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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9일 (불기 2561년)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개막하다.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되다. 총무원장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에 대한 성찰과, 아픔이 있는 이들에게 기꺼이 나눠주는 희생은 내일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밝은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이러한 마음의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고자 서로 맞잡은 손으로 등불을 높게 들고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고 말하다. 이어 “심성으로 밝힌 빛은 내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바로 곁에 이웃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서로 기대고 어우러져 있음을 깨닫게 한다”며 “서로 웃는 얼굴에서 희망을 찾고 내가 곧 삶의 주인임을 알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자비의 길을 마음으로 밝혀, 무량한 광명의 세상이 환하게 열려가기를 기원한다”고 하다. 연등법회를 마치고 연등행렬이 오후 7시께 동대문을 출발해 종로, 조계사 우정국로까지 이어진다. 총무원장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스님들과 중앙승가대와 석림회 학인 스님들을 선두로 합창단과 종립학교 학생들, 승가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등이 뒤를 잇다. 테마등은 사물등四物燈과 10만여 개의 형형색색 연등이 서울 밤하늘을 영롱하게 밝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의 개막을 앞두고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미얀마, 프랑스 등 세계 11개국 불교지도자들이 방한해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하다.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정자스님, 대만 불광산사 부주지 혜륜스님, 일본 조동종 영복사 영 이토 코케 스님, 스리랑카 샨티 피리브나 다문폴라 우누룽다 스님, 몽골불교 간단사 강사 얼캠바야 샤그 스님, 캄보디아 빈응 스님, 프랑스 마리에 도닌 씨 등 30여 명이 함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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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하늘 수놓는 '연등행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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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2일 (불기 2560년)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제19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에 참석하다.
대회는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 쉐더우사雪竇寺에서 ‘천년을 이어온 법맥을 이어가자-동북아 불교교류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전망’을 주제로 4박5일간 열리다. 한국에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인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 등 각 종단 지도자들과 중국불교협회장 쉐청學誠스님,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다케카 쿠초스님 등 3국 불교지도자 400여 명이 참석하다. 11일 첫 일정으로 판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3국 불교 대표들이 인사를 나눈 데 이어 이날 쉐더우사 용화광장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가 봉행되다. 쉐더우사는 운문종 4조로 ‘선禪계의 두보’로 불렸던 설두중현(980~1052)스님이 주석했던 도량으로 이곳에서 훗날 원오극근스님이 쓴 <벽암록>의 모본이 되는 <송고백칙>을 완성했다. 설두선사는 공안선을 탄생시켰고, 이는 이후 간화선으로 이어지게 되다. 세계평화기원법회는 중국, 한국, 일본 순으로 3국 전통 불교의식으로 진행되다. 종단협 회장인 스님이 3국 불교도들을 대표해 평화기원문을 낭독하다. 한중일 불교계는 동북아 불교 발전과 세계불교 번영에 앞장서겠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쉐더우사에서는 한중일 황금유대 기념비 착공식이 열리다. 한편, 13일 천동선사에서는 3국 다도 시연이 진행되다. 한국 대표로는 전국비구니차인회 소속 스님들과 조계사예차회 회원들이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불교 전통다례를 선보이다. 13일 오후에는 칠탑사와 아육왕사을 순례하고, 공식행사가 끝난 14일 한국불교 대표들은 보타낙가사를 순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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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불교교류의 미래 함께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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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3일 (불기 2559년)
