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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연보55

  • 2024년 2월 20일 (불기 2568년)
    1주년 맞은 상월결사 인도순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불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인도 불교를 일깨웠던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1년을 맞았다. 생명존중과 평화,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1167km, 43일 동안 부처님의 여정을 따라 도보순례를 떠났던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2023년 2월9일 조계사에서 종정예하를 모시고 고불식을 봉행하며 장엄한 걸음을 내딛었다.

    부처님께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 법을 설했던 녹야원에서 입재식을 봉행하고, 가슴에 불상을 안고 부처님께서 걸었던 길을 따라 나선 순례단은, 부처님 성도지 보드가야에서 평화기원 대법회를 봉행하고, 첫 여성 출가지 바이샬리에서 뭇 생명의 안식을 기원하는 천도재를 올렸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쿠시나가라 열반당에서 부처님께 가사를 공양하며 한국불교 중흥의 원력을 다졌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한 룸비니를 거쳐, 불법(佛法)이 가장 열악했던 불모지에서 불법이 가장 수승한 땅으로 거듭난 ‘전법 성지’ 쉬라바스티에서 순례를 마쳤다. 조계사에서 수만명의 대중과 함께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발원하며 43일에 걸친 순례를 회향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한국불교에 큰 울림을 던졌다. 100명이 넘는 많은 대중이 야영하며 도보 순례를 한 전례가 없었던 희유한 일에 전 세계가 감동했다.

    순례는 전법(傳法)으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한국불교 미래를 좌우할 청년 대학생 전법에 종단이 하나가 되었다.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출범하고 원로 스님과 교구본사, 중앙종회의원, 재가대중이 함께 십시일반 보탠 전법기금이 모였다. 원력이 결집되자 전국에서 대학불교학생회가 만들어졌다. 청년들이 사찰에서 합창을 하고 댄스를 선보였다. 한국불교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 모두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이끈 자승스님의 원력 덕분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스님은 대학생전법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한 뒤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다.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법을 등불 삼고 자신을 의지하라’는 부처님 유훈처럼 자승스님은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사부대중 스스로 전법사가 되라’는 가르침을 남기고 떠났다.

    인도순례와 전법, 자승스님의 열반 등 많은 역사를 쓰며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1주년을 맞았다. 2024년 2월9일 1년 전 그 날처럼 조계사에서는 순례단이 다시 모여 전법 원력을 굳건히 했다. 대중들은 1년 전처럼 “모든 생명이 차별 없는 사회와 인류가 화합 공존하는 평화세상 구현”을 다짐했다. 상월결사 대중들은 서울 시내를 걸으며 초발심을 떠올렸다.

    도보 순례는 회향했지만 전법 순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불교는 다섯 비구 초전법륜에서 시작했다. 구르는 바퀴처럼 법륜(法輪)도 쉼 없이 굴러야한다. 그 이유는 불교만이 세상에 평화와 안락을 주기 때문이다.
  • 2023년 5월 5일 (불기 2567년)
    상월청년합창단 창단식에서 단원들을 격려하다.
    상월청년합창단이 서울 수국사(주지 호산스님)에서 창단식을 갖고 첫 공연을 펼치다. 상월청년합창단은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인도순례를 마무리 지으면서 ‘대학생 포교’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이룬 또 하나의 결실. 상월결사는 대학생 포교를 위해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과 전법위원을 위촉하고,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와 대학생 전법포교 활성화를 이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상월청년합창단은 동국대 연극학부 뮤지컬전공 등 예체능을 전공하는 대학생 23명으로 구성되다. 창단식에 자리한 회주 스님은 합창단원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 단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향후 활동을 격려하다. 또, 상월합창단에게도 발전기금을 전달하다. 상월청년합창단은 젊은 불교, 역동적인 불교로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선포한 상월결사의 의지를 담아 창단식 첫 곡으로 찬불가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를 선보이다. 이 찬불가는 회주스님이 2019년 기해년 천막결사 중 지은 게송 “땅이 노래하고 하늘이 춤을 추니,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에 박범훈 동국대 한국음악과 석좌교수가 음을 붙여 만든 곡이다. 상월결사는 2021년부터 상월청년회를 창립하고 회기마다 신입회원을 받으며 청년포교에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 상월청년회는 상월청년합창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청년포교와 전법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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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불교는] 상월청년합창단,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 외 2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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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월 3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23일 차, 케샤리야 대탑에 도착하다.
