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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2월 20일 (불기 2568년)
    1주년 맞은 상월결사 인도순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불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인도 불교를 일깨웠던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1년을 맞았다. 생명존중과 평화,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1167km, 43일 동안 부처님의 여정을 따라 도보순례를 떠났던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2023년 2월9일 조계사에서 종정예하를 모시고 고불식을 봉행하며 장엄한 걸음을 내딛었다.

    부처님께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 법을 설했던 녹야원에서 입재식을 봉행하고, 가슴에 불상을 안고 부처님께서 걸었던 길을 따라 나선 순례단은, 부처님 성도지 보드가야에서 평화기원 대법회를 봉행하고, 첫 여성 출가지 바이샬리에서 뭇 생명의 안식을 기원하는 천도재를 올렸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쿠시나가라 열반당에서 부처님께 가사를 공양하며 한국불교 중흥의 원력을 다졌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한 룸비니를 거쳐, 불법(佛法)이 가장 열악했던 불모지에서 불법이 가장 수승한 땅으로 거듭난 ‘전법 성지’ 쉬라바스티에서 순례를 마쳤다. 조계사에서 수만명의 대중과 함께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발원하며 43일에 걸친 순례를 회향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한국불교에 큰 울림을 던졌다. 100명이 넘는 많은 대중이 야영하며 도보 순례를 한 전례가 없었던 희유한 일에 전 세계가 감동했다.

    순례는 전법(傳法)으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한국불교 미래를 좌우할 청년 대학생 전법에 종단이 하나가 되었다.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출범하고 원로 스님과 교구본사, 중앙종회의원, 재가대중이 함께 십시일반 보탠 전법기금이 모였다. 원력이 결집되자 전국에서 대학불교학생회가 만들어졌다. 청년들이 사찰에서 합창을 하고 댄스를 선보였다. 한국불교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 모두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이끈 자승스님의 원력 덕분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스님은 대학생전법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한 뒤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다.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법을 등불 삼고 자신을 의지하라’는 부처님 유훈처럼 자승스님은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사부대중 스스로 전법사가 되라’는 가르침을 남기고 떠났다.

    인도순례와 전법, 자승스님의 열반 등 많은 역사를 쓰며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1주년을 맞았다. 2024년 2월9일 1년 전 그 날처럼 조계사에서는 순례단이 다시 모여 전법 원력을 굳건히 했다. 대중들은 1년 전처럼 “모든 생명이 차별 없는 사회와 인류가 화합 공존하는 평화세상 구현”을 다짐했다. 상월결사 대중들은 서울 시내를 걸으며 초발심을 떠올렸다.

    도보 순례는 회향했지만 전법 순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불교는 다섯 비구 초전법륜에서 시작했다. 구르는 바퀴처럼 법륜(法輪)도 쉼 없이 굴러야한다. 그 이유는 불교만이 세상에 평화와 안락을 주기 때문이다.
  • 2023년 11월 30일 (불기 2567년)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 자승스님 원적

    조계종 제33대, 제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상월결사를 통해 한국불교 중흥에 앞장서온 해봉당(海峰堂) 자승대종사(慈乘大宗師, 상월결사 회주)가 11월29일 안성 칠장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51년, 세수 69세.

    분향소는 서울 조계사에 마련되며, 제2교구본사 용주사, 서울 봉은사 등 지역별 분향소도 마련된다. 영결식은 12월3일 오전10시 조계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되며, 다비식은 제2교구본사 용주사 연화대에서 엄수된다.

    자승대종사는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제10대부터 14대까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2년간 제14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을 지냈고,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조계종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총무원장을 지내면서 자승스님은 ‘자성과 쇄신 결사’를 통해 불교 쇄신에 앞장섰고, 승려노후복지제도를 도입해 오늘날 조계종 승려복지회 초석을 다졌다. 또 신도시포교를 비롯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대학 건립 등 국외 포교와 함께 최근 양평에서 상량한 불교문화재 연구시설 건립을 처음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사찰 자주권 및 재산 보호를 위한 각종 국가 법령 개정, 총본산 성역화 불사도 자승스님 임기 중 활발하게 추진했다.

