 △현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다양성과 인간의 가치 존중 △평화를 최우선시하며 함께 나아갈 것 등을 촉구하다. 한편, 총회 마지막날 스님이 ACRP 차기 대표의장으로 추대되다.
  • 2014년 5월 27일 (불기 2558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도부의 예방을 받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극심한 수입 격차로 생활고를 겪으며 노동기본권의 유린이 지속되는 전자업계 서비스 직종의 아픔을 전하다. 한편,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며 노조 인정과 고故 염호석 양산센터분회장의 사용자 책임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원 700여 명이 이날 조계사 대웅전 앞에 마련된 예배단에서 108배를 올리다.

    명상 수행승 아잔 브람 스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물리학도 출신이자 태국 고승 아잔 차의 수제자로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4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명상힐링캠프를 진행하다. 총무원장스님은 “유럽 등 영어권에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하다.
  • 2014년 1월 1일 (불기 2558년)
    불기2558(2014)년 갑오년 신년사를 발표하다.
    스님은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나아가는 푸른 말처럼, 국민 여러분과 사부대중들께서도 새해를 힘차게 열어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며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국민들의 용기와 희망을 발원하다. 또 “나라 안팎으로 화해와 상생의 물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라며 “지금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실과 화해의 기운이 절실합니다”라고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갈 것을 강조하다. 나아가 “진실과 화해의 마음이면 기로에 선 민주주의는 활로를 찾을 것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것으로써 빛을 발하는 협동과 공존의 대안경제가 열릴 것입니다”라며 “비움과 나눔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고 주문하다. 그러면서 “현란함과 숫자로 이름 지어진 허명을 쫒아 동분서주하기 보다는, 진실과 화해의 새 길을 여는데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하다. 신년사는 구랍 24일 발표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