중국 강소성 무석시 영산범궁에서 제4차 세계불교포럼이 열리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인 스님을 비롯한 한국대표단이 포럼 주최 측인 중국불교협회장 학성스님 등 중국불교 관계자들과 만나다. 한국대표단 환영 자리에는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등 종단협 부회장단과 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 종단협 사무총장 월도스님 등이 참석하다. 중국불교협회와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가 공동 개최한 포럼 주제는 ‘함께 원력으로 동참하며, 서로 교류하여 거울삼자 同願同行, 交流互鑒’이며, 세계 50여 개국 1000여 명의 불교지도자들이 참석하다.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분과토론과 TV토론회, 주제 공연 등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다. 분과토론은 교류와 상호 귀감, 합작과 발전, 인간완성과 성불, 정심淨心과 정토淨土, 전승과 적응, 계리契理와 계기契機, 정신正信과 정행正行, 책임과 담당 등 총 8개 주제로 펼쳐지다. 25일 폐막식에서는 불교 교류 강화 등 9개항의 공동선언문이 채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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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4일 (불기 2559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제18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열리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중국불교협회·한중일국제불교교류협의회가 ‘원점회귀·마음의 평화구축을 바라며’를 주제로 공동 개최하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한국불교 방문단 자체 행사로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원폭피해 한인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위령제가 봉행되다. 위령제에는 한국불교 방문단 100여 명을 비롯해 서장은 일본 히로시마 영사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히로시마현 본부 심승의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리하다. 다음날인 15일 오전 10시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회의장에서 3국의 불교도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평화기원법회가 봉행되다. 법회는 원폭의 아픔을 치유하고 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기원하는 히로시마 평화도시 기념비(원폭 사망자 위령비) 참배와 헌화로 막이 오르다. 법회는 일본, 중국, 한국의 순으로 3국 전통 불교의식으로 진행되고, 세계평화기원문이 낭독되다. 한편, 대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일본 3대 탑이 있는 루리코지瑠璃光寺와 히로시마성과 일본식 정원인 슈케이엔縮景園 순례로 일정을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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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지혜와 자비로 평화의 길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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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5일 (불기 2559년)
세계 무차대회를 하루 앞두고 내한한 종교지도자들 환영만찬을 갖다.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진제법원 종정예하와 총무원장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를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 400여 명의 종교지도자들이 상견례를 나누다. 총무원장스님은 환영사에서 “부처님은 모든 존재는 존귀하며 세상은 연기법에 의해 이뤄졌다고 가르쳤다”며 “주변을 향한 작은 손길과 발걸음이 세상을 밝게 할 것”이라고 무차대회 취지를 설명하다. 이어 궁극적인 세계평화의 출발점인 남북통일의 중요성과 ‘참나’를 찾는 가장 지혜로운 길인 간화선의 의미를 밝히면서 “서로 다른 모양과 색깔의 연등이 세상을 환하게 밝히듯이 무차대회를 한반도와 지구촌에 소중한 등불을 밝히는 서원의 자리로 삼자”고 역설하다. 내한한 종교지도자들은 캄보디아 승왕 텝봉스님,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인슌스님, 일한불교협회 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 미얀마 시야다 조티이카 스님(스테이트 파리야타 사나나대학 총장), 스리랑카 말루와타 부종정인 니얀고다 스님과 라만냐 종단 종정인 나파나 페마시리 스님, 아마라푸라 종파 부원장 얄라가무웨 스님, 대만 불광산사 주지 쉬흔바우 스님, 몽골불교 전 부종정 욘돈 암갈란 스님, 베트남 틱 타이호아 스님(베트남불교협회 포교국장), 네팔 남걀 타망 스님(네팔 불교포교센터 설립자), 말레이시아 불교연합회 포교국 부국장 하우욕추 스님,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판 와나메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불교전문 웹사이트 ‘붓다넷’ 창시자인 판야나로 스님, 호주불교연합회 회장 수다모 스님, 러시아연방 칼미키아 공화국 에드네 바산 옴바디코우 스님 , 이웃종교 지도자 미국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 수석 사제 제임스 코왈스키 신부와 안토니 세레라 종교간이해센터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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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5일 (불기 2557년)
한중일 불교대회 참석차 중국 하이난도를 방문하다.
일제 패망 직후 강제징용자 1천 명을 생매장시킨 천인갱에서 고인들을 위로하다. 다음날(26일)엔 중국불교협회 초청 만찬에 참석하다. 만찬에는 중국 공산당 쟝스센 서기, 왕조안 국가종교사무국장, 허시칭 해남성 부성장을 비롯해 중국불교협회 주요 지도자 스님이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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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1일 (불기 2557년)
한국불교 수행 체험차 방한중인 중국불교협회 소속 국제포교사 스님들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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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불기 2556년)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봉행된 세계고승수계대법회에 참석하다.