    특히 자승스님은 불교의 대사회 역할을 강화한 주역이었다. 총무원장으로서 사회 갈등 현장을 찾아가 손을 내밀며,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이끌었다. 취임 초기부터 용산 참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 끝에 구속된 철거민들의 특별사면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농성장을 방문하는 등 불교의 이름으로 노동문제를 해결에 나서면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전신인 노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화쟁위원회를 구성해 첨예했던 정부와 노동계 갈등을 중재했고, 종단 현안도 대화와 양보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8년간 총무원장 소임을 마무리한 자승스님은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은 마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웃들에게 자비의 손길로 다가가야 한다”며 “종책 과제의 작은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정진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하며 수행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갔다.

    퇴임 후 총무원장 스님은 편안함 대신 가행정진을 택했다. 두 번의 겨울을 인제 백담사 무문관에서 정진한 스님은, 2019년 세 번째 동안거를 위례 상월선원에서 천막결사로 지냈다. 90일간 묵언하며, 하루 한 끼만 먹으며 14시간 참선하는 한국불교 초유의 결사였다. 동안거 내내 옷 한 벌로 추위를 견디며, 삭발, 면도도 하지 않고 양치질과 손 씻기만 허용하며, 청규를 지키지 못할 시에는 제적도 각오하겠다는 원력으로 목숨을 건 정진을 이어갔다.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 중 “땅이 노래하고 하늘이 춤추니,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라는 게송으로 대중에게 가르침을 전한 스님은 천막결사 회향 후 본격적인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2020년 국난극복 자비순례로 이어진 상월선원의 수행정신은 상월결사로 거듭났다. 2021년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이어갔으며, 2023년 인도순례를 원만하게 회향함으로써 순례를 통한 수행과 전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43일간 사부대중 108명이 부처님께서 태어나 출가해 진리를 설한 인도와 네팔 1167km를 순례한 여정은 불교는 물론 대사회적으로도 큰 울림과 감동을 줬다. 43일간 순례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 후 조계사에서 봉행한 회향법회에서 자승스님은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선창하며 미래불교를 위한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다.

    10년 뒤, 100년 뒤 불교를 내다봤던 자승스님은 대학생 포교를 통한 미래세대 전법과 종단 혁신으로 조계종의 미래를 설계했다. 총무원장 재직 시절 한국불교 기둥이 될 대학생 포교의 중요성을 절감한 자승스님은 인도 순례회향 후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대학생 전법을 위한 기금 마련에도 앞장서며 150여 억원을 모연해 대학생 포교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 10월31일에는 중앙종회의원들에게 불조 혜명을 이어가는 불제자의 사명을 다하려면 지금부터라도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전법하고, 혁신할 것을 경책하기도 했다.

    자승스님은 종단 최초로 총무원장 재임 임기 8년을 성만하고, 종단 안정을 바탕으로 주요 과제를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퇴임 후 상월결사를 통해 수행과 전법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헌신했다.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의 미래를 설계했던 스님은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을 남기고 11월29일 돌연 원적에 들었다.

    조계종 더 나아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헌신해온 자승스님이 11월29일 칠장사 화재로 갑작스럽게 원적에 들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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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 자승스님 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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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11월 27일 (불기 2567년)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 “10년간 대학생 전법에 매진하겠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이 불교계 언론사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10년간은 대학생 전법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11월27일 서울 봉은사 구생원에서 열린 불교계 언론사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불교신문을 비롯해 법보신문, 현대불교신문, BBS불교방송, BTN불교TV 편집(보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자승스님은 기자들의 질의에 꾸밈없이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정성껏 소통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종교 편향 인사와 관련된 문제부터 출가자 감소와 관련된 생각, 대학생 전법위원회 활동 방향, 동국대와 중앙승가대의 통합 추진, 순례의 의미 등 다채로운 주제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밝혔다.