    새벽 2시 길을 나서 다르파리, 루프차프라, 마도푸르하자리를 지나다. 제방길로 좌우로 마을이 들어서고 그 뒤로 넓은 들이 펼쳐지다. 부처님께서 열반을 예고하시고 마지막 길을 떠나실 때 부처님과의 작별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바이샬리 라차비족 사람들도 함께 북으로 향했다. 부처님은 간닥강(Gandak River)을 건너 가셨고, 함께 갔던 바이샬리 사람들은 강 앞에서 돌아서지 못 했다. 부처님께서 이별의 증표로 발우를 강물에 띄워 보냈다. 강에 도착한 발우를 받아 기념탑을 세웠다. 케샤리야 대탑이다. 발우는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 작은 박물관에 보관돼 있단다. 강을 건너가신 부처님은 춘다의 마을에서 공양을 드신 후 쿠시나가라에서 열반에 든다. 이날 순례단은 대탑 앞에서 행선을 회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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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23일차] 부처님의 열반길을 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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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2월 21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13일차, 부처님 성도지 보드가야에 입성하다.
    어거니 바이야비가 콜하우라를 거쳐 마침내 보드가야에 도달하다. 6년간의 수도로 죽음 직전에 이른 싯다르타는 나이란자나 강변에서 수자타의 공양으로 원기를 회복, 전정각산에 올랐다가 ‘그림자를 남기고’ 우루벨라 마을로 옮겨 핍팔라수 밑에 자리 잡았다. 솟티야라는 남자가 준 부드럽고 연한 풀을 방석 삼아 선정에 들었다. 마왕·마군의 방해를 물리치고 새벽별이 뜰 무렵 연기緣起의 지혜를 얻었다. 마침내 윤회를 벗어나 “마음은 생성을 떠났고, 나는 갈애渴愛의 멸진滅盡에 도달했다”고 노래했다. 싯다르타는 부처님이 됐다. 아쇼카 대왕이 기원전 254년 부처님 성도처에 대보리사를 세웠다. 솟티야가 준 길상초 자리에 금강보좌를 새겼다. 52m 높이의 직선 피라미드형 9층 건물 마하보디 사원大菩提寺 안에는 부처님이 마군을 물리치는 항마촉진인 불상이 놓여 있다. 보리수는 아쇼카 왕의 딸 상가밋타 비구니가 2500년 전 오빠 마힌다 비구를 따라 스리랑카 전도를 떠날 때 가져다 심은 보드가야 보리수 직계 후손이다. 성도 후 연못가에서 선정에 든 부처님을 용이 보호하는 형상을 모신 무찰린다 연못 등 대보리사는 불교 최고 최대 성지다. 불법승 삼보 중 불佛의 탄생지이자 출발지이니 전 세계 불자들의 기도와 참배가 끊이지 않는다. 이날 오전 10시 무렵 보드가야 시내로 들어온 순례단은 대보리사 2km 앞에서 한국에서 온 스님과 불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성지로 향하다. 악대가 길을 내고 가사를 수한 스님들이 100m가량 안행雁行으로 뒤를 잇고, 한국에서 온 스님과 불자들이 순례단 행렬을 따르다. 보드가야 입구에서 회주 스님이 다시 불상을 이운하다. 한국 불자들이 한 줄로 늘어서서 꽃을 뿌리다. 마하보디사원 부처님을 친견한 뒤 보리수 아래서 이날 행선을 회향하다. 사원을 나온 순례단은 절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국 사찰 분황사를 참배하고 점심 공양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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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13일차] 순례단 300km 걸어 부처님 성도처 '보드가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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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7월 24일 (불기 2565년)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 태공당 월주대종사 분향소에 조문하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상월선원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스님, 중앙종회 의원스님들과 함께 김제 금산사를 찾다. 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모든 생애에 걸쳐 임종게를 쓰시더니 이제 다 쓰셨냐"며, "대자유의 한가운데를 찾아 얼마 만에 다리를 펴고 누우시는 겁니까”라고 애도하다. 이어 “큰 물고기 깊은 물을 찾아가도 모악산 천년바위에 깊게 내린 뿌리는 여전하다”며 나무아미타불을 세 번 염송하다. 스님은 월주대종사 영단에 절을 올린데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상좌 스님과 문도스님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인사하고, 차담을 나눈 뒤 떠나다.