3만 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대종사와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법전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의식을 치르다. 전계대화상에 고산스님, 갈마아사리에 보성스님, 교수아사리에 도문스님이 계사로 나서다. 프랑스불교협회장인 탐팔라웰라 담마라타나 스님, 태국왕 특사 프라 폼와치라야 스님,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영신스님, 방글라데시불교협회장 수다난다 마하테로 스님, 대만불교협회장 명광스님, 티베트 불교 지도자 캄툴 린포체, 몽골 따시초링사 주지 최질자브 담바자브 스님, 호주불교협회 이사 팃폭텐 스님 등도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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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일 (불기 2555년)
강원도 양양에서 제14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에 참석하다.
중국불교협회장 촨인 스님, 일중한국제불교우호교류협의회장 이토 유이신 스님 등 중국과 일본 대표단을 합쳐 모두 4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다. 한국측에서는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무원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양양 낙산사 회주 정념스님 등 150여 명이 참석하다. 환영만찬에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정상철 양양군수 등도 자리를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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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1일 (불기 2554년)
상하이 옥불사를 참배하다.
옥불사 방장 주웨싱覺星스님(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상해불교협회 회장)을 만나 의견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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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 중국방문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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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불기 2554년)
중국 강소성 우시 영산 범궁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다.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인 스님을 비롯해 중국불교협회(회장 차인스님), 일중한불교교류협회 등 한중일 불교계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하다. 한국 불교계를 대표해 스님은 “한중일이 위치한 동북아 지역은 북핵문제와 근자에 있었던 천안함 사건 등 군사적ㆍ정치적으로 매우 복잡한 상황에 있다”면서 “이러한 긴장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반드시 해소되야 한다”고 강조하다. 이어 “이를 위해 한중일 3국 불자들은 부처님의 자비의 가르침과 생명존중 사상에서 그 해답을 구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중일 동북아 3국불교가 지역 평화와 인류의 화합을 위해 어떻게 역할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볼 시점”이라고 밝히다. 한중일 3국 불교계 지도자들은 세계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으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한중일 불교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다.
선언문은 “자비, 평등, 화합, 공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한중일 3국 불교계의 깊이 있는 교류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세간의 인심人心을 정화하자”면서 “조화로운 세상을 건설하고, 세계평화를 지켜나가고, 지구환경을 보존하면서 3국의 우의가 후세에 전해지도록 하자”고 다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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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ㆍ평등ㆍ화합ㆍ공생의 정신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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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8일 (불기 2554년)
제1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다.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해 대회 장소인 강소성 우시無錫 영산의 범궁으로 이동, 중국불교협회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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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3일 (불기 2551년)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열린 신라시대 김교각 스님 입상 봉안 법회에 참석하다.
‘김교각 지장왕보살입상 한국봉안 한중법회봉행위’(집행위원장 영담스님)가 중국종교문화교류협회 및 중국불교협회(회장 일성스님) 공동으로 교각스님을 국내에 봉안하는 법회를 봉행하다. 봉안법회는 한중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정부(종교사무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개최되다. 김교각(696~794)스님은 신라 왕족 출신으로 성덕왕 19년(720년) 당나라로 건너가 구화산에서 75년간 수행하여 지장보살로 추앙받았다.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며 중생제도에 나섰던 보살. 교각스님 입적 뒤 3년이 되는 해에 유해가 담긴 항아리를 열어보니 생전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어 신도들이 등신불로 만들어 육신보전이라 불리는 탑에 봉안했는데, 봉은사에서 봉안법회를 가진 입상은 등신불이 아니라 따로 중국 정부가 제작한 3m 높이의 지장보살상이다. 교각스님 입상은 중국 구화산 육신보전에서 점안법회를 봉행한 뒤 중국 종교사무국 예샤오원葉小文 국장이 한국으로 모셔왔고, 봉은사 법회 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봉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