    자승스님은 “그간 어떤 언론하고도 인터뷰나 개인적인 접촉을 일체 한 적 없다”며 이날 교계 언론사 간담회가 특별한 시간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승스님은 “어떤 사안에 대해 내가 직접 얘기한 적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이야기들이 퍼져 나가고 오해하는 것들이 많아 직접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시간을 마련했다”며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본격적인 기자들의 질의에 앞서 자승스님은 상월결사 정신에 대해 역설했다. 자승스님은 “상월결사 정신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상월결사는 ‘수행’과 ‘전법’을 통해 사부대중이 차별 없이 화합하는 미래 불교를 지향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승스님은 “상월결사 정신엔 수행과 전법이라는 가치와 의미가 함축돼 있다”며 “이런 취지를 잘 이해하고 상월결사가 나아갈 방향을 교계 기자들이 잘 일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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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 “10년간 대학생 전법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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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월 12일 (불기 2567년)
    인도순례 32일차, 브랫터와 힌두 사원에서 동네 잔치가 벌어지다.
    하르푸르를 출발해 시카르푸르를 지나다. 시카르푸르 경찰서장이 스님들에게 장미를 바치고 주민들이 발아래 머리를 숙여 존경의 예를 표하다. 아침 공양은 마하라즈간지의 관공서 마당에서 하다. 이날 행선은 국도와 농로를 번갈아 걷다. 여느 도시 시골처럼 순례단을 향해 불자 주민들은 고개 숙여 합장하고, 종교가 다른 사람들은 박수로 환영하다. 브랫터와에 도착해 숙영지는 전날(11일)처럼 힌두 사원에 차리다. 브랫터와는 꼴리족 마을로 부처님의 외가 부족이다. 숙영지에 주민들이 차양막으로 햇볕을 가리고 바닥에는 먼지가 나지 않도록 카페트를 깔아놓다. 순례단의 저녁 예불은 가는 곳마다 동네 잔치가 되다. 이날도 1,000여 명 가까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저녁 예불은 힌두어로 통역돼 주민들에게 그 뜻을 알리다. “한국과 인도의 친선,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한국스님들의 기도”라는 말에 주민들은 열렬한 박수로 감사를 표하다. 예불 후 스님들은 1시간 넘게 주민들과 어울려 기념촬영을 하며 어울림 한마당이 연출되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무하마드자심 치안판사는 로이니강을 사이에 두고 석가족과 콜리야족 사이에 물 분쟁이 벌어졌던 불교 경전을 사례로 들며 “바로 여기서 3km 떨어진 로이니강에서 부처님의 화합 설법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한국 스님들이 우리 지역에 오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다. 그러면서 “어려서부터 지역 유산인 불교를 공부하기 때문에 그 가르침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자비와 사랑으로 서로 대한다면 세계평화도 금방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이다. 이 지역 불자들은 순례단이 이운하는 부처님 전에 바나나 사과 꽃을 공양하고 회주 스님 발 아래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하다. 회주 스님도 치안판사를 비롯하여 공양 올린 불자주민들에게 단주를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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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인도순례 32일차①] 부처님 외가 꼴리족 환대 속에 룸비니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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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2월 9일 (불기 2567년)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고불식이 봉행되다.
    오전 9시, 43일간의 인도순례를 떠나는 순례 대중과 사부대중 500여 명이 모이다.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순례의 원만성취를 당부하며, 법문을 설하다. 상월결사 회주인 스님의 고불문을 순례대중 무상스님(전 조계종 호계원장)이 대독하다. 종정예하의 법어에 이어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환송 말씀을 통해 순례대중의 안전과 건강, 순례의 발길 따라 세상 곳곳에 평화 방생의 장이 열리고, 화합의 노래가 울려 퍼지길 발원하다. 순례단 사부대중을 대표해 오심스님, 지해스님, 정충래, 이태경 씨가 발원문을 낭독하고, 상월결사 총도감인 호산스님(조계종총무원 총무부장)이 경과보고를 하다. 고불식에는 순례단의 원만회향을 발원하기 위해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 동국대 관계자들이 순례단의 출발을 배웅하다. 국회의원 주호영, 김기현, 조명희, 송언석, 김형동, 이주환, 김희곤, 황보승희, 이원욱, 정청래, 김영배, 민병덕, 이수진, 권인숙, 김병주, 박용진 의원과 이광재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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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부처님과 함께 드디어 걸어갑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고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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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11월 8일 (불기 2566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봉은사를 방문해 ‘이태원 참사’ 관련해 불교계 원로 스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다.
    비공개 면담에는 봉은사 회주인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불영 자광대종사, 허허 지명대종사, 익산 도후대종사와 조계종 대종사 혜거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등이 자리를 함께하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나라의 큰 변고로 인해 많은 사람이 희생됐고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종교계 원로들께서 격려와 힘을 주셨으면 해서 찾아뵙게 됐다”고 밝히다. 이에 회주 스님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다. 대종사 혜거스님은 “갈등을 딛고 화합을 이뤄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다. 한편, 조계종은 11월 4일 서울 조계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를 봉행했고, 여기에 윤 대통령 내외도 참석한 바 있다.
  • 2022년 9월 29일 (불기 2566년)
    서울 성북동에 문학인과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도량으로 문을 연 무산선원을 방문하다.