  • 2020년 10월 18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12일차(나무야나무야캠핑장 → 한화리조트 수안보)
    전체 순례 일정 중에 짧은 코스. 다른 때보다 두 시간 늦은 오전 6시 출발. 일일 순례에 동참하기 위해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의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등 20여 명이 합류하다. 아침 기온이 섭씨 2도. 6조를 선두로 피어오른 물안개를 헤치고 순례가 시작되다. 길에서 아침공양을 마치자 해가 앞산에 걸치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조금 오르다. 수옥폭포 휴게소를 지나 소조령을 오르다. 고갯길이 시작될 무렵 두 분 부처님을 만나다.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보물 제97호). 길에서 만나는 부처님의 모습이 순례객들의 기운을 북돋는다. 새도 날기 힘들다는 작은새재 소조령은 어제 백두대간 이화령을 넘은 순례단에겐 작은 언덕이지만 일일참가자들에겐 쉽지 않은 구간. 고개를 넘을수록 순례단과 일일참가자들의 거리가 벌어지다. 고개를 넘어 월악휴게소 앞에서 하루 순례를 회향하다. 회향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과 충북 지역 본사교구 주지 스님, 국회의원 등이 함께 하다. 사부대중들은 이원욱 의원의 선창으로 "불교 중흥!" "국난 극복!" 구호를 외치며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발원하고, 자비순례단의 숭고한 원력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하다. 조길형 충주 시장이 순례단의 충주 방문을 환영하다. 이날 순례길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중앙신도회 이기흥 전 회장과 이보연 부회장 등 임원들과 국회 정각회 부회장 이종배 의원, 제주에서 온 송재호 의원 등도 동참하다. 한편, 21일간의 순례 일정 중 빨래하는 날이 두 번, 목욕하는 날이 한 번 있는데, 이날은 전체 일정 중에 순례 길이가 가장 짧은 날로 순례객들은 목욕으로 전일 피곤도 풀고 앞으로의 강행군에 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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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순례 12일째’…대한민국의 중심 충주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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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14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8일차(상주 우산오토캠핑장 → 문경 STX리조트)
    문경 STX리조트에 도착하다. 오후 7시, 고유환 문경시장이 찾아와 순례단의 문경 방문을 환영하다. 회주 스님과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정충래 동국대 이사와 문경시 관계자들이 담소를 나누다. 이날 순례길에는 상월선원 천막결사에서 입승 소임을 맡았던 진각스님이 첫날 순례에 이어 합류해 상주 외서면에서 문경 농암리까지 총 26km를 약 7시간 동안 걷다. 상월선원에서 별좌소임을 맡아 밖에는 24시간 상주하며 아홉 스님을 외호한 효연스님도 군 복무 중에 휴가를 내고 하루 순례길에 동참하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정해림 선수 어머니 이제연 씨와 동생 정유림 씨, 김무성 전 국회의원도 참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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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12일 (불기 2564년)
    자비순례 6일차(신라불교초전지 → 상주보 오토캠핑장)
    낙동강을 따라 순례하는 사부대중이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서 법회를 봉행하다. 고려 초기에 조성된 낙단보 마애보살상은 2010년 4대강 낙단보 공사 중 발파작업을 하다가 세상에 드러났다. 천년 역사를 가진 마애보살상이 발견됐음에도 당시 정부는 4대강 공사현장이라는 이유로 불상 보존에 난색을 표했다. 회주 스님이 총무원장 재임 시 두 차례나 방문해 마애보살상 보존 원력을 세우고, 종도들과 1080배 정진, 민족문화보존 결의대회를 봉행한 바 있다. 이런 노력이 더해져 마애상은 2011년 9월 2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 지정됐다. 이어 제16교구 본사 고운사를 비롯한 사부대중이 낙단보 마애사 관리동과 보호각 건립 운동을 전개했고, 2017년 4월 1일 낙단보 마애불 관리동 기공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의성 마애사 주지 원종스님은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나서 힘써준 덕분에 마애보살좌상은 원형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고, 낙동강을 따라 천년을 이어져 온 불교성지를 되살려 국민의 신앙처로 회향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하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도 "회주 스님과 당시 고운사 주지였던 호성스님 등 모든 분들이 정성스럽게 한마음으로 지켜낸 불상이다."며 "순례단이 길을 둘러서라도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다. 한편, 전날(11일) 순례단을 격려 방문했던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과 포교원장 지홍스님도 함께 순례길을 걸은 후 법회에 참석하다. 사부대중은 법회 후 낙동강에 참붕어 치어를 방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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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자비순례 낙단보 마애상서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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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월 30일 (불기 2564년)
    도보순례를 회향하다.
    오후 1시30분 30.5km 순례를 마무리하다. 3박4일 동안 순례에 참가한 사부대중은 비구 스님 47명, 비구니 스님 11명, 우바새 12명, 우바이 6명 등 76명과 스태프와 취재진 31명, 1일 참가자 13명 등 120여 명이다. 순례를 마친 회주 스님은 함께 한 대중들을 격려하며 불교중흥의 의미에 대해 역설하다. 스님은 "불교중흥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학인이라면 자신의 자리에서 열중하는 것이 중흥불사의 기초며 주지 소임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다. 이어 "우리 불교가 제 옷에 맞는 역할을 각자 위치에서 목숨 걸고 뼈 빠지게 수행하고 정진하면 중흥이란 말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선방 수좌라면 좌복 위에 엉덩이가 썩어 문드러져도 도를 깨치겠다는 원력, 기도하는 스님이라면 목에서 피가 나더라도 내 기도를 듣는 이가 기도성취를 하겠다는 원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다. 이어 "스님, 불자라면 내가 만나는 사람 한 명은 반드시 포교하겠다는 원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원력이 부족하다”며, “원력 없이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흥이란 말이 필요하다”고 말하다. 그리고 “우리 삶은 간절하지 않으면 원력과 신심이 나오지 않다”면서 간절함에 대해 강조하고, 대중들에게 각자 자리에서 불교중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다. 회주 스님은 참가대중 모두에게 상월선원이 새겨진 단주를 선물하다. 한편, 한국불교 중흥의 뜻을 담아 11월 17일 떠나기로 했던 '인도 만행결사'를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하고, 대신 10월 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2차 예비순례를 한다고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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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뉴스] 폭우를 뚫고 걸으며 불교중흥 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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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2월 8일 (불기 2564년)
    서울 봉은사에서 상월선원 외호대중과 봉은사 신도회 임원들을 만나다.
    스님이 결제기간 내내 외호해준 대중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천막결사 회향의 의미를 설하다. 스님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리 불교는 수행과 더불어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모습이어야 한다”며, 천막결사 회향의 뜻을 밝히다. 그러면서 출가 외호대중을 향해 “사판이라고 해서 수행을 예사롭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주지를 비롯해 어떤 소임을 맡더라도 꼭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하다. 또 불자들에게도 “불교는 수행을 근본에 두고 깨달음으로 향해 가는 종교”임을 역설하며, "출재가를 막론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수행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하다. 스님은 “무문관에서 3개월 정진하는 동안 결제 때마다 수행하는 스님들이야 말로 한국불교를 이끌어가는 근본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불교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수좌 스님들의 부단한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하다. 그러면서 불자들에게 “결제철에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존경심과 예경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더 나아가 해제 때마다 많은 선지식들이 나와 한국불교 중흥의 꽃을 활짝 피우길 서원하다. 뿐만 아니라 "미래불교는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불교이자 세상과 함께 하는 불교가 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사부대중이 운영하는 상월선원의 모습이 미래 사찰의 모습임을 강조하다. 이어 "사찰뿐만 아니라 종단도 승가 혼자서가 아니라 사부대중이 뜻을 모아 앞으로 나가야 한다", "불교가 산중을 떠나 세상과 더 가까워 져야 한다"고도 말하다. 이어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정진결사, 중흥결사, 화합결사, 평화결사 등 4가지로 요약되는데, 결국 수행으로 불교중흥의 토대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화합과 온 세상의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라며, “일심정진으로서 함께 정진하자”고 당부하다. 한편, 상월선원 무문관 정진을 원만히 회향한 스님들이 결사를 마친 지 하루만에 서울 봉은사로 온 헌혈차에서 헌혈에 동참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헌혈하는 사람들이 사라져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헌혈을 통해 세상에 회향하겠다는 뜻을 세운 것. 회주 스님을 비롯해 진각, 호산, 재현, 도림, 인산스님이 헌혈을 하려 했으나 결제기간 동안 급격한 체중감소와 혈액부족, 혈압저하 등으로 진각스님을 제외하고는 헌혈할 몸상태가 아니란 진단을 받고 헌혈을 하진 못 하고, 몸을 추스린 후 다시 헌혈하겠다는 원력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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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 정신 이어온 수좌 스님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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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2월 16일 (불기 2563년)
    탄문스님(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탄묵스님(안성 운수암 주지), 탄웅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등 해봉문도회 상좌 스님들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스님 및 집행부 스님들, 여주 흥왕사, 천축사, 해룡사, 호압사, 대덕사, 구룡사, 운수암과 연주암 불자들이 기도 정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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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10일 (불기 2563년)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다.