    회주 스님은 설악 무산대선사의 진영에 참배하고, 주지 선일스님과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신달자 시인 등을 격려하다. 이 자리에서 스님은 “무산 큰스님의 뜻을 이어 문학인과 예술인이 이곳에 모여 종교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의 통합과 화합, 상생의 정신을 이어가는 도량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당부하다.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스님과 포교원장 범해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 15명도 함께 격려 방문하다.
  • 2022년 8월 24일 (불기 2566년)
    팔공산 은해사 일원에서 평화 방생순례가 열리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이자 경북지방 천년고찰 은해사銀海寺. 팔공산 곳곳에 있는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은해사 역사는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해안사로부터 시작된다. 현존하는 암자만 8개가 있고 말사 숫자가 50여 개에 이른다. 교구본사 가운데 본존불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으로 유명하다. 가을을 재촉하는 감로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10시 은해사 템플스테이 운동장에서 총도감 호산스님의 사회로 평화 방생순례 입재식이 봉행되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의 인사말은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이 대독하다.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과 회주 돈명스님, 주지 덕조스님 등 사중 스님들은 환영인사로 순례자들을 반기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스님도 입재식에 참석해 순례자들을 격려하다. 은해사는 입재식에서 동국대에 건학장학금 2,000만 원, 상월결사에 인도순례 후원금을 전달하다. 박봉규 은해사 신도회장 등 순례 동참자들은 발원문 낭독을 통해 순례의 의미와 각자의 서원을 되새기다. 입재식을 마친 뒤 회주 스님을 필두로 1,600여 명의 사부대중이 걷기 순례에 나서다. 순례는 은해사 템플스테이 운동장을 출발해 산내 암자인 백흥암에 이르는 왕복 6km 구간에서 진행되다. 오후 12시50분께 불교중흥과 국가 화합,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방생 축원을 마지막으로 회향하다. 이날 순례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중앙종회 의장 정문스님과 중앙종회의원 30여 명, 불교신문 주간 오심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스님 등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와 봉은사, 도선사, 국제선센터, 대덕사, 안국선원, 전등사, 백담사, 보경사, 관촉사 등 전국 각지 사찰 신도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와이즈캠퍼스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등 재가단체 지도자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동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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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고찰 은해사서 상월정신 잇는 ‘평화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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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불교는] “내 마음의 자유가 최상의 방생” 상월결사 제5차 평화방생순례 ‘은해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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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7월 6일 (불기 2566년)
    법주사 일원에서 평화 방생순례를 거행하다.
    부처님 법이 머무르는 도량, 속리산 법주사法住寺는 신라 진흥왕 14년(553년) 의신조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미륵도량이다. 팔상전 등 국보 3점과 보물 13점 등 40여 점의 지정 문화재가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전국 각 교구본사를 찾아 평화 방생순례를 하고 상월결사가 법주사 일원에서 4번째 순례를 이어가다. 오전 9시30분 법주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참석 대중 모두가 둥글게 선 채, 총도감 호산스님의 사회로 입재식이 봉행되다. 회주 스님은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씀를 통해 “옳고 그름의 경계속에서 집착과 번뇌를 내려놓고 끊임없는 자비행을 사회에서 실천해야 평화로운 세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법주사 순례길을 걸으며 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의 본래 취지를 잘 참구해 사바세계가 불국정토로 전환하길 축원한다”고 말하다. 회주 스님으로부터 죽비를 건네받은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환영인사를 통해 “순례자들의 마음에 자비와 세상에는 평화를 위해 내딛는 우리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의 발자취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방향과 수행의 방법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록이자 살아있는 역사가 될 것”이라며 “이런 소중한 시간과 인연이 이곳 법주사에서 이뤄지는 것에 감사드리고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자들을 반기다. 연경희 법주사신도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강하고 약한 나라 모두가 분별과 차별이 없는 평화의 서원을 의지해 향기로운 정토로 나아가는 마음의 평화 방생을 원만 성취해 주시옵고 모든 생명이 함께 걷는 마음의 길을 환하게 밝혀 주시어 평화의 꽃향기를 널리 나눌 수 있도록 생명의 문을 크게 열어주소서”라고 서원하다. 입재식을 마친 뒤 회주 스님을 필두로 1,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순례에 나서다.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와 폭염으로 불의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 걷는 길이도 줄이고, 코스도 평지 중심으로 구성되다. 순례는 총지선원 옆을 지나 석문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뒤 능인수련원을 거쳐 상수도수원지를 한바퀴 돌아서 경내 미륵대불 앞마당에 이르는 7km다. 이날 순례에는 회주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안국선원장 수불스님,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과 주간 오심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각림·만당스님과 중앙종회의원 30여 명 등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와 봉은사, 도선사, 진관사, 안국선원, 용화사 등 전국 각지의 사찰 신도들도 함께 했다. 또한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와이즈캠퍼스 총장 등 재가단체 지도자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최재형 보은군수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동참하다. 오후 12시30분께 걷기를 회향한 순례 참여자들은 불교중흥과 국가 화합,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방생 축원과 법주사 경내를 참배한 뒤 다음 순례를 기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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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미륵도량’ 법주사서 평화 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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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5월 25일 (불기 2566년)