    기해년 동안거 결제일을 하루 앞두고 상월선원 외호를 맡은 스님과 재가자들이 동안거 결제에 드는 아홉 스님들 모두가 건강하게 정진을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나와주길 일심으로 발원하다. 이 자리에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총도감 혜일스님, 동안거 기간동안 천막법당에서 사시예불과 오후 기도를 맡을 환풍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이 함께 하다. 상월선원 정진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쏟아지자 선원장 무연스님이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더 간절한 화두정진으로 지중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하다. 호산스님도 “자승스님 말씀처럼 우리가 산속에 조용히 들어가 정진하지 않는 이유는 시끄러움 속에서 고요를 찾는 게 진정한 수행자이기 때문”이라며 “종단에 소임을 맡은 스님과 선원 수좌 스님들이 만나 이판사판이 한 판이 됐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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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천막결사 원만회향 발원…정진 외호 대중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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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4일 (불기 2563년)
    위례신도시 포교도량 부지에 천막으로 세운 상월선원에서 봉불식 및 현판식을 갖다.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백담사 무문관에서 두 번의 동안거 수행을 마친 이후 생명을 걸고 세상과 호흡하는 수행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해 온 스님에게 수좌와 중앙종회의원들이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구체화되다. 한때 탑골공원으로 바뀐 원각사지에서 풍찬노숙을 추진했으나 포교의 상징성이 있는 위례신도시 포교도량 부지에서 결행하기로 하다. 불교 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 온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며 상월결사 회주인 스님을 비롯해 선원장 무연, 입승 진각, 한주 성곡, 지객 호산, 지전 재현, 정통 심우, 시자 도림, 다각 인산 등 아홉 스님이 함께 하다. 선원 바로 아래에는 결제 기간 내내 정진하는 스님들을 외호하고 기도할 사방이 트인 임시 야외 법당이 들어서다. 오전 10시, 봉불식에 이어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상월결사 취지와 그간의 경과보고, 천막결사 대중을 대표해 진각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치사를 통해 “수행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불교중흥을 발원한 아홉 선지식의 결사 원만회향”을 응원하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과 선덕 정묵스님이 말씀하고,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하다. 오전 11시, 결사동참 대중 스님들이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가 직접 쓴 '상월선원' 현판을 제막하다. 봉불식 및 현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원행스님, 자광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스님들,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전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 호법부장 성효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등 2,000여 명이 운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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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터로 내려온 선방”…한국불교 변화 이끌 결사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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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현판 제막…“이 자리서 죽어도 결코 일어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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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7월 (불기 2563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 템플스테이 체험관 관장 소임을 맡다.
    총무원장 퇴임 후 동안거 결제 때마다 무문관에 들어 수행해온 스님이 계실 곳이 마땅치 않다는 생각에 봉은사에서 주석하면서 대중과 함께 지낼 것을 청하나 고사하다. 대신 새로 지은 템플스테이 체험관에서 봉은사를 찾는 사람들도 차담을 나누고 건강을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를 열기로 하다. 관련해 7월 1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서 2시간 동안 ‘스님과 함께하는 건강 다이어트’ 강좌를 운영, 동안거 결제 때마다 무문관에서 정진하며 체중을 감량하고 2년 이상 유지해 온 건강유지 비법을 봉은사 신도 및 시민들과 나누기로 하다.
  • 2019년 2월 18일 (불기 2563년)
    무술년 동안거 정진을 마치다.
    스님은 3개월 동안 하루 두 숟가락 분량의 밥과 오이 2쪽, 상추 2장, 무 2조각, 깻잎 2장, 들기름 1스푼, 두부 4쪽, 치즈 1장을 섭취하고 특식과 공양물은 일체 들이지 않았다고. 잠을 잘 때도 등을 바닥에 대지 않는 장좌불와 수행과 지친 육신으로 1주일간 잠을 안 자고 용맹정진했는데, “젊을 때 생각만으로 자기 몸을 괴롭히는 것은 그야말로 객기에 지나지 않았다”며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으면 되는 것인데 너무 억지로 다룬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다. 그러면서 “정진은 물 흐르듯이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다.
    관련사료
    “물 흐르듯 정진해야 하는데, 이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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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9월 14일 (불기 2561년)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현조스님)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10年×10人×10來> 개막식에 참석하다.
    일반에 잘 공개되지 않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126호) 진본을 비롯해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보물 제1889호 ‘천은사 목조보살좌상’ 등 국보 1건, 보물 22건, 중요민속문화재 1건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총 78건 209점의 문화재를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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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4일 (불기 2561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다시 찾은 성보, 원소장처 이운 고불식’을 봉행하다.
    종단은 1988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20개 사찰에서 도난되어 문화재청, 경찰청과 2014년 회수한 성보 48점에 대해 임시 보관했던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모두 원소장처로 이운하다. 옥천사 나한상, 영은사 영산회상도, 선암사 53불도, 수덕사 지장시왕도, 정방사 목조관음좌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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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월 1일 (불기 2561년)
    경북 의성 ‘낙단보 마애불’ 앞 광장에서 열린 마애불 관리동 기공식에 참석하다.
    4대강 공사 도중 훼손된 채 발견됐던 낙단보 마애불(의성 생송리마애보살좌상)을 보존하기 위한 관리동을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호성스님)와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조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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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월 11일 (불기 2561년)
    종무회의에서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령’을 의결하다.
    백년대계본부는 종단 내 흩어져 있는 미래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는 창구로 기존의 총무원 산하기구인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불교사회연구소, 화쟁위원회, 사부대중 100인대중공사, 미래세대위원회, 종책개발위원회 등을 통합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미래 사회의 변화상과 그에 대한 불교적 가르침과 해법 연구 △각종 사회현상과 현안에 따른 종단 미래전략 수립 및 실행방안 마련 △사회갈등과 이에 대한 화쟁적 해법 마련 등 제반활동 △민주적 의사결정 제도 연구 및 종단 내 평등한 논의의 장 마련 △각종 조사 연구 발간 사업 △종단의 각종 종책 연구 △정부 및 민간단체의 각종 연구용역 사업 등이다. 직제는 본부장, 지도위원회, 운영위원회, 불교사회연구소, 각 위원회, 사무총장, 사무국으로 구성하다. 이날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에 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을 지낸 일감스님을 임명하다.

    총무원장 종책특별보좌관 문화담당에 혜일스님,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에 응진스님, 총무원 호법부 호법과장에 자원스님, 조사과장에 기원스님을 각각 임명하다.
  • 2016년 10월 18일 (불기 2560년)
    조계종 제4기 장학위원회 위원 11명을 위촉하다.
    제3기에 이어 위원장을 맡은 동국대 교수 보광스님을 비롯해 위원으로 동국대 교수 진월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보문사 주지 정문스님, 도선사 주지 도서스님, 흥천사 회주 정념스님, 선본사 주지 법성스님, 상도선원 주지 미산스님, 교육원 교육부장 진각스님,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이 위촉되다.

    조계종 직할교구 장학금 전달식을 갖다.
    승가인재 양성을 위해 기본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 25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을 지급하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꿈꾸는 즐거움, 극락> 개막식에 참석하다.
    국보 제282호인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보물 14점과 다수의 불교문화재들이 전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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