    장성 백양사에서 평화 방생순례를 이어가다.
    황룡강이 흐르는 장성에서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 걷기 순례에 1,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여하다. 순례에 앞서 약수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상월결사 회주 스님은 포교원장 범해스님이 대독한 인사를 통해 “백양사 공덕으로 이루어진 백암산 천년 숲을 걸으며 마음의 자유를 체감할 것”이라며 “백양사 천년 숲길을 걸으며 분주하고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는 마음방생 수행으로 정토세상을 열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하다. 평화 방생순례 죽비를 전달받은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환영인사에서 “내 마음의 얽매임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 마음 방생이야말로 최상의 방생”이라며 “평화 방생순례로 뭇 생명이 평안해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상의 분쟁과 대립, 갈등이 종식돼 세상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며 발원한다”고 기원하다. 왕복 10km 걷기 순례를 시작한 순례단은 약수중학교를 출발하여 북하면 소재지를 지나 백양천을 따라 걷다. 백양사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비자나무와 애기단풍으로 조성된 천년숲길을 걸으며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내다. 백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불교중흥과 국가 화합,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방생을 축원하다. 순례객을 맞이한 백양사 부주지 만당스님은 “백양사는 조선팔경의 하나로 나라를 대표하는 명승지이자 하얀 양이 법문을 듣고 해탈을 이룬 도량”이라고 소개한 뒤 “미물과 축생도 해탈하는 백양사 천년숲길을 걸으며 평화 방생순례의 참 뜻을 찾기 바란다”고 말하다. 순례단은 백양사 경내를 참배하고 다시 약수중학교까지 걸어 회향하다. 백양사 순례에는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등 종단 기관장 스님과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각림·만당 스님과 30여 명의 중앙종회의원, 백양사 본말사 스님이 참가하다. 또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이범식 광주불교연합신도회장, 김광태 백양사 신도회장 등 지역 기관장과 신행단체장,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염불사, 수국사, 호압사, 대덕사, 관촉사, 문수사, 원적정사 등 전국사찰신도회와 지역 불자들도 동참하다. 광주 정광고 학생 60여 명과 어머니회, 교직원들이 참가하고, 동국대학교 입학처는 백양사 템플스테이관에서 정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다. 회주 스님은 걷기순례를 마치고 “청소년들의 평화 방생순례 동참을 환영한다”며 광주 정광고 학생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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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결사, 백암산 천년 숲길 걸으며 마음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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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신문TV] 미니다큐 '지금 불교는'…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 백양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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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1일 (불기 2565년)
    천리순례 입재식을 갖고 길을 나서다. 순례 2일차(전남 순천, 곡성: 송광사 → 신흥리 → 창촌리 → 오산리 → 신전리 → 숙영지)
    송광사 경내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낸 순례단이 대웅전 앞에서 입재식을 갖고, 송광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순례 첫 일정을 시작하다. 입재식에서는 순례단을 대표해 비구 대표 우봉스님, 비구니 지해스님, 우바이 이태경 씨, 우바새 정충래 동국대 이사가 고불문을 낭독하다. 상월결사 회주 스님이 송광사에 감사의 의미로 장군 죽비를 전달하다.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은 순례단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약속하다.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은 법어를 내려 "순례 여정은 신심과 원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신심과 원력을 돈독히 하는 동시에 순례단의 걸음걸음에 마음을 챙겨 스스로를 반조하라”고 설하다. 입재식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경우스님을 비롯해 14곳의 교구본사 주지 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소임자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하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재가자와 지역 사회에서도 함께 하다. 순례 참가 대중은 “자기 수행과 대중 화합의 새로운 불교운동을 실천하겠다”며, “부처님께서 걸어가신 전법과 포교의 길이 우리 땅에 똑같이 살아 있음을 환희심으로 체험하겠다”고 발원하다. 입재식 후 순례단은 고승대덕 16국사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국보 송광사 국사전, 보조국사 감로탑을 참배한 후 18박19일 동안 삼보사찰을 비롯해 영호남 지역 10여 개 사찰을 순례하는 423km 대장정에 오르다. 하루 평균 25~30km를 행선하며 첫 날은 신흥리와 창촌리 등 약 22km 구간을 걷다. 하루 일정은 오전 3시에 시작해 3시40분 새벽예불과 몸풀기 후 4시에 길을 나선다. 세 시간 행선 후 한 시간의 공양 및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걷기 일정이 마무리 되는 시간은 오후 4시로 저녁 예불 후 개인정비 시간을 갖는다. 행선 시에는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며 묵언이 원칙이다. 스님은 반드시 가사를 수하고 걸어야 한며 재가자는 순례 가사를 입는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순례 각 지점마다 마련된 야영지에서 개인 텐트 및 침낭 등에 의지해 밤을 보낸다. 순례단은 총 94명으로 구성되다. 비구 48명, 비구니 6명, 우바이 26명, 우바새 14명이다. 회주 스님을 필두로 총도감 호산스님, 순례단장 원명스님, 박기련 지원단장 등이 순례를 이끈다. 걷기 조는 총 8개조로 편성되어 각 조 조장은 △1조 우봉스님 △2조 설도스님 △3조 법원스님 △4조 설암스님 △5조 지해스님 △6조 이태경 △7조 김선희 △8조 정충래 등이다. 차량을 통제하기 위한 안전팀과 부상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팀 등이 편성돼 있는 상황실, 공양 및 숙박 등을 책임질 운영실, 행정 및 홍보 등을 담당하는 지원실 등 3개실로 지원단이 꾸려지다. 코로나 방역팀이 신설되어 하루 3번 상시 체온과 이상 증상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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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사찰 천리순례 1일차] ① 한국불교 새 운동…천리길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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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5월 13일 (불기 2565년)
    상월선원 아홉 스님들의 90일 동안거 수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감독 윤성준)>이 서울 압구정동 이봄씨어터에서 시사회를 열다. 영화는 한국불교의 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을 화두로 육체적 극한에 도전했던 아홉 스님의 정진 모습을 은은하고 담백한 영상으로 담아내다. 공동 제작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64분. 5월 19일 개봉.
  • 2020년 2월 8일 (불기 2564년)
    서울 봉은사에서 상월선원 외호대중과 봉은사 신도회 임원들을 만나다.
    스님이 결제기간 내내 외호해준 대중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천막결사 회향의 의미를 설하다. 스님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리 불교는 수행과 더불어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모습이어야 한다”며, 천막결사 회향의 뜻을 밝히다. 그러면서 출가 외호대중을 향해 “사판이라고 해서 수행을 예사롭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주지를 비롯해 어떤 소임을 맡더라도 꼭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하다. 또 불자들에게도 “불교는 수행을 근본에 두고 깨달음으로 향해 가는 종교”임을 역설하며, "출재가를 막론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수행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하다. 스님은 “무문관에서 3개월 정진하는 동안 결제 때마다 수행하는 스님들이야 말로 한국불교를 이끌어가는 근본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불교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수좌 스님들의 부단한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하다. 그러면서 불자들에게 “결제철에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존경심과 예경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더 나아가 해제 때마다 많은 선지식들이 나와 한국불교 중흥의 꽃을 활짝 피우길 서원하다. 뿐만 아니라 "미래불교는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불교이자 세상과 함께 하는 불교가 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사부대중이 운영하는 상월선원의 모습이 미래 사찰의 모습임을 강조하다. 이어 "사찰뿐만 아니라 종단도 승가 혼자서가 아니라 사부대중이 뜻을 모아 앞으로 나가야 한다", "불교가 산중을 떠나 세상과 더 가까워 져야 한다"고도 말하다. 이어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정진결사, 중흥결사, 화합결사, 평화결사 등 4가지로 요약되는데, 결국 수행으로 불교중흥의 토대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화합과 온 세상의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라며, “일심정진으로서 함께 정진하자”고 당부하다. 한편, 상월선원 무문관 정진을 원만히 회향한 스님들이 결사를 마친 지 하루만에 서울 봉은사로 온 헌혈차에서 헌혈에 동참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헌혈하는 사람들이 사라져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헌혈을 통해 세상에 회향하겠다는 뜻을 세운 것. 회주 스님을 비롯해 진각, 호산, 재현, 도림, 인산스님이 헌혈을 하려 했으나 결제기간 동안 급격한 체중감소와 혈액부족, 혈압저하 등으로 진각스님을 제외하고는 헌혈할 몸상태가 아니란 진단을 받고 헌혈을 하진 못 하고, 몸을 추스린 후 다시 헌혈하겠다는 원력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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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 정신 이어온 수좌 스님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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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2월 21일 (불기 2563년)
    성탙절을 앞두고 상월선원에 종교화합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리다. 전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 상월선원 주지 원명스님(봉은사 주지)과 총도감 혜일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동국대 윤성이 총장과 이은재 국회의원,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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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11일 (불기 2563년)
    불기2563년 위례 상월선원 무문관에서 동안거 천막결사가 시작되다.
    오후 3시 결제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고불문 낭독, 종정예하 결제법어 대독, 예경삼배, 입방 순으로 입재식이 진행되다. "첫째, 하루 14시간 이상 정진한다. 둘째, 공양은 하루 한 끼만 먹는다. 셋째, 옷은 한 벌만 허용한다. 넷째, 양치만 허용하고 삭발과 목욕은 금한다. 다섯째, 외부인과 접촉을 금하고, 천막을 벗어나지 않는다. 여섯째, 묵언한다. 일곱째, 규약을 어길 시 조계종 승적에서 제외한다는 각서와 제적원을 제출한다." 동안거 입제에 앞서 밝힌 상월선원 청규 7항이다. 90일간 혹독한 청규 앞에 목숨을 걸고 무문관 정진에 들어갈 아홉 스님이 상월선원에 들다. 회주 스님을 비롯해 도림스님, 재현스님, 진각스님, 심우스님, 성곡스님, 호산스님, 무연스님, 인산스님. ‘상월霜月’의 광명이 온 우주를 비추어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리라 발원한 아홉 스님이 선원에 몸을 들인 직후 문은 자물쇠로 굳게 채워지다. 동안거 해제일인 2020년 2월 8일(음력 1월 15일)까지 겨울 난방도 하지 않은 냉골에서 하루 14시간 화두를 들고 행선한다. 일종식을 하고, 잠을 자며 정진한다. 하루 한 끼를 도시락으로 공양하며, 묵언한다. 면도도 삭발도 하지 않은 채 씻지 않고 한 벌 옷으로 생활한다. 텐트와 매트리스, 담요, 수건, 치약과 칫솔, 평소 복용하던 약 정도만 소지한다. 스님들이 정진하는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야외 임시 법당에서는 야단법석이 펼쳐진다.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기도가 진행되, 토요일에는 사부대중이 함께 용맹정진한다. 매월 1회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철야정진도 예정되다. 또 시장통을 방불케 하는 북적임 속에서 깨달음을 찾는 도량이 되고자 봉은사 국악합주단을 비롯해 사찰 합창단 음악회도 열린다. 사부대중들은 상월선원의 정진결사가 한국불교 중흥결사이자,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가 될 것을 염원하다. 불교에서 결사結社란 수행의 완성인 해탈열반을 목표로 하여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오랜 기간 수행하고 정진하는 모임이다.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知訥(1158~1210)이 당대 승려들이 노비를 부리고 고리대금업을 하는 등 그 타락상이 극에 달하자 부처님의 법法과 율律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일으켰고, 이러한 결사정신은 1947년 청담스님, 성철스님 등이 참여한 봉암사결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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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걸어잠근 상월선원, 한국불교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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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노래하고 염불하는 것도 용맹정진이고 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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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4일 (불기 2563년)
    위례신도시 포교도량 부지에 천막으로 세운 상월선원에서 봉불식 및 현판식을 갖다.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백담사 무문관에서 두 번의 동안거 수행을 마친 이후 생명을 걸고 세상과 호흡하는 수행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해 온 스님에게 수좌와 중앙종회의원들이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구체화되다. 한때 탑골공원으로 바뀐 원각사지에서 풍찬노숙을 추진했으나 포교의 상징성이 있는 위례신도시 포교도량 부지에서 결행하기로 하다. 불교 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 온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며 상월결사 회주인 스님을 비롯해 선원장 무연, 입승 진각, 한주 성곡, 지객 호산, 지전 재현, 정통 심우, 시자 도림, 다각 인산 등 아홉 스님이 함께 하다. 선원 바로 아래에는 결제 기간 내내 정진하는 스님들을 외호하고 기도할 사방이 트인 임시 야외 법당이 들어서다. 오전 10시, 봉불식에 이어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상월결사 취지와 그간의 경과보고, 천막결사 대중을 대표해 진각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치사를 통해 “수행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불교중흥을 발원한 아홉 선지식의 결사 원만회향”을 응원하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과 선덕 정묵스님이 말씀하고,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하다. 오전 11시, 결사동참 대중 스님들이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가 직접 쓴 '상월선원' 현판을 제막하다. 봉불식 및 현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원행스님, 자광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스님들,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전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 호법부장 성효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등 2,000여 명이 운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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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터로 내려온 선방”…한국불교 변화 이끌 결사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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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 현판 제막…“이 자리서 죽어도 결코 일어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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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30일 (불기 2561년)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 퇴임식을 갖다.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집행부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재가 종무원 등 퇴임식에 참석한 300여 명의 사부대중은 소통과 화합, 자비와 화쟁을 기조로 종단 화합과 발전에 진력한 총무원장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 스님도 지난 8년 동안 함께 애쓴 인연들에 일일이 감사 인사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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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승스님 '종무원들에게 전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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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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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16일 (불기 2561년)
    조계종 교구본사 제2차 주지회의를 주재하다.
    불기 2562(2018)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보고 받는 등 종단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다. 회의에 앞서 스님은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안정과 화합으로 종단 대표자를 선출하겠다는 주지스님들의 진력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종단 핵심 사업들이 원만 회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다.

    총무원이 해인사 원당암 보광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삼존불상 내부에서 고려 우왕 1년(1375년)에 제작된 『성불수구대다라니』를 비롯해 고려대장경으로 찍어낸 『대방광불화엄경』 28책을 찾아냈다고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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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12일 (불기 2561년)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설정스님이 당선되다.
    기호 1번 설정스님이 선거인단 319명 가운데 과반이 훌쩍 넘는 234표(득표율 73.4%)를 얻고, 기호 2번 수불스님 82표, 무효표 3표가 나오다. 중앙선관위원장 종훈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설정스님은 당선소감문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계율을 같이 지니고, 소견을 같이 나누며, 항상 서로 자비롭게 말하고, 언제나 남의 뜻을 존중하고 화합하라’는 가르침을 주셨다”며 “모두 일불제자로서 원융무애의 화합으로 새로운 한국불교를 열어 나가기를 발원한다”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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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9월 24일 (불기 2561년)
    불교계 안팎 인사들에게 추석 명절 선물로 불서를 보내다.
    총무원장스님은 매년 명절마다 불서를 구입해 보내왔고, 그 동안 선물한 불서만 30여 종 12만여 권에 이른다. 책 선별기준은 ‘비종교인이 읽어도 불편하지 않는 불서’, ‘지혜를 증장시키고 화합의 기운을 충만케 해주는 책’이었고, 임기 마지막 명절 선물로 보시할 책으로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의 『초발심자경문 강설』 과 차병직 변호사 등이 쓴 『지금 다시, 헌법』 을 고르다. 총무원장스님의 불서 보시는 불서 읽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불교출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다.

    총무원이 『소통과 화합, 자비와 화쟁으로 함께해 온 8년의 성과』 자료집을 발간하다. 제33대와 34대 성과를 담은 256페이지 분량